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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신행 다녀온지 벌써 2주가 흘렀네요.
저의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혹시 리조트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4월 15일 오후 4시 예식을 치르고 당일 밤 11시 20분 출발하는 싱가폴항공을 타고 몰디브를 다녀왔습니다.
식장은 왕십리였고 폐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됐지만 식대 계산까지 6시 30분쯤 끝이나고, 같은 건물 사우나에서 후딱 씻고
7시에 공항으로 출발하였는데 차가 전혀 막히지 않아 8시 10분쯤 공항에 도착하였네요 :)
리조트는 센타라라스푸시에서 5박7일동안 묵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몰디브에는 리조트의 수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저 역시 선택장애가 왔지만 블로그에서 검색도 해보고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견적 받아본 결과,
올인이면서 가성비 굿이라는 정보들이 많아 센타라라스푸시 리조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김규장 팀장님이 담당이셨는데 문의 드릴 때마다 항상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을 주셔서
여행산책을 선택하게 되었구요 :D
싱가폴에서 6시간정도 경유하는 비행편으로 예약을 하였는데,
창이공항에서 환승객을 위한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1인당 20싱달러를 제공해주는데 엠버서더라운지를 2시간동안 이용하거나 면세점에서 사용도 가능하답니다.
싱가폴-말레구간은 4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공항에 내려 센타라라스푸시 카운터를 찾아가서 한 10분정도? 다른 분들도 모일때까지 대기하다가
스피드보트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룸]
저희가 5박동안 묵었던 선셋워터빌라 '334호'입니다 . 낮에 찍어둔 사진이 없어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조식먹고 모닝수영하고 한잔마시고~ 점심먹고 낮잠자고 수영하고 한잔마시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황홀했던 시간이었네요ㅠㅠ 살면서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 싶네용ㅠㅠ.
[리조트 곳곳]
도착하자마자 체크인하고 로비바에서 한잔 마셨네요^^)
저희가 배정받은 룸은 롱테일이었습니다. 체크인할때만 버기를 타고 이동하고, 그 후엔 걸어다녔습니다.
레스토랑에서 5분정도 걸린 것 같은데 낮에는 해가 엄청 뜨거워서 빠릿빠릿 움직였습니다.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려 칵테일 한잔씩 마시게 되는 곳입니다 ㅋ.ㅋ
해변 근처에는 셀프웨딩을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찍지 않았지만, 한국인 신혼부부들은 대부분 촬영을 하더라구요~
낮에는 정말 해가 너무 뜨거워서 5분만 서있어도 몸이 타는 느낌이 들어서, 셀프웨딩을 찍으시려면 조식을 7시에 먹은 후에 8시-9시쯤 촬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센타라라스푸시는 총 4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 오션스레스토랑 : 조식은 여기서 먹을 수 있습니다. 뷔페이구용. 점심, 저녁도 다 가능합니다.
예약이 필요없는 유일한 곳입니다.
여긴 알카이마 인데요, 양고기를 주문했다가 한입 먹고 다 남겼네요 ㅠㅠ 냄새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날 한번 가고 가지 않았던 곳입니다.
라브레자에서 나온 디저트 티라미수입니다. ㅠㅠ 짱맛이에요 정말.
저녁식사는 메인풀장 주변으로 테이블이 있어 야외식사가 가능합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밴드 한팀이 노래도 불러주고 분위기 정말 Good! 입니다.
정말로 할거라고는 수영 or 잠 or 식사 밖에 없었고, 3일정도가 지나면 지루할거라는 글들을 봤었는데
저는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6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네요ㅠ ㅠ
마지막날엔 저녁 11시 3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리조트에서는 저녁 8시에
스피드보트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칠라운지라는 게스트룸으로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메인로비로 가서 키를 받으면 샤워실도 사용할 수가 있어
리조트에서 떠나기 전에 샤워를 한번 했더니 보송보송한 상태로 공항에 갈 수 있어 매우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