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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리조트를 결정할 때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던지,,, 끝없는 검색에 지쳐갈 때 쯤 여행산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1월이 몰디브의 성수기라 견적도 많이 올라가고 룸도 빨리 마감되어서 결정이 어려웠는데
여행산책에 프로모션 좋은 리조트를 추천 부탁드렸더니 가장 좋은 견적을 주셔서 여행산책에서 계약을 했답니다.
계약 후 리조트를 변경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저의 우유부단함을 시원시원하게 해결해주신 반소진님 !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이더웨이 강추해주신 덕분에 후기가 많지 않았음에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하이더웨이로 가게 된 게 얼마나 잘 한 일인지 ... ^^ 정말 멋진 리조트였어요.
저도 후기가 많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제 후기로 리조트 선택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특히 하이더웨이 가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도 같이 남길게요. ^^
중간에 리조트를 바꾸는 바람에 남은 리조트 중에 선택해야 했는데 마침 하이더웨이가 프로모션이 있어서
조식포함 가격에 석식까지 제공되는 옵션으로 디럭스워터빌라로 예약했습니다. 만만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다녀와보니 하나도 아깝지 않을만큼 잘 즐기고 온 것 같아요.
저희는 대한항공편 이용했고요 ~ 콜롬보 공항에서 1시간정도 경유하는데 내려서 다시 한번 검색대를 통화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화장실 다녀오고 줄 서고 하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어요. 돌아올 때는 면세점에 있는 베질루르 티샵에 가서 예쁜 틴 케이스에 담긴 실론티를 사왔답니다. 티북을 많이 사시는 것 같던데 저는 일반 틴케이스가 더 예뻐서 망고&파인애플 맛, 딸기맛 2가지 사왔어요. 집에 와서 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어서 더 사올 걸 후회했어요. 가격은 한통에 12달러 정도로 기억해요.
몰디브 말레공항 도착하니 비가 내려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하이더웨이로 이동하니 햇빛쨍쨍! 화창했어요.
말레 근처 리조트였다면 비가 왔을 것 같은데 국내선 1시간 거리인 하이더웨이라서 말레와는 날씨가 전혀 달랐어요.
날씨 어플에 몰디브 검색하면 말레가 대표적으로 나오는데 하이더웨이 날씨 궁금하신 분들을 하니마두 라는 지명으로 검색하시면 하이더웨이 지역 날씨를 알 수 있어요. 저도 국내선 비행기표 받고 거기에 써있는 지명 보고 검색해봤더니 나오더라고요.
말레공항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직원들이 안내해주고 표도 끊어주고 라운지로 데려갔다가 시간되면 데리러 오니 마음 편히 기다리면 되더라고요. 저희는 다행히 1시간정도 기다리고 바로 국내선을 탔어요. 비행기는 작았지만 승무원이 물티슈도 나눠주고 안내방송도 했어요. 화장실에서 냄새가 조금 풍겨오긴 했지만 바깥 구경하고 음악도 듣다가 조금 졸기도 하니 금방 도착했답니다. 국내선 이동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갈 때는 설레임에 기분이 좋아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돌아올 때는 집에 가기 싫어서 국내선 안에서 우울했지만요 ^^; 국내선 내리면 보트 20분 정도 타는데 물수건, 과일, 생수 등을 줍니다. 사진도 찍어주고, 지루하지 않았어요.
하이더웨이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꽃목걸이도 걸어주고 환영해줍니다. 체크인 절차를 마치면 드디어 룸에 도착 !
미리 라군뷰로 달라고 요청해놓으니 라군뷰로 배정해줬어요. 룸에 들어서는 순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방이 정말 넓고 고급스럽고 뷰도 멋져요 ^^ 개인풀도 넓고 그 옆에 테이블도 있어서 뭐 먹거나 쉴 때 자주 애용했어요. 첫 날은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워터빌라 근처 썬셋풀카페에서 점심을 사먹었어요. 파니니, 피자 주문하고 모히또도 한잔씩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계산할 때 15만원 정도 ^^; 음식은 참 맛있었는데 비싸긴 했어요. 조식, 석식 포함인 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멋진 풍경을 보며 먹으니 더 맛있었나봐요.
리조트 내에서는 자전거를 주로 타고 다녔고 버기도 자주 이용했어요.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서 버기보다는 자전거를 더 선호했던것 같아요. 하이더웨이 섬이 워낙 크긴 하지만 자전거로 다니기에 무리없는 정도인 것 같아요. 부드러운 공기를 맞으며 둘이 자전거 타고 달렸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음식, 수중환경, 스파, 스냅 등도 이어서 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