하와이의 매력 '우쿨렐레', 파주 예술마을에서 페스티벌

smart 2011-05-04 조회 3,066
-6월 4일 첫 우쿨렐레 페스티벌 열려

우쿨렐레?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마치 미니기타 같은 모양이지만 '우쿨렐레'라는 번듯한 이름을 지닌 하와이 전통악기다. 국내에서 약 4만 명의 유저들을 갖고 있는 악기로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근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작고 가벼운 우쿨렐레,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에게 환영

처음 우쿨렐레를 접하는 사람들은 기타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연주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하와이에 와 있는 듯한 편안함과 신비함 그리고 청아함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바쁜 현대 생활에서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우쿨렐레는 하와이 전통악기로 하와이어로 '벼룩'의 ‘uku’와 '뛰는'의 ‘lele’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가볍고 통통 튀기는 경쾌한 연주소리는 매력적인 악기로 손색이 없다.

또한 우쿨렐레는 기타 코드보다 쉬운 코드 때문에 '축복받은 F코드'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코드가 쉽기 때문에 누구나 빠른 시간안에 배울 수 있고 몇 개의 코드를 가지고 자신만의 음악만들기 용이하다.

▲국내에서 하와이 해변을 느끼고 싶다면?

'하와이'라고 생각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럽게 탁 트인 해변일 것이다. 야자수 아래 여유롭게 앉아 음료수와 함께 기타를 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많은 이들이 이미 '그곳'에 가 있는 착각에 빠져들 듯하다. 올 여름 국내에서 하와이 해변의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느낄 기회가 마련 됐다.

제1회 우쿨렐레 페스티벌이 오는 6월 4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다. 하와이 관광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축제 문화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오아시스를 자처하고 있다.

페스티벌 당일, 수준별 강습클래스를 통해 각자에 맞는 우쿨렐레 강습을 받을 수 있고 '최다 인원 우쿨렐레 연주하기' 한국신기록 도전 및 하와이 훌라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기존의 음악페스티벌들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페스티벌 이였다면 이번 우쿨렐레 페스티벌은 누구나가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메인스테이지를 비롯한 두개의 서브 스테이지에서는 자신의 연주를 뽐내며 공감할 수 있고, 자연속에서 어루어져 삼삼오오 모여 연주를 하고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하림, 좋아서하는밴드, 힐링미, 글루미써티스, 밀크티 등의 뮤지션이 총 출동한다.

행사 총기획 담당자 홍성인 씨(28)는 "우쿨렐레가 악기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쿨렐레는 카페 신규 가입자수가 하루 100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루아우 우쿨렐레 페스티벌은 위키위키가 주관하고 있으며 하와이 관광청에서 후원, 하와이안 항공에서 왕복티켓을 협찬하고 있다. 모든 공연과 강습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