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으로 아난타라 키하바 워터빌라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에어아시아 플랫베드로 갔다왔구요
에어아시아는 방콕 돈므앙 새벽 5시간 경유라 면세점 같은데는 구경을 거의 못 했네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말레 공항에 내리면 리조트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습니다. 예약할 때 몇시에 누가 도착할 지 다 알고 있어서 바로바로 짐 옮기는거 부터 도와줍니다.
차 타고 5~10분 정도 달리면 수상비행기 타는곳으로 이동시켜주는데요, 수상비행기도 뜨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듯 했고, 저희가 간 날에는 하필 비가 와서 30분 정도 딜레이 됐다고 하네요. 라운지에서 2시간반 정도 기다려서 수상비행기를 탔던 것 같습니다.
라운지에선 간단한 먹을거리랑 샤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두시간 편하게 딩굴거리다가 수상 비행기를 타고 키하바 리조트 도착.
수상비행기는 탈 때 시끄러워서 귀마개는 지급 했구요, 젤 앞에 앉아서 가는게 창쪽으로 풍경 보기가 좋은듯 하네요. 10월이고 선풍기 틀어놔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지만 한여름에는 좀 더울 듯 합니다. 40~50분 정도 날아간듯요.
수상비행기 내려서 보트로 갈아타고 한 5분 정도 가야지 리조트가 나옵니다. 버틀러가 버선발로 마중나와 있는데, 들어가면 코코넛 하나 주고 버기 타고 간단히 섬 투어 한 다음 방으로 들러보내 주네요. 짐은 따로 배달시켜 줍니다.
빌라는 빈둥빈둥 딩굴딩굴하기 몹시 좋습니다. 샤워실은 실내 하나, 실외 하나 있고 화장실은 1개 뿐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실, 바닥뚧힌 욕조 있는 방에는 에어컨이 안 되는것 도 조금 아쉬웠으나 뭐 크게 게의치 않아도 될 정도. 모든 미닫이 문은 완전개방이 가능 한 구조였습니다.
날이 맑으면 빌라 해먹에 누워 쏟아지는 별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잘 찍으면 은하수도 보여요
기존에 레스토랑이 5개 : salt, manzaru, fire, sea, sky, plate 이렇게 알고 있는데 salt가 없어지고 카레요리(?)를 주로 하는 다른 레스토랑으로 바꼈습니다. 유명한 향신료 냄새는 없어진 듯 하구요... 맛은 soso. 하프보드 + beverage pack으로 했는데 저녁 레스토랑이 manzaru, salt 두개에서 plate 저녁까지 무료로 해서 선택지가 3가지로 늘어났다고 현지에서 말 해주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아침먹는 plate 입니다.
sea 레스토랑 입니다. 점심때 갈까 저녁때 갈까 했는데 저녁때는 조명을 켜지만 특유의 파란빛이 덜해서 점심으로 갔어요. 생각보다 물고기 엄청 잘 보이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운 좋으면 엄청 큰 상어도 지나가고 그런대요;;
plate와 manzaru 사이에 있는 섬 main pool 입니다. 생각보다 작아요.
날이 좋으면 기본 물빛이 저렇습니다. 빌라 앞 라군에서 스노클링하기 좋은데 물살이 잔잔한 오전 ~ 낮에는 물고기 거의 없어요. 해가 질려고 할 때 즈음엔 상어, 가오리 등등 한번씩 유유히 빌라 밑으로 지나가고 합니다. 빌라 앞 마당에서 걍 물놀이 하는데 1.5m 짜리 가오리가 갑자기 슥 지나가서 식겁먹는줄;;
섬 자체는 크기가 작아요. 해변 따라 산책하면 1시간 안 걸립니다. 워터빌라 바로 입구 쪽에는 저렇게 작은 샌드뱅크가 있어서 셀프스냅 및 스노클링 하고 놀기 좋아요. 스노클링은 섬 전체가 환경이 좋은 편인데 다이브센터 제티 오른편이 그나마 젤 나은것 같았습니다.
추가비용 지불하는 private 식사.
스파센터에서 바라본 fire, 구salt 레스토랑. 매주 월목 sunset 요가 클래스가 있던데 무료니깐 시간되시면 꼭 신청 해 보세요. 선선한 바람 부는데서 바닷가 풍경 보면서 몸 푸니깐 좋더라구요.
키하바 음식이 별로라는 말이 많은데... 먹어보니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음식이 전반적으로 좀 심심하긴 하더라구요. 해산물은 비싸고 맛이 '없어요'. 으웩 이라기 보단 왜 이렇게 아무맛이 없지? 느낌.. Fire랑 Sea는 개이적으로 충분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룸 컨디션도 연식이 좀 있어서 그런지 낡은 티가 좀 나긴 했지만 충분히 주변 라군이나 수중환경, 놀기에 최적화된 구조였구요
버틀러등 서비스도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체크아웃 하고는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여서 late check out은 못 했지만 수상비행기 라운지에서 충분히 대기할 수 있게 해주고 비행기 타기 전 끝까지 케어받는 느낌 이었습니다. 교통편만 덜 불편했으면 몇번이고 더 가볼 만 했었어요
여행산책에서도 잘 도와주셔서 잘 갔다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