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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1.
드디어..길고도 길었던 결혼식까지의 일정을 끝내고..허니문을 떠났습니다!!
처음 허니문 장소랑 리조트 고를때도 한 3주는 걸려 골랐던거 같은데
어느 덧 시간이 이렇게 흘러 내가! 드디어 그 곳을 가게 된다는 그 설렘이란!
사실 몰디브 하이더웨이 후기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갔다온 지금의 시점에서 말하자면...결론은 강추!!!!
여행산책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역시 동종업계에서는 최저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엄청 친절하세요..ㅠ 저희가 리조트 고른다고 몇번을 물어보고 취소하고 난리난리였는데도
친절하게 처리해주시고 나중에 저희 여행자보험 증서 필요하다고 하니까 그것도
아주 스피디하게 보내주시면서 어디 아팠냐고 저흴 걱정해주셨어요ㅋㅋ
그럼 일단 몰디브 공항 도착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ㅎㅎ
일단 몰디브 공항에 내리면... 많이 더워요..ㅎㅎㅎ 그리고 공항이 낡았구요ㅋㅋㅋ
그렇지만 설레는 이후의 일정을 생각하면 그저 빨리 리조트 가고 싶은 맘뿐~
우리 말고는 전부 여름옷 입고 있던데..
잠깐 참으면 되긴 되지만 내리자마자 멋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ㅋㅋ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면 각 리조트 직원들이 자기 리조트 고객들을 애타게 찾고 있어요.
근데 우리 리조트는 도도한지 우리가 직접 부스로 찾아가야했지만요ㅋㅋ
우리가 선택한 하이더웨이 리조트의 최대 단점은 말레 공항에서 매우 멀다는 것!
그래서 다들 리조트 도착하기 전에 시간 허비를 많이 할까봐 두려워하는 점이 있어요.(우리 남편이 그랬어요ㅎㅎ)
그렇지만 리조트쪽에서 그걸 잘 알아서 그런지 시간을 매우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운좋게도 들어갈때는 수상비행기를 탔구요!
여행사에서는 국내선 또는 수상비행기하고 했는데 그건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하셨었어요.
그러나 남편은 국내선보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하늘에서 몰디브 바다 구경도 할 수 있는 수상비행기 탔으면 좋겠다고
노래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소원이 이뤄졌지요ㅋㅋ
일단 공항 근처에서 수상비행기로 보내는 짐을 바로 부치면 사진과 같은 미니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 선착장으로 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리고...도착한 라운지.
각 리조트 별로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어서 수상비행기를 기다리는 잠시동안 시원한 에어컨바람 맞으며!
맛있는 무료 간식&음료를 먹으며! 빵빵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요!!
그동안 후기에서 몇번봤지만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곳에서 약간의 더위를 식히며..한 15분? 20분? 후에 따라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와아~~~ 에매랄드빛 바다!! 진짜 눈이 안떠질정도로 눈부치다! 그 위에 떠있는 수상비행기의 위엄!!!
두둥!!
근데 수상비행기가.. 경비행기 같은거라서 한 10명정도 타지는 크기??
예전에 미국에서 그랜드캐년을 경비행기도 갔었는데 딱 그 느낌이었어요~~
수상비행기라 한 40분 가면 되는 줄 알았더니 1시간이 넘어도 도착을 안하드라구요ㅋㅋㅋ
여튼 하늘에서 보는 몰디브는 정말 이뻤어요~~
너무 오래 걸려서 살짝 당황.. 첨엔 흥분된 맘으로 비행기를 탔으나 나중엔 결국 꽤 많은 시간을 졸았습니다ㅎㅎ
약 1시간 20분 정도 후에 도착~
섬 입구!! 너무 아름답죠??ㅠㅠ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며 서로를 칭찬하며 섬으로 입섬(?)ㅋㅋㅋㅋㅋㅋ
요건 웰컴드링크! 맛은 글쎄...약간 설탕물 맛이랄까요?ㅋㅋㅋ
여기서 체크인을 우리 버틀러가 해주는 동안 기다렸는데
여기서부터 지상낙원을 느끼게 됩니다ㅠㅠ 리셉션에 딱 들어서자마자 뭔가 은은하고 상큼한 향이 막 퍼지는데
거기서부터 우리가 몰디브 와있구나 하는 걸 실감했더랬죠~~
아, 그 상큼한 향! 그립다!!ㅠㅠ
우리 버틀러가 첨에 버기를 태우고 섬을 안내 겸 쭉 돌아주는데
근데 정말 섬 구석구석 어느 한 곳도 사람의 손이 안닿은 곳이 없는 느낌...
뭐라고 해야하지...아주 자연 그대로인듯하면서 구석구석 사람이 관리해서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원래 우리가 여러가지 리조트를 고민하면서 선택할 뻔 했던 곳이
'아밀라 푸시'였는데 몰디브 갔다와서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여긴 좀 모던한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어찌됐던 결론적으로 저희가 갔다온 곳이 더 이뻤을 거라는 그런 확신 아닌 확신?ㅋㅋㅋ
저희가 선택했던 방은 '디럭스 워터 빌라 위드 자꾸지 풀(Deluxe water villa with Jaccuzi pool)'
처음으로 휴양지 가보는데 개인풀은 꼭 있었으면 했거든요. 근데 하이더웨이는 모든 룸이 개인풀이 있었던듯 합니다.
일단 우리를 맞이해주었던 '웰콤'ㅋㅋ 이 글씨도 귀여웠어요~ㅎㅎㅎ
그리고 웰컴 과일, 초콜렛과 음료(음료는 냉장고에)
이것의 우리 숙소 전경!! 그때 한 60 몇 평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우리 신혼집도 이랬으면 했더랬죠..ㅠㅠ
하이더웨이는 우리가 묶었던 이 방이 가장 작은 방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가장 작은 평이 60평대ㅋㅋㅋㅋ
아... 지금봐도 꿈만 같은 테라스~~
저 동그란 의자...집에 가지고 오고 싶었어요ㅠㅠ
우리는 라군뷰였는데 역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ㅋㅋㅋ
도착한 날 바로 30분 무료 커플 마사지 서비스를 받으러 갔었고, 돈을 좀 더 추가해서 60분짜리 전신으로 받았어요~
마사지도 정말 강추!! 입니다^^ 결혼식&여행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에요ㅋㅋ
마사지가 8시쯤 끝나서 바로 저녁 뷔페가 마련되어 있는 마테파루로 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하프보드로 가서 메인레스토랑인 마테파루에서만 무료로 아침,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와~~ 밤에도 진짜 아름다웠던 마테파루!!
그리고 그곳의 음식들!! 정말 하루만이라도 그곳의 음식을 모두 먹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ㅋㅋㅋ
저나 남편이나 배가 좀 작아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ㅠ 디저트류는 하루에 1가지 정도 밖에 못먹었던듯??ㅠㅠ
내가 무진장 좋아라하는 치즈~~ㅋㅋ
음식이 정말 깔끔하게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전의 후기들보면 다른 음식점도 하프보드 크레딧을 제한 차액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같았는데요
저희가 두세번 확인차 물어봤을때 마테파루만 아침, 저녁 이용가능하고
다른 음식점은 그냥 풀~~로 생돈내고 식사해야 한다고 하드라구요. 정책이 바뀐건지..
여튼 우리는 식성이 별로 까다롭고 그렇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테파루도 계속 음식이 조금씩 바뀌고 그래서
거기서 거의 5일 다 먹었지만 크게 질리고 그러진 않았었어요.
물론 외국이다 보니 조금 음식이 짠 감이 있지만..그럼 밥이나 빵이랑 같이 먹으면 되니까요ㅋㅋㅋ
아~ 무지무지 배부르게 먹고 돌아오는데
진짜 대박... 밤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하늘에 별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았어요!!
남편이 먼저 자전거타고 앞장서서 갔는데 그를 보면 별이 보인다는ㅋㅋ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앞을 봐도 별이 보인다는거..진짜 이건 대박인데 가시는 분들은 직접 느껴보세요ㅋㅋ
우주 속에 있는 느낌ㅋㅋㅋ
그리고 나서 집에 돌아오니 집청소가 되어 있고 허니문 케익도 놓여져 있더라구요~
아이 이것도 귀여웡~
그리고 하이더웨이 수중환경도 좋아요~~
저기 길쭉한 것도 물고기에요~ㅎㅎ
진짜 어마어마하게 물고기가 많았어요ㅋㅋ
그리고 첫날 들어간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가오리도 봤어요!!!^^
산호들 사이에 숨어서 사는 작은 물고기들~
이런 하얀 물고기도 있구요~
더 어마어마한 사진들도 많지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만 보여드릴께요ㅋㅋ
이번에는 내부 경관~
리셉션 바로 옆에 있던 나무. 오른쪽에 보이는게 리셉션이에요.
단풍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저게 다 빨간 꽃이에요~
그리고... 대망의 키세스ㅋㅋㅋ
사실 저도 하이더웨이에 대한 없는 후기를 다 뒤져가며 봤었었는데
그때 저희의 맘에 꽂힌 바로 이 장면..
사실 이거보고 결정적으로 하이더웨이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ㅎㅎ
여기서 실~~컷 찍었죠ㅋㅋㅋ
사진은 평화로워보이지만...사실 무지무지 더워요ㅋㅋ 햇볕이 엄청 뜨거움ㅋㅋ
그렇지만..인내하는 자만이 인생샷을 건지느니라..ㅋㅋㅋ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ㅎㅎ
그래서 그냥 저기 나무 뒤에서 옷도 갈아입고 찍고 그랬죠ㅎㅎ
여기까지가 그냥 우리들끼리 서로 찍어주고 삼각대 놓고 찍은 거구요.
삼각대 놓고 비전문가가 찍어도 이 정도 사진이 나와요~~
이제부터는 30분 허니문 스냅 서비스를 이용한 사진들이에요.
지인은 몰디브에서 스냅으로 찍은건 결혼식이나 스튜디오 사진이랑 비교하면 못봐주겠더라고 하면서
전혀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왜냐면 내 얼굴이 엉망이니까..ㅋㅋㅋ)
저희는 완전 만족!! 공짜라면 꼭 찍으시라고 추천드려요!!!!
우리가 리조트 예약할때는 30분 스냅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셋째날에 예약하고 이용했어요~
정말...여행가서 이쁜 사진도 너무 많이 찍어오고
스노쿨링도 정말 재밌게 엄청 하다왔어요~(둘다 눈, 귀에 병이 날 만큼ㅋㅋㅋ)
아, 돌아올때는 수상보트+국내선을 이용해서 나왔는데요..
정말 대박인게 저희가 타는 국제선 시간에 맞춰서 국내선 다 예약해주시고
그 시간에 맞게 체크아웃 시간을 정해주더라구요!!!(성수기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희는 오후 4시 반경에 체크아웃했던 걸로 기억합니다ㅎㅎ
공짜로 하루 더 묵은 것 같은 그런 느낌ㅋㅋ
하이더웨이가 리모델링 된지가 얼마가 안되서 그런지 후기가 그리 많지는 않던데
이거 보시고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정말 추천드립니다!!ㅎㅎ
그리고 즐거운 여행 저렴하게 다니올 수 있게 신경써주신
여행산책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