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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신혼여행을 위해 몰디브 리조트와 여행사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고 비교했었어요.
박람회도 가보고 인터넷으로 여러 여행사에 견적도 문의했었는데, 여행산책이 가장 친절하고 피드백이 빨라서 신뢰가 갔었습니다.
특히 신혼여행으로 사기당한 지인이 있어서 더 걱정되어서 유명하고 믿을만 한 곳으로 골랐습니다. 리조트는 최근 지어진 곳, 스노쿨링 하기 좋고, 올인클루시브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는 디갈리로 정했어요. 디갈리 리조트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물이 너무 맑아서 스노쿨링 안해도 물고기가 다 보이고, 집 앞에서 상어랑 돌고래도 보고 석양도 보고 천국이었습니다.
식당 후기
디갈리에는 식당 4곳과 카페1곳 bar2곳이 있어서 올인클루시브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다른 곳은 뷔페식 1곳만 주구장창 이용하던데 저렇게 많은 식당이 있었어도 마지막 날은 좀 지겨워졌거든요. 그리고 올인을 하게 되면 스타터-메인-디저트-음료까지 코스요리로 매번 먹을 수 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음료와 물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해요..모르고 하나씩만 먹었는데ㅜㅜ
FARU 제일 유명하고 맛있어요. 분위기도 좋아서 저녁은 예약이 필수에요. 저희는 5일 중에서 딱 하루만 예약이 되어서 한번밖에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낮에는 일반 레스토랑 메뉴인데 저녁엔 그릴메뉴로 바뀌어요. 종종 올인이라도 추가금을 내야하는 메뉴도 있어요. 저희는 한번의 기회밖에 없어서 추가금을 내고 랍스터를 먹어봤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JADE 여기선 몇 개는 실패하고 몇 개는 진짜 맛있었는데, 스프랑 피자가 맛있었어요. 바로 옆에 BAR와 수영장이 있어서 놀다가 배고플 때 먹기 가까워서 좋아요. 자리가 좁긴 한데 사람이 가득찬 적은 없었어요.
CAPER 여기는 메인 뷔페 식당이에요. 조식을 매번 여기서 먹었는데 내내 같은 메뉴라서 조금 지겨워졌어요. 적절히 종류를 나눠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해변 경치를 보며 식사하는데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직원분이 와서 커피 뭐로 먹을지 항상 물어보시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라떼를 시키면 음식가지러 간 사이에 다 녹아있어서 맛없어지더라고요. 결국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켜먹었어요. 이것도 올인에 포함이에요. 저녁엔 메뉴가 바뀌는데 스테이크 코너에서 참치!!스테이크를 주더라고요. 기왕 고기로 주지ㅠㅠ
BATTUTA 여긴 저녁에만 문을 여는데 예약이 필수에요. 아시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던데 비추 후기를 봐서 갈 생각도 없었지만, 예약이 풀이어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어요. 괜히 그러니까 더 아쉬웠던 곳입니다
카페 아이스커피류 보다는 스무디나 쉐이크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하루에 딱 1번만 이용가능한데 베이커리류도 같이 선택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비프파니니가 맛있었어요. 바로 옆에 탁구대랑 축구게임, 포켓볼치는 곳, 상점, 헬스장, 라운지가 있어요.
선셋BAR 해변에 누울 수 있는 소파를 가져다 놓았는데 나중에 일몰시간 되면 사람들이 누워서 다같이 일몰을 봤어요. 바로 앞에 꼬리해변으로 일몰을 지는데 진짜 그림같이 예쁘고 너무 좋았어요. bar메뉴는 식당마다 다 비슷했어요. 달달한 아일랜드 선셋, 스트로베리 크림 칵테일을 주로 마셨어요.
메인 bar 여긴 공용수영장과 JADE 바로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들려요. 특히 수영장 베드에 누워서 칵테일과 맥주 마시기 딱 좋아요. 콜라의 경우 ‘테이크 어웨이’로 숙소에 들고가는게 가능했는데 다른 메뉴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신행 특전이었던 캔들라이트 디너의 경우 JADE 레스토랑에서 했었어요.
이것도 첨에 리조트 직원들이 저희는 캔들라이트가 불포함이라고 해서 깜짝 놀래서 여행산책에 카톡 드렸는데 진짜 빨리 답장이 왔어요. 사전에 안내메일보고 카톡 친추 필히 해놓길 추천드려요. 여튼 사정을 말씀드리니 여행산책에서 직접 리조트와 얘기해보신다고 하셨고 바로 다음날 캔들라이트 디너를 할 수 있었어요. 작은 일일지 몰라도 먼 곳에서 말도 잘 안통하는데 얼굴 붉히지 않게 빠른 처리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캔들라이트는 해변에서 하는데 밤이라 하늘에 별이 너무 잘보여서 로맨틱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나중에 되니 작은 벌레가 조금씩 불빛보고 날아들었어요ㅠ
허니문 특전으로 새로운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tip이라면 해산물 관련 메뉴가 맛있을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가 많았어요. 가령 칠리크랩의 경우 싱가포르 칠리크랩과 너무 다르다던가, 피쉬앤칩스의 피쉬가 너무 작은양이라던가 하는.. 치킨이나 돼지고기 메뉴도 맛있는게 많아서 잘 보고 초이스하세용
관광 후기
몰디브는 딱히 관광이랄게 없긴 하지만 이것저것 놀았던 후기를 적을게요.
스노쿨링 저희 숙소는 라군 워터빌라를 선택해서 숙소에서 바로 바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워터풀빌라는 선셋바쪽에 있는데 나중에 보니 선셋을 정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아보였어요. 워터빌라에서는 측면에서만 보이는데ㅠ
물고기는 엄청 많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아기자기 귀여운 물고기들이 있어서 거의 매일 스노쿨링 한 듯ㅎ 오후 4~5시 되면 물이 좀 차고 해가 넘아가서 스노쿨링 하기엔 더 좋았어요.
선셋 세일링 이것도 허니문 특전으로 요트를 타고 바다에서 선셋을 구경했어요. 디갈리에는 한국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요트에 5팀 모두 한국사람이었어요ㅎㅎ
직원분이 샴페인과 작은 과자도 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색다르고 로맨틱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영장 공용수영장이 넓고 깨끗했어요. 누울 수 있는 베드도 많고 비치타월을 구비해놔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숙소에도 비치타올을 2개씩 주는데 굳이 들고다니지 않아도 수영장에 많이 있어요. 그걸 깔고 의자에 누워서 자면 되니까 쾌적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다 쓰고나서 나무로 된 상자에 넣고 가기만 하면 되요. 바로 옆에 bar에서 음료 주문해서 수영하다가 먹을 수 있고, 6시에는 바로 앞 해변에서 무료로 선셋요가도 참여할 수 있어요. 영화도 상영하는 것 같던데 어차피 영어일테니 패스..
?
마사지 스파가 있는 건 알았지만 여러가지 하다보니 시간도 안맞고 해서 떠나기 전날 마시지를 받았어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놀라고 특가행사 같은 것도 있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다만 한국식 마사지에 익숙해서 그런가 세기가 약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번씩 로맨틱하게 마사지 받는 것 추천드려요.
기타
-몰디브 내 상점에 기념품과 치약같은거 팔아요. 거기서 파는 기념품보다 몰디브 면세점에서 파는게 훨 싸고 종류가 많아요.그런데 수상비행기 일정상 몰디브 면세점을 볼 시간이 10분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수상비행기 일정은 떠나기 전날에야 알 수 있어서 바꾸지도 못했어요ㅠ 혹시나 일찍 공항에 도착하려는 분들은 체크인하실때 꼭 직원한테 말하세요~
-방청소하는 분이 너무 친절해서 팁을 2달러씩 놓고 나갔어요. 그랬더니 침대에 나뭇잎으로 허니문 글자로 예쁘게 꾸며주시기도 하더라고요ㅎㅎ.
-허니문 특전으로 제공된 샴페인에요. 그리고 바구니에 다과랑 초콜릿, 디갈리 기념품을 같이 받았어요.
-디갈리 리조트 앱이 있는데 이걸 다운받으면 익스커션 일정과 디기?버기?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어요!. 리조트 내에서 이동할때 타는 건데 수시로 다니기도 하지만 앱을 보면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무사히 몰디브 신혼여행 다녀오고 나니 정말 결혼하게 실감이 나네요.
좋은 리조트와 여행사 선택해서 완벽한 신혼여행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