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둘째주에 결혼하고 몰디브 두짓타니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 커플은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해서 수중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알아보던 중에
전진과장님께서 바카루, 아밀라푸시 등 몇군데를 추천해주셨고 그 중에 저희는 두짓타니를 선택했습니다.
결혼식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장시간 비행을 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그 피로는 녹아내렸습니다ㅎㅎ
사진으로는 뭔가 낡아보였던 건물도 무척 깨끗했고, 객실관리가 잘되어서 그런지 벌레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버틀러분들께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안내해주시고, 길을 가다 만나는 모두가 반갑게 인사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식사 또한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세끼를 다 먹어도 질리지 않았고, 싸갔던 컵라면이나 햇반 등은 하나도 먹지않고
그대로 들고 돌아왔습니다^^;;
아 근데 휴양하러 간건데,, 몰디브 엄청나게 바쁩니다....
(저희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루에 2번씩 이틀을 했습니다. 가격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확실히 쎄긴합니다만...
한번 밖에 없는 신혼여행인데 즐길 건 다 즐기고 가자!! 라는 생각으로 이틀했습니다)
아침먹고 스쿠버다이빙하고나서 집앞에서 스노쿨링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점심먹을 시간이고
또 한번의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스노쿨링하고 자전거타고 그럼 저녁먹어야해요ㅋㅋㅋ
휴양지임에도.. 6시부터 기상해야 하루 일과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ㅋㅋㅋ
7시에 예약해둔 요가클래스 갔다가 물놀이하고 점심먹고 물놀이하고
또 예약해둔 와인클래스 갔다가 마사지받고 저녁먹고 등등
스케줄표에 작성해놓지 않으면 무조건 까먹습니다;; 예약할게 너무 많아요ㅋㅋ
하루 저녁은 다른 신혼부부 두커플과 간단하게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분들께서도 다들 왜이리 바쁘냐고....ㅋㅋㅋㅋ
이 시국에 무사히 다녀온 것만으로 정말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전진과장님께서 몰디브숙소를 고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고, 딱히 끌리지 않는 숙소를 안내해주셨을 때
다른 곳을 원한다고 말씀드리면 귀찮으실법도 한데, 그런 내색 전혀없이 더 열심히 알려주시고 각각의 숙소에 대한
장점을 열심히 알려주셨습니다.
예약 후에는 출발 전 코로나검사 받아야 하는 날짜에 알려주시고,
몰디브에 잘 도착했는지 연락도 해주시고, 몰디브에서 출국하기 전에 또 언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하루 안에, 그리고 6-7일 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모든 스케줄을 잘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신경쓸 일이 많이 줄어서 너무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정말정말 환상적인 섬입니다
신혼여행을 가신다면 몰디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