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08:50 인천 출발, 싱가포르 경유하여, 22:15 몰디브 말레 도착
현지 호텔(Unima Grand)에서 1박. 다음날 오후 2시에 공항에 있는 라운지(오젠 콜렉션)로 이동했다.
다른 팀이 올 때까지 라운지에서 잠시 대기 후 스피드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했다.
스피드보트가 넓고 깔끔해서 좋았다. 리조트까지는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볼리푸시 섬에 내렸을 때 리조트 직원들이 북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풀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줬고 음료(코코넛음료 또는 샴페인)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우리를 환영해주었다.
그리고 버틀러가 운전하는 버기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 가는 길.... 물고기가 헤엄치는 게 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엄청 맑고 색이 너무 예뻤다.
우리는 오션 풀빌라에서 묵었기 때문에, 숙소 가는 길의 양 옆으로 이렇게 바다가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버틀러에게 앞으로의 생활(식당 이용 방법, 액티비티 예약 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식당은 5곳(비스타-뷔페식, 상구-아랍음식, 소이-아시아음식, 오리진-프랑스음식, 새프론-인도음식)이었으며, 그 중에서 2곳(비스타,상구)만 아침,점심에도 운영했다.
Ozar bar라는 술집은 아침10시부터 자정까지 여는데 우리는 남는 시간에 들러서 칵테일과 핑거푸드를 먹었다.
우리는 5박이었기에 하루에 한 식당씩 번갈아가며 모든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4박 이상이면 유료 식당인 소이와 오리진에서 한 번씩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음식은 웬만하면 다 맛있었는데, 인도 음식은 솔직히 우리 입에 잘 안 맞았다.
마지막 날 오리진에서 먹었던 코스요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리가 나올 때마다 그에 맞는 와인을 페어링 해준다.
유료 액티비티는 돌고래 퀘스트와 거북이 퀘스트를 해봤다.(각각 2인 기준 230달러)
둘 다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간다.
돌고래 퀘스트는 배를 타고 돌고래를 찾아다니다가 돌고래를 발견하면 천천히 돌고래를 따라가는 방식이다.(우리는 보트 위에서 구경한다.)
거북이 퀘스트는 배를 타고 특정 지점(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가이드를 따라다니다가 가이드가 거북이를 발견하면 그쪽을 집중해서 관찰하는 방식.
우리는 육안으로는 거북이를 못 보고(바다가 깊어서 잘 안보인다.)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으로만 거북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거북이 퀘스트를 할 거라면, 스노클링 강습을 먼저 듣는 것이 좋은 것 같다.
4박 이상이면 스노클링 강습(1시간)과 스파 마사지(1시간)를 무료로 할 수 있다.
마사지 이외에 스파에서 하는 여러가지 활동들은 무료인데, 대부분 화장품 홍보인 것 같아서 한두 번 해보고 나머지 것들은 다 취소했다.
매일 아침 9시 정도가 되면 방 청소 하시는 분이 벨을 누른다.
늦잠을 자고 싶다면, 빨간 주머니(Do not disturb)를 문고리에 걸어놓자.
그리고 방 청소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신다.(아마도 식당에서 주문할 때 방 번호를 말하면 그쪽으로 연락이 가는 듯)
방 청소 하시는 분, 물병 리필해주는 분, 미니바 리필해주는 분이 각각 따로 있다.
미니바에는 캡슐커피, TWG차, 탄산음료, 초코바, 감자칩, 비트뿌리칩, 샴페인, 맥주 등이 있다.
하루에 한번씩 리필해준다.
신혼여행으로 처음 가본 몰디브는 풍경도 너무 예쁘고, 음식도 맛있고, 모든 직원들이 하나같이 다 친절했다.
이번 여행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다.
여행산책 덕분에 신혼여행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저희 담당이셨던 김기혁 대리님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