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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책 '반소진'님께서 여러모로 친절히 도와주신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바카루팔히' 리조트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늦은 후기 남깁니다.
저는 4/5~4/8, 4박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사진이 익스플로러, 크롬 모두 정상 업로드 되지 않아, 편집 후 몇 장만 올립니다.)
1. 선셋 VS 선라이즈 뷰 룸 - 라군이 넓은 선셋뷰 요청 메일을 2번 보냈는데, 체크인할 때 선셋이 없다고 선라이즈 룸 배정해주더군요. 기분 좋게 여행 시작하고자 그냥 넘길려고 했는데, 제 앞에 앉은 선호도가 없어 보이던 이탈리안 노부부께 선셋룸을 주더라구요. 매니저한테 얘기하니 첫 날만 선라이즈 룸에서, 나머지 3박은 선셋 룸으로 바꿔 줬습니다. 선호하는 룸 타입이 있으시면, 체크인 시 카운터 직원말고 매니저한테 말씀해보세요. 아래는 첫 날 묵었던 223호 (선라이즈), 224호 (선셋)인데 저는 선셋쪽이 라군이 넓고 검은 산호가 안보여서 훨씬 좋았습니다. 선라이즈가 좋은 수중환경에 가깝다는 리뷰도 읽었습니다만, 어짜피 선셋 뷰 룸에서도 조금만 수영해가면 되는지라 그 점이 선라이즈 뷰 룸의 장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룸 컨디션과 넓은 공간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2. 수중환경 - 듣던대로 수중 환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묵었던 워터빌라 끝동에서 하우스리프 해안절벽까지 나와서 메인제티 (A제티)까지가 가장 수중환경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베이비샤크 등 여러가지 수중생물 많이 보입니다.
3. 식사 - 식사는 솔직히 그렇게 기억나는 메뉴가 없을 정도로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나라 현지음식 많이 즐기는 편인데, 무슨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정말 맛 있다'라고 느껴진 음식이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맛 없는 것은 분명 아니나, 좋은 호텔의 뷔페식보다는 못하다 정도가 객관적 평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일 간 같은 뷔페식을 먹다보니 아무리 컨셉이 매일 바뀌어도 질리는건 사실입니다. - 거의 모든 분들이 FB+, 혹은 AI를 선택하실텐데 음료, 주류 리필이나 서비스는 만족 스러웠습니다.
4. 다이빙 - 와이프, 저, 둘 다 오픈워터 자격증이 있어서 다이빙 2탱크씩 했습니다. 수트, 컴퓨터 등 스노우쿨 제외한 모든 장비 렌탈 및 보트까지 포함 인당 280불 정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다이빙에서 Whale Shark 본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 다이빙샾 스텝분들 친절합니다.
5. 그 외 - 크지 않은 섬이나 전체가 화이트비치입니다. 라군 자체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습니다. - 바는 그냥 그런 수준 입니다. - 마사지샾은 이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 기념품샾, 기대보다 가격이나 상품 종류 괜찮았습니다. - 제가 있었던 5일 중 하루 비왔습니다. 기념품샾 직원에게 물어보니 최근엔 우기가 점점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어 5월까지도 괜찮고 6월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일정이 맞는다면 4~5월 여행사 프로모션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6. 총평 - 수중환경과 룸 컨디션, 크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인 서비스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 크지않은 라군, 식사, 그리고 샌드뱅크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 저희와 같이 수중환경을 중시하시는 분들께는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리조트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