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몰디브 5박7일 여행 Constance Moofushi
2018.09.24~09.29
결혼 1주년으로 가게된 몰디브 여행. 신혼여행을 2주동안 유럽으로 갔다온 터라 늘 마음에 쓰였다는 남편. 그래서 결혼 1주년은 막연히휴양지로 가자! 하고 있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여행지 선정이 쉽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몰디브 포스팅. 아 여기구나! 싶어서 알아봤으나... 처음부터 쉽지않은 방대한 몰디브 정보..리조트가 섬 1개당 1개라는 것도 나에겐 참 혼란스런 정보였다.ㅠㅠ
그러다 몇달전 결혼한 친구가 신행으로 몰디브를 갔다는게 생각나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알게된여행산책 !!! 막막했던 우리에게 한줄기 빛 같은 존재였다. ㅠㅠ
사실 회사일이 너무 바쁜시즌이라 임성은대리님한테 이것저것 질문 엄청했음에도 정말 친절히 알려주셨다.
추석시즌이라 막상 비행기는 국적기는 포기해야하는 상태였고, 이부분은 우리가 비행기를 다른편을 선택할 수 있게 알아봐주시기까지했다.ㅠㅠ 이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려요.
에어아시아임에도 230만원 (2인)이나 주고 다녀왔지만....... 물론 다음에도 몰디브를 가게된다면 ㅠㅠ 미리미리 준비해야함을 알게됐..
출발 직전까지 확인문자도 꼼꼼히 보내주신 임성은대리님! 감사합니다^^
대망의 출발일이 다가왔고
제사지내는 집임에도.... 맏며느리에게 큰 결혼기념일 선물을 주신 시댁의 배려속에 우린 몰디브로 출발 !
but 국적기가 아닌 에어아시아는 우리에게 큰 시련이였다. ㅋㅋㅋ 새벽 1시출발이였던 비행일정...
물론 인천->방콕까지는 괜찮았다. 참을만했다. 방콕->말레행은 키 178의 남편에겐 너무나 힘든 좌석이였다.더군다나 옆에 앉은 외국인이 너무나도 거대했던 이유도 있었다.... 방콕 돈므앙에서 우리의 피로도는 절정을 향했다 ㅠㅠ4시간 50분??의 환승대기시간은... 아... 이래서 사람들이 국적기를 타는구나.....싶을정도로 ㅋㅋ
그렇게 피곤과 싸우다가 말레행 탑승해서 4시간동안 ... 아.... 그래서 돈 더주고 누워가는 좌석을 타는구나...우린 왜 이런좌석을 비싼돈내고 온걸까...속으로 진짜 후회와 후회를 거듭하던 찰나 ㅠㅠ 내가 몰디브 오자고 미안하다고 몇번을 사과했는지 모른다 ㅋㅋㅋㅋㅋ
휴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거쳐 도착한 말레공항.아......이게 공항이 맞나??싶을정도로 작고... 그리고 죄다 공사중인 공사판 한가운데로 떨어진 느낌...
피곤해서일게야 스스로를 위로하고... 수속을 밟고 나가자마자 순박한 미소의 콘스탄스 무푸시 직원이 MR HAN 피켓을들고 우리를 맞이하고있었다. 짧은 영어탓 깊은 대화는 못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친철했던 직원.
수상비행기로 실을 짐 무게를 달고 한발짝 밖으로 나가니 왠걸...그동안의 피곤은 싹 잊혀졌다. 그래 이모습을 보려고 내가 몰디브에 왔구나!!!! 이런느낌 ㅠㅠ 아마 평생 그 모습이 안잊혀질거같다.
콘스탄스 그룹에서 몰디브에 리조트가 할라밸리와 무푸시 두개가 있어서 함께 이용하는 수상비행기 대기용 라운지. 블로그포스팅에서 보던데로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라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는시스템이라 도착해서도 너무 편했다.
수상비행기로 25분?거리라던 무푸시. 대신 럭스 리조트를 들렸다갔던터라 조금 더 걸렸던것 같다.
수상비행기위에서 내려다 본 몰디브의 풍경. 너무 경이로웠다^^그렇게 우린 무푸시에 도착했고... 앞서들렀던 럭스는 세련된?? 모습이라면 무푸시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인 느낌이여서 더 좋았다.
방배정은 42번으로 받았고 어느 포스팅에 37번방이 최고라고 했던것 같은데 우리방도 참 좋았다.100번대 저 끝쪽 워터빌라는 뭔가.. 가기 힘든?? 위치여서 남편이랑 나랑은 우리 방에 대해 너무너무 만족...ㅎㅎ 워터빌라여서 바로앞에 스노쿨링 포인트도 있어서 물놀이 원없이 했다.
그리고 우린 결혼 1주년 기념이라 혹시몰라 청첩장을 챙기긴했으나 허니문특전 그대로 다 받을 수 있었다. 대신 기념일 케익은 결혼케익으로는 안되고 기념일!(생일 또는 결혼)에만 가능하다고 하는것 같다. ㅠㅠ 그래서 내가 결혼1주년이라고했더니축하한다고 알리제 레스토랑이용시 해주겠다고했고 ㅋㅋ 너무 예쁘고 맛있고.... 결혼축하 카드까지 깜짝선물로 줬다..... ㅠㅠ
특전으로 이것저것 엄청 많았는데 우리가 이용했던 큰 특전은익스커션 무료 1회, 알리제레스토랑 무료 1회, 스냅사진 20장 뭐 이정도였던것 같은데 스냅사진은 ㅠㅠ... 찍는내내 아 망했다 썬글라스끼고 바람은 불고.... 기대 1도안했는데 생각보단 정말 잘나왔다!!(배경이 다함ㅋㅋㅋ)익스커션은 우리가 따로 유료익스커션으로 스킨스쿠버+스노쿨링+스킨스쿠버사진 이걸 이용했던터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돌고래투어를 했는데돌고래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ㅠ.ㅠ) 그래도 열심히 돌고래를 찾아 헤맸던 선장님..... 그거면 됐어요...ㅋㅋ
그리고 우리 밀플랜이 AL인데 여긴 매일 메뉴컨셉이 바뀌어서 질리지않고 먹었던 것 같다.
무푸시에 유럽?서양?사람들이 50%라면 중국인이 40% 나머지는 한국, 일본인 구성이였다..... ㅠㅠ
와이너리가 있어서 와인도 추천 많이받고 원래 와인이 뭔지도 몰랐던 남편과 나는 와인에 눈을 뜨고 온 것 같다 ㅎㅎ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만타바에서 먹던 햄버거 모히또 ㅠㅠ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말은 잘 안통해도 진짜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대신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 !!! 그래서 무푸시를 선택했는데왠일인지 우리가 갔던동안엔 없었다. 한국어를 할줄아는 직원 찾냐고해서 찾아갔더니... 중국인인데 한국어를 반말로 배워서물어보면 " 됐다" 이런식으로 ㅋㅋㅋㅋ 대답해서 또 우리에겐 꿀잼이였다 ㅋㅋㅋㅋㅋ 아니...배우려면 존댓말을 배워야지....얄미운시어머니 느낌으로 " 됐다 !" 이렇게 말하면 ....나도 반말로 물어보게되잖아...........ㅋㅋㅋㅋㅋ
쨋든 섬 자체가 그리 크지않아서 다 도는데 얼마 안걸렸고... 미니바도 매일 채워주고 청소도 너무 깔끔하게 해줬다. 몰디브 너무 심심하지 않겠냐고 친구들이 엄청 걱정했는데우리는 심심할 틈이 없었다. 물놀이 하기 바빴고, 스토쿨링도 가고 놀다가 밥도먹고 음료도 먹고 ㅎㅎ 해지면 산책다니고... 별도 보고 ! ㅋㅋ
그리고 추가금을 꽤 주고했던 스킨스쿠버와 스노쿨링은 진짜... 이래서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하는구나를 느끼게해줬다.거의 중국인들이랑 함께했지만 매너있던 사람들이랑해서 오히려 괜찮았다 ㅎㅎ
그렇게 5박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지막날 저녁 우린 3박이상 시 혜택이였던 알리제레스토랑을 갔다. 스테이크와 씨푸드믹스그릴? 결혼기념일 케익도 받았다. ( 기념일 케익은 허니문케익이 아닌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여야하는것 같다.
예약할때 혼란스러워함 ㅋㅋ)
그리고 무푸시가 되게 심쿵했던게... 결혼축하한다며 카드도 주고..칵테일초대카드며 중간중간 갑자기 카드 많이줘서 되게 서프라이즈 선물같았다.
마지막날은 비행이 저녁 8시 50분이여서 레이트체크아웃요청을 해놨고 무려 체크아웃시간을 3시 20분으로 해줬다. 점심도 먹어도 된다고 써져있어서 마지막까지 무푸시를 잘 즐겼던것 같다.
체크아웃하러 가서는 우리가 찍었던 스냅사진과 USB에 20장 담아서 주고 몰디브 모래를 담은 유리병도 줬다.또 다시 오길 희망한다는 작은 쪽지와 함께.
몰디브를 잊지 못하게 했던건 풍경도 풍경이지만 무푸시 직원들의 친절함도 한몫한것 같다.
아마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맑았던 몰디브의 풍경이 머릿속에 한동안은 계속 머물것 같다.
몰디브 무푸시 예약해주신 여행산책 임성은 대리님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