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이루벨리 완전정복 후기 3편 (꿀팁많음) - 양영혜 차장님
7. 최종 정리
1) 예약 관련
여행산책에서 플로팅 조식과 스파는 미리 예약을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웬걸 도착해서 보니까 예약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현장에서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플로팅 조식은 원하는 시간에 못 하고 조금 늦은 시간에 예약이 됐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행산책 담당자 분과 잘 확인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여행산책 담당자분께서도 혹시 보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 환전
환전을 많이 해가야 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팁으로 사용한 거 말고는 거의 돈을 안 썼습니다.
추가로 나간 비용은 기본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필수 10$(이루벨리 리조트 측에서 고객들에게 받아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기부 금액), 제트스키 30$ 밖에 없었고,
이 비용은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100달러도 안 쓴 듯합니다.
3) 식사 및 기타 활동 후 지불하는 팁
팁 문화가 있는 곳이라 팁을 놔두어야 한다고 들어서 저희는 항상 그렇게 했는데, 다른 외국인들은 거의 팁을 따로 놔두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만 팁을 놔두는 건가 조금 의아했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물어보고 이야기 해본 것은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활동
몰디브는 보통 휴양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정말 바쁘고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물론 익스커션이나 이런 것들 안 하고 숙소에서 쉬기만 하셔도 되는데 저희는 이것저것 하고 많은 것을 누리려다보니 바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몰디브는 그냥 휴양하고, 쉬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되게 바쁘네” 하면서 아내와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5) 준비물
이전에 보니까 여행산책 블로그에 준비물을 아주 상세히 잘 정리해놓으셨습니다. 아래 주소 첨부하니 준비물은 여기서 보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tourw2000/223054588698
저는 조금은 주관적이지만 준비물들 중 저희가 생각했을 때 필요한 것, 굳이 안 가져가도 될 것들을 아래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샤워기 필터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새 것 사서 갔는데 몇 번 안 썼는데도 필터가 엄청 누래졌습니다.
-리조트 도착했을 때 저희는 청첩장 따로 확인 안 했습니다. (허니문 특전 확인용)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래쉬가드 및 아쿠아 레깅스(긴팔, 긴바지) 챙기시면 많은 도움 됩니다.
-숙소 앞에서 스노쿨링 할 때 아쿠아 슈즈도 있으면 유용합니다.
-벌레가 없어서 모기퇴치제 필요 없었습니다.
-오리발은 빌려주니 상관없고, 마스크는 구매해서 가면 좋습니다. 다만 리조트에서 오리발, 마스크 다 빌려주기는 합니다.
-빨랫줄 안 가져갔는데 따로 필요한 일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프로는 스노쿨링 시 영상 촬영용으로 대여라도 하셔서 꼭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고프로 고질적인 발열 문제가 있어서 발열이 되면 알아서 전원이 꺼집니다.
그래서 지상에서는 좀 아껴두시고, 물 안에 들어가서 활동하실 때 용으로만 찍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인천공항에서 대여하는 서비스 있습니다.
저희는 7일에 sd카드까지 구매해서 8만원 좀 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자기기를 많이 챙겨 가셔야 하는 분이 아니면 전기 코드 변압기? 변환기?는 따로 안 챙기셔도 됩니다.
저희도 가기 전에 하나 사서 갔는데 이루벨리에서 제공해주는 1개만 사용하고, 사서 가져간 것은 포장도 안 뜯었습니다.
6) 허니문 특전
신혼여행으로 온 사람들에게 특별히 해주는 리조트 서비스입니다.
이것 때문에 청첩장을 확인한다고 해서 챙겨갔는데 청첩장은 따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믿음으로 진행해주었습니다.
-허니문 케이크와 와인 제공
-침대에 허니문 장식
-욕조에 꽃과 거품 장식
이렇게 제공해주었는데 좋아서 사진은 많이 찍어놓기는 했으나 실제적으로 사용한 것은 없습니다.
욕조는 아내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어 했는데 피곤해서 그냥 샤워만 하고 자서 아까웠습니다.
7) 팁
-이무가 출입국 확인
이무가라는 사이트에서 출입국 확인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몰디브 들어갈 때 것만 해놓고, 한국으로 나올 때 것을 깜빡해서,
몰디브 말레 공항에서 줄 한참 섰다가 빠꾸 먹고, 다시 1층 로비 와이파이 되는 곳으로 가서 거기서 하고 들어왔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넉넉해서 상관은 없었지만 이런 귀찮은 일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방 지정
가시기 전에 미리 방 지정을 부탁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지 방 사정에 따라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미리 여행산책 측에 요청 드렸고, 다행히 방 사정이 원활하여 저희가 원하는 방을 배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카페 어떤 분 후기에서 오션 스윗 선셋 방향 641-620 전후가 전망, 라군 등 좋다고 하여 그 중에 고르려고 했습니다.
식당 및 오션 스윗 입구와 제일 가까운 방이 641이라 641-635 정도 사이의 방을 요청 드렸고, 640호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라군 환경도 환경이지만 식당과 접근성이 좋아 다니기 정말 편했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 6시 즈음과 밤 11시 즈음의 항공권이 있어서 저희는 여유 있게 나오고 싶어서 11시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어차피 리조트에서 나오는 마지막 수상비행기 시간이 3시여서 6시 즈음의 항공권으로 했어도 크게 상관없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기존 체크아웃 시간은 11시인데, 리조트 측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리조트 방 사정에 따라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여행산책 담당자분께 다른 것들 미리 예약할 때 레이트 체크아웃 관련한 부분도 미리 예약을 부탁드렸었는데
이 부분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보다 가서 직접 예약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 했습니다.
다행히 리조트 방 사정이 여유가 있었고, 저희를 담당했던 버틀러도 확인 및 예약을 잘 해주었습니다.
원래 체크아웃 시간은 11시이지만, 레이트 체크아웃 하면 오후 2시에 체크아웃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듣기로는 마지막 날 조식까지 제공되고, 오전 11시에 체크아웃인 걸로 아는데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면 아쿠아 오렌지(오후 3시까지 오픈)에서 중식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레이트 체크아웃 하고 밥 먹고 마지막 모히또 마시면서 수상비행기 기다렸습니다.
수상 비행기는 당일 상황에 따라 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수상비행기를 4시 넘어서 탔습니다.
-개인 담당자 (버틀러) 관련
이전에 후기 및 정보 글들 살펴볼 때 버틀러가 저희를 4박 5일 내내 온전히 케어 해주는 집중 담당자 느낌으로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버틀러가 담당하는 팀이 많아서 저희에게만 온전히 신경을 써주지 못하니, 혹시 필요한 것 있거나 요청할 것이 있다면 먼저 적극적으로 요청을 하는 게 좋습니다.
거기서는 버틀러가 ‘왓츠앱’을 사용하니 이걸로 소통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버틀러는 아니지만, 이루벨리 리조트의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하고 요청을 잘 들어주시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청소해주러 오시는 분, 접수처 안내원, 지나가는 직원 등 모두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고 요청하면 아주 친절하게 잘 들어주십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처음에 몰디브를 가기로 결정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내 ‘몰디브 대학, 리조트 학과’라는 말이 저희를 주눅 들게 했습니다.
그만큼 몰디브에는 많은 리조트가 있고, 리조트들마다 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리조트들마다 조건과 특전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공부할 것이 많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저희처럼 몰디브를 가기로 결정하셔서 몰디브 학과 리조트에 입학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주관적인 부분도 있으니 그런 부분 감안해서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