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안올라가서 5번째 다시씀...-0- 안녕하세요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2박 비치빌라+3박 워터빌라/ 올인클루시브) 으로 빌루리프에 묵었습니다. 돌아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그립고 또 가고싶어 매일매일 사진보며 몰디브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빌루리프로 결정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르세요. 깨끗하고, 직원 친절하고 (메인식당인 아쿠아는 그럭저럭), 수중환경 좋고, 라군 좋고, 음식 맛있고, 내부 스파도 좋고 .. 신혼여행 대만족이었습니다. 내부시설은 홈페이지 사진이랑 똑같았고, 음식 등은 다른분들이 후기 많이 올려주셔서, 전 제가 후기에서 읽지못했던 짜잘한 것들 위주로 적어볼게요. 1. 이동 방콕경유해서 갔습니다. 말레공항 도착해서는 입국장에서 빌루리프 직원 못찾아서 헤매이려다가,, 다른 리조트 직원이 빌루리프 저쪽이라고 알려줘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나 붙잡고 빌루리프? 하면 카운터 어딘지 잘 알려줍니다. 공항에서 바로 수상비행기 탈 줄 알았는데, 버스타고 빌루리프 라운지에서 한,,,2시간 정도 대기했습니다. 11일날 비가 와서 수상비행기가 지연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15분 어깨 목 마사지 공짜로 해줘서 받았습니다. 실력은 별로였습니다. 계속 스트롱스트롱 외쳤습니다. 비행기 준비 됐다길래, 또 버스타고 라운지에서 수상비행기 선착장으로 이동, 선착장에서 5분정도 대기 후 수상비행기 탔습니다. 수상비행기 소음은 참을만했는데, 이착륙할때 기름냄새가 너무 심해서 머리아프고 멀미했습니다. 코가릴만한 손수건이나 마스크있음 견딜만 합니다. 저희포함 3가족 정도 탔는데, 저희는 3번째에 내렸습니다. 첫번째는 .. 이름모를 곳, 두번째는 앙사나, 세번째가 빌루리프 였습니다. 아 정말 2번 이착륙하고 나선 머리아프고 토할거같아서 넘 힘들었습니다. 근데 도착하고나니 멋진 풍경에 힘든게 싹 사라졌습니다. 2. 먹을거리 음료는 아침엔 커피, 점심저녁엔 논알콜, 와인, 맥주 마셨습니다. 논알콜은 다마셔봤는데 코코초코(초코쉐이크맛), 트로피칼테일(상큼한주스), 패션쥴립(진한모히또), 래시버니(바나나쉐이크맛) 이 4가지가 제일 맛있습니다. 식사는 삼시세끼 아쿠아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첫날은 이 느끼한 음식들 5일동안 어케 먹나 했는데, 먹다보니 메인메뉴도 매일 바뀌고, 음식에 적응하고, 물놀이하니 칼로리소모가 커서, 시간 지날수록 음식 더 맛있게 먹게 되었습니다. 넘 느끼할땐 사발면 한그릇씩 때리고요~ 사발면 때리면 삼시세끼+에프터눈 간식+라면 총 5끼 먹은 날도 며칠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결국 3키로가 쪘네요 . 아쿠아레스토랑에 입장해서 앉으면 음료 주문하라고 하는데, 메뉴판좀 보려고 가져다달라고하면 5분, 음료나오는데는 10분, 암튼 아쿠아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음료는 미지근하고, 탄산빠져있고, 느리고, 목타서 우리만 안절부절 했습니다. 결국 아쿠아레스토랑에서는 칵테일류는 마시지 않고, 맥주, 탄산, 와인 빨리 나오는 음료만 시켜먹었네요 ㅎㅎ 음식은 … 먹을만 하지만 그중에서도 점심에 즉석코너에서 샌드위치 만들어주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1인1샌드위치! 즉석코너류가 맛있는게 많으니 즉석코너를 노리세요! 각종 고기, 샌드위치, 계란요리.. 좀 느끼하다 싶으면 비치되어있는 칠리소스 모든 요리에 뿌려먹으면 다 맛있어집니다. ㅎㅎ 에프터눈 3시-6시에 주는 간식도 먹어야죠! 봉튀김이랑 칩스가 제일 맛있습니다. 다먹어봤습니다..ㅎㅎ 여기도 음료주문하고 음식나오는데 시간 오래걸려요. 우린 빨리 먹고 또 수영하러 가야하고, 좀있으면 또 저녁먹어야해서 빨리 먹어야하는데, 바쁜지 오래걸리더라고요. 급해보이는건 우리부부밖에 없엇어요. 서양인들은 늘~여유넘치는 모습 ㅎㅎㅎ 시간여유 좀 갖고 간식드시러 가세요ㅎ 3. 물놀이 스노쿨링이 이렇게 재밌는줄요! 스노쿨링은 빌루리프 지도에서 entrance 1번 표시 되있는 곳이 포인트입니다. 여기가 정말 대박입니다. 처음엔 무서워서 얕은 바다에서만 했는데, 외국인들이 깊은곳에서 안나오길래 남편이 용기내서 죄금 깊은곳까지 가봤는데, 아 그곳은 정말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기분입니다. 깊은 바다까지 가서 꼭 해보세요. 저희는 마지막날 그 맛을 알아서 넘 아쉬웠어요. 그리고, 스노쿨링 하실분들은 장비 꼭 최신사양으로 준비해서 가세요. 저희도 나름 챙겨갔는데, 외국인들이 얼굴전체가 마스크로 된 걸 끼고 있더라고요. 넘나 편해보였습니다. 장비빨! 그리고, 낚시할 때 필요할까 해서 면장갑 챙겨갔는데,..스노쿨링할 때 잘썼습니다. 산호 짚을때도 좀 덜 무섭고, 가자마자 팔이랑 몸이 시꺼멓게 타서, 손등 타지말라고 일부러 장갑도 꼈습니다. 보기엔 좀 그렇죠;; 그래도 타면 나만 고생이어서 보기 흉해도 잘끼고 다녔습니다. 해가 뜨거워서 목 뒤도 금방 타니깐 큰챙모자, 선글라스 꼭 챙겨가세요~ 무동력 스포츠는 카약, 패들보트 2개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패들보트가 무서워서 , 겁쟁이,, 효리네민박에서 보는 그런 평온한 모습으로는 못타겠더라고요. 조류도 심해서 떨어질까바. 떨어지면 산호에 찍힐까바, ㅋㅋ 무서워서 어정쩡한 모습으로 좀 탔는데 생각보다 넘나 재밌습니다. 꼭 해보세요.ㅎㅎ 큰 튜브도 가져갔는데, 튜브는 조류가 심해서 계속 떠내려가서 오히려 무서웠습니다 ㅎㅎ 짐무겁게 튜브는 괜히 챙겨가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4. 허니문특전 - 룸업글 : 풀북이라서 X, 저희는 441호였는데, 이방이 제일 식당에서 가까웠어요.ㅋㅋ 프라이빗한곳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룸업글은 커녕 풀북이라서 방바꾸는것도 안된다고 -0- 순간 짜증났지만 식당이랑 가까우니 되었다.. 고 위로했어요. 가시는 분들은 좋은방 배정받으시길..ㅎㅎ - 인빌라조식 : 걍 부페가서 드세요. 음식이 식어서 와서 맛도 없고, 음식종류도 한정적이라서… 편하긴 하지만 만족하진 않았네요. - 알라카르테 스페셜디너 1회 : 꼭 드세요. 날씨보시고 비안오는날로 예약하세요. 그래야 야외에서 우아하게 칼질할 수 있어요. 음식도 갠찮구요 - 하프데이익스커션 1회 : 우리가 뭘 예약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돌핀이랑 로컬아일랜드 2개중에 1개 선택할 수 있지만, 2개는 이미 ai 에 포함된거라서 중복은 안된다네요. 그래서 결국 이 하프데이익스커션은 아예 불가능했던걸로. 전 사실 뭐 … 스쿠버다이빙 시켜줄려나 했는데 ㅎㅎ 큰 기대였던듯…ㅎㅎ - 스파50달러 : 생각보다 스파 마사지가 좋더라구요. 근데 발마사지45분이 90달러라고 써있었는데, 작은글씨를 못봐서… 텍스가 10+12%붙었어요 .그래서 거의 110.88달러인가 나왔어요 그래서 2명이서 221.76달러에 50달러빼서 171.76 냈어요..ㅎㅎ 거의 45분에 20만원 쓴꼴 ㅋㅋㅋㅋ - 과일, 와인, 케익 : 케익이 맛있네요 초코렛~~ # ai : 로컬아일랜드투어, 돌핀선셋크루즈 꼭 하세요. 체크인할 때 미리 예약하세요. 투어는 맨날맨날 있는게 아니고, 돌핀은 또 인기있는거라서 일찍마감되다고 하더라고요. 투어갈 때 이쁘게 꾸미고 가시면 이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어요. 로컬투어는 엄청 더워요.. 직원들이 섬에 도착하기전에 선크림 한번 더 바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모자 선글라스 꼭 챙겨가세요, 물은 배에서 나눠줍니다. 돌핀은 갈 때는 2층에서 바다구경하시고, 올때도 2층에서 선셋구경하면서 사진찍으면 멋진사진 건질수 있습니다. 돌고래 나타나면 1층으로 내려가세요. 뱃머리 근처로 돌고래들이 헤엄치는데 엄청 멋있습니다. 돌고래 처음본것도 아니었지만, 계속 소리지르면서 여기여기 저기저기 ~~ 이러면서 봤는데 넘 재밌습니다. 5. 그 외 팁은 룸클린에는 1달러 줬고. 음료, 식당 에서는 확인한다면서 룸넘버 물어보고 사인하라고 빌지 주는데 (실제로 내는 돈은 없음) 사인하는 곳 위에 팁적는 란이 있더라구요. 팁 주고 싶으면 거기에 숫자 적어내면 됩니다 ㅎㅎ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면 삼각대, 수중카메라 챙겨가셔서 여행초반에 꾸미고 삼각대 이용해서 이쁜 사진 많이 찍으세요. 시간 지날수록 얼굴타고 몸타고 각질올라오고 해서 얼굴 상태가 메롱이 되지요.. 수중카메라로 물놀이 하다가 이쁜 스팟에서 막 사진찍고 수영하고 그랬어요. 수중카메라 넘 편해요~ 아침에 산책하면서 선라이즈보시고, 저녁엔 아쿠아레스토랑 혹은 수영장에서 선셋보며 술한잔 하시고 밤에는 방 욕조 혹은 선베드에서 별보시고 천국입니다~ 뭐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뭐타고 어디가서 뭐보고 그다음에 어디가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걍 먹고 수영하고 낮잠자고 사진찍고 .. 이거면 되었다 . 빌루리프 추천해주시고, 궁금한거 잘 알려주신 송규현차장님 감사해요 덕분에 즐거운 신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