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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몰디브 두짓타니 다녀왔어요 2019-07-10 10:40:44  
   조진호 HIT : 1739  

 

 

 

 

 

 

 

 

 

 




 

 

안녕하세요!

꿈만 같았던 몰디브 신혼여행을 추억하며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결혼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내내 몰디브에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다녀와서 후기를 남기게 되는 날이 와서 많이 아쉽고, 몰디브에서의 시간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정한 후, 저희는 지인들을 통해서 괜찮다는 여행사를 추천받아 몰디브 리조트 견적을 여러곳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몰디브가 신혼여행지로 저렴한 곳은 아니었기에 어디에서 계약을 할지 정말 신중했습니다.

마지막에 추천받아서 몰디브 상담을 받았던 곳이 바로 여행산책이었는데 저희가 원하는 리조트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몰디브 리조트를 정할 때 다음의 4가지를 염두해 두었습니다.

1. 수중환경이 좋을 것

2. 음식이 맛있을 것

3. 중상급의 리조트일 것

4. 새로생긴 곳 보다는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가 많은 곳

 

이 4가지가 충족되었던 곳이 바로 <두짓타니>였고, 저희는 이곳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저희는 오션빌라(with pool)에서 인클루시브로 머물렀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비치빌라에서 보여지는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라군 뷰에 끌려서 비치빌라로 할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션빌라가 좀 더 비싸고 다녀온 분들 후기에 의하면 오션빌라에서 거북이나 가오리 관찰했다고 하셔서

망설임 없이 오션빌라로 선택하였습니다.

 

음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둘 모두 각각 3~5kg 쪄서 돌아왔답니다.

그만큼 음식이 입에 잘 맞고 종류도 다양해서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두짓타니는 태국계열이기 때문에 레스토랑들이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올인클루시브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라면이나 김치 등을 일절 챙겨가지 않아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레스토랑이 총 3개가 있는데 골라가며 드시면 돼요.

 

먼저 태국음식점인 벤자롱, 부페 스타일의 더마켓, 아메리칸스타일의 씨그릴 -> 이렇게 3곳이 있습니다.

씨그릴롸 벤자롱의 경우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 이렇게 코스로 나오기 때문에 점심, 저녁을 근사하게 드실 수 있어요.

더마켓의 경우, 조식과 석식만 가능한데 부페스타일이기 떄문에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올인클루시브의 묘미! 바로 음료와 주류를 맘껏 마실 수 있었는데 몰디브에서 모히또는 기본이고

물놀이 하다가 중간 중간 나와서 망고쥬스, 수박쥬스, 무알콜칵테일, 맥주 등을 무한 마실 수 있었습니다.

 

두짓타니에는 수건을 비롯하여 숙박에 필요한 어메니티도 모두 구비되어 있으니 짐 꾸리실 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샴푸와 린스는 사용 후 머리카락이 굉장히 뻣뻣하게(?)되어 흡사 빗자루처럼 되어버리니 ㅠㅠㅠ

가급적이면 헤어트리트먼트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썬크림 꼭 꼭 챙겨가세요.

저희는 틈나는대로 썬크림을 발랐지만 뜨거운 햇볕에 살이 검게 그을리는 것은 피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항상 바르시는거 잊지마세요.

 

물놀이를 위해서 긴팔 긴바지의 래쉬가드를 필수로 챙겨갔고, 아쿠아 슈즈도 면세점에서 구입해 갔습니다.

스노쿨링 장비의 경우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고 해도 여러사람들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하여 가급적이면

한국에서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가격도 2~3만원 정도 밖에 안하니 꼭 가져가세요^^

 

두짓타니는 한국인들과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혹시라도 신혼여행에서 만큼은 한국 중국분들 많이 마주치고 싶지 않다! 하시면 다른 리조트를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ㅎㅎ

저는 생각보다 한국 신혼부부님들 많이 만나서, 아닛 여기는 대체 한국인가? 싶을 정도 였어요 ㅋㅋㅋㅋㅋ

 

오션빌라에 딸린 풀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가오리랑 아기상어, 그리고 거북이가 헤엄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정말 신기했어요.

수중환경이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몰디브에서 예쁜 바다생물들도 만나고,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뷰도 마음에 담고 오게 되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여행산책을 통해 좋은 리조트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실 때 꼭 고프로 챙겨가시기를 강추! 드립니다.

살면서 몰디브를 몇 번 이나 가볼 수 있을까요? 다음에 다시 와야지 하면서도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 바로 몰디브잖아요.

그러니 신혼여행으로 가셨을 때 몰디브 곳곳의 아름다움과 즐거운 추억들을 영상에 담아오시기를 바래요.

사진도 많이 많이 찍으세요!! 몰디브는 어느 장소에서 어느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정말 근사하고 멋지게 나온답니다.

한국에서 오신 신혼부부님들은 직접 셀프스냅도 많이 찍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도 삼각대를 준비해서 갔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예쁜 조화부케, 화관, 하얀 원피스에 신랑은 하얀 셔츠에 나비넥타이를 준비해갔는데 사진들이 상상 이상으로 잘 나와서 놀랄 정도 였어요 ㅎㅎ

 

밤이되면 꼭 밤하늘 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저희는 자기 전에 썬베드에 누워서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을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몽글몽글해집니다 ^^

얼마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꺠끗하면 밤하늘에 별들이 가득할까 싶었습니다.

그곳에서 평소에 알고 있던 별자리들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밤하늘의 별들 감상했던 시간들은 지금도 많이 그립습니다

 

두짓타니는 빌라마다 풀장이 딸려 있지만 공용으로 사용하는 커다란 인피니티풀이 별도로 있는데 수심도 얕은 곳 부터 시작해서 2m까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부터 잘하시는 분들까지,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인피니티풀 하면 또 예쁜 사진 찍어야 하잖아요? ㅎㅎ

요즘은 귀여운 대형튜브들이 시준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홍학, 파인애플, 프레즐, 하트 모양 등등 다양한데 이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구입해가셔서

인피니티풀에서 사진도 찍고 즐겁게 노시기를  추천드려요. 여기 바로 옆에 bar가 있어서 물놀이 하다가 중간 중간 음료를 마시는것도 최고였답니다!

 

앗! 기후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몰디브는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떄문에 4계절이 따로 없고 그저 365일 내내 뜨겁고 더운 날씨예요.

다만 비수기(우기)가 있어서 이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우기라고 지칭되는 시기에 몰디브를 다녀왔었거든요.

혹시나 비가 많이 와서 물놀이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이건 다녀오신 분들 마다 다르시겠지만 저희가 갔을 때에는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가 왔다고 해도 두짓타니는 잠깐 세차게 내리고 금방 쨍쩅한 날씨로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우기에 가시는 분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럼 저의 후기가 몰디브를 가시는 다른 신혼부부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상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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