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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몰디브 유앤미 바이 코쿤 7박 후기입니다~~! 2019-11-05 09:45:24  
   이후민 HIT : 3962  



몰디브에 다녀온 지 어언 한 달이 되어갑니다. 이제야 늦은 신혼여행 후기를 올리네요.

저는 지난 10월 12일 토요일에 결혼식을 마쳤고, 그날 밤에 바로 11시 50분 대한항공 인천발 말레 도착(콜롬보 경유)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는 여러 고민 끝에 신생 리조트인 '유앤미 코쿤 몰디브'를 선택해 여행산책을 통해 좋은 가격과 프로그램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후기가 몇몇 블로그나 카페에 밖에 없어서 여러 걱정 속에 출발했지만, 전혀 걱정할 곳이 아니었다는 걸 가보고 알았습니다.

"몰디브는 신혼여행으로 가면 무조건 처음이므로 어딜 가도 좋다더라"는 누군가의 말에 딱 맞게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신혼여행을 몰디브가 아닌 곳으로 가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런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신혼여행이 아니고선 올 수 없는 옷이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인 것 같았습니다.

인천-콜롬보까지는 약 7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았고, 콜롬보-말레까지는 1시간 정도면 갑니다. 말레 본섬에서 스피드보트를 타느냐, 수상비행기를 타느냐, 국내선을 타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유앤미 코쿤 몰디브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40분 정도를 갔습니다. 수상비행기 소음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그 소음마저 결혼식의 피로 때문인가 전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아 쿨쿨 자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합리적 가격대의 워터빌라인 '돌핀빌라 위드 풀'에서 올인클루시브로 7박을 머물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돌핀빌라 위드 풀 내부 모습. 침대 등등 모든것이 통으로 된 나무로 만들어져 자연적인데 은근히 고급진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이불도 무척 폭신하고요. 천정에 달린 선풍기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던 분들이 많던데 방안에 팬 돌아가게 하는 리모컨 있으니 적절하게 활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저 안쪽에 허니문 특전으로 준 와인과 초콜릿도 보이네요.. 초콜릿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방에 있는 캡슐커피는 맛있습니다.

욕실 칫솔과 일회용 면도기까지 나무로 만든건 특이했고요, 방 컨디션으로 아쉬운 점은 딱히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한 가지, 방 청소하고 나도 바닥이 미끌미끌 거리는데 뭔가 세제를 이용해 청소를 한 뒤 잘 안닦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이 조금 미끄럽더라고요.



방에 있는 수영장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둘이 들어가서 넉넉히 물장구치고 놀 정도는 됩니다. 어디 후기를 보니 튜브 등등이 바람에 쉽게 날아가더란 평을 봐서 미리 노끈을 준비해 가져가서 튜브나 다이빙 슈트 묶어서 수영장에 던져놨었습니다.

밤에는 수영장에서 이런 은은한 불빛이 올라옵니다. 저희는 선셋을 좋아해서 일부러 선셋 뷰 쪽의 방으로 예약하려 돌핀빌라 위드 풀을 잡았습니다. 수영장 불빛과 지는 해를 함께 감상하면 멋집니다.

저희 방번호가 좀 뒷번호대(500번호대)라 식당(더샌즈 등)으로 가는 길에 아침마다 은근히 좀 걸었습니다. 방에서 한번 나오면 돌아가기가 압박적인 그런 느낌.. 그래도 오며가며 발밑에 돌아다니는 물고기 구경이 쏠쏠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운 좋을 때에 만타 가오리와 거북이도 한번씩 목격하고 아기상어는 예사로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허니문 특전으로 제공된 게 캔들라이트 디너, 마사지 25분, 침대 장식, 룸에 와인과 초콜릿 제공 정도가 기억이 나는데요, 마사지는 다음에 또 오라고 꼬시기 위해서인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친절하게 서비스되어서 좋았구요, 캔들라이트 디너는 가장 실망스러운 특전이었습니다. 저희가 가자마자 미리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그 날이 하필 비 오는 날이라.. 그냥 똑같이 더 샌즈에서 메뉴만 정해진대로 먹으면서 술까지 꼭 유료로 주문해야 하는(올인클루시브인데도 캔들라이트 디너는 와인을 주문하라고 메뉴판을 주더군요) 상황이었습니다. 이건 정말정말.. 실망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특전사항에 적혀있진 않았는데, 리조트 내에 있는 포토 센터에서 전문가가 사진을 찍어줍니다. 일단 30분 정도 리조트 주변을 한 바퀴 정도 돌면서 작가가 이미 알고 있는 주요 포토 스폿에서 사진을 찍는데요, 그리고 나서 무료로 5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사람 맘이란 게.. 5장 보고 나면.. 나머지도 다 사고 싶어지잖아요. 한국에서 웨딩촬영 하지 말고 올걸 그랬다 싶을 정도로 사진들이 무척 잘 나왔는데, 100$ 내면 다 준다고 했는데.. 돈 아끼자고 꾹 참고 사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도 그 사진들이 너무 눈에 아른거리고 ㅠㅠ 5장도 너무 잘나와서 무척 만족하지만요! ㅎ 스냅 촬영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셔요. 리조트 안에 있는 포토 센터 완전 사진 맛집입니다.



수중환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메인 풀장에서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바닷가 바위 지대 주변으로 정말 특이한 물고기 많이 돌아다녔고요, 만타 가오리도 몇 번 봤습니다. 다이빙샵 아래쪽에는 베이비샤크와 크고 작은 물고기떼가 항상 자리잡고 있었고요. 아쿠아스윗위드풀 앞쪽에 스노쿨링포인트 많다는데 그건 제가 가 본 기억이 잘 안나네요 후기를 잘 참고를 못하고 가서..

저희는 대신 스노쿨링 익스커션(70달러) 두 번, 야간 스노쿨링 익스커션(80달러) 한 번, 스쿠버다이빙 체험 1번 이렇게 했는데 숙소에서 스피드보트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 좋은 포인트가 있어서 거기서 거북이도 실컷 보고 특이한 물고기 잔뜩 보고 왔습니다. 선셋돌핀크루즈도 했는데 돌고래는 아예 못 봤습니다.. 그래도 큰 배 타고 파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간단한 스파클링 와인과 과일도 줘서 꿀맛이었음.









식당은 메인 레스토랑 더 샌즈(조/석식 제공), 라 파스타(파스타&피자, 예약 가능하다는 후기들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고 디저트가 특히 훌륭했음), 라이징 선(일본식 철판요리, 저녁 음식이 좀 더 맛있음), 그린카펫(햄버거 정도 뿐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괜찮음), 치어스 바(칵테일 바, 가끔 파티 열림) 이렇게 있었습니다.

저희는 제일 편하게 자주 간 곳은 더 샌즈이긴 했지만, 여기는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좀 서빙이 느리고 불친절했고, 갈 때마다 자꾸 중국어 메뉴판만 줘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밖에 맛은 전부 무난했구요, 메뉴판에 있는 것 개수 제한 없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 파스타에 있는 디저트들이 정말 의외로 훌륭했구요, 치어스 바는 어느날부터 저희 볼때마다 '안녕하세요' 하면서 친절하게 서빙해 주어서 좋았어요. 치어스 바에 메뉴판중 올인클루시브 메뉴판이 따로 있으므로 그거 달라고 하셔요. 그리고 조식에도 술 시키면 주니까 아침부터 술 드실 분은 꼭 드셔요. 라이징 선이 기대 없이 갔다가 의외로 맛있어서 점심 2번, 저녁 1번 먹었습니다.

저희는 언더워터는 안 갔어요. 특전에도 포함 되어있지 않았지만, 굳이 비싼 값 치러가면서 물고기 보면서 맛 없는 밥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맛에 대한 후기가 너무 안좋더라고요. 대신 그 근처에서 스노쿨링은 했는데 바다 안에 일부러 물고기들 모여들도록 배를 가라앉혀 놓은 모양인지 그 근처로 물고기들 무척 많았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소식은, 저희가 갔을 때 한국인 직원 '엘라'님이 있었습니다. 원래 헤리턴스 아라에서 근무하셨다는데, 온 지 2개월 정도 됐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안내를 편하게 다 해주셨고.. 카톡으로까지 소통해주셔서 전혀 불편함 없이 다녀올 수 있었어요.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배웅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저희는 내내 5년 뒤에 꼭 다시 오자고 다짐하면서 즐거운 여행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여행산책을 통해서 다녀오고 싶네요. 저희 부부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추천수 : 438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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