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올해초에 오픈한 몰디브 럭스노스말레로 5월 27일부터 5박7일의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오픈한 곳이라 후기가 거의 없었어서 가기 전에 예랑에게 

'우리는 다녀오면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후기를 남기자'고 했습니다. ^^;

비록 모범적인? 여행이나 크게 정보가 될만한 꺼리는 없는 후기일 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몰디브가 신혼여행지로의 로망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몰디브를 가는 것이 신혼여행의 의무라고 까지 했었어요 ㅎㅎ

그런데 정작 결혼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때문에 신혼여행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남들은 몰디브대 리조트과를 다닌다고 하지만 저희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럭스노스말레로 결정을 했습니다.

럭스의 사진을 본후로는 다른 리조트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ㅋ

더군다나 럭스의 오픈 프로모션으로 좋은 신생 리조트를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이것저것 물어보고 요구하며 여행사 팀장님을 귀찮게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바빠서 항상 팀장님 전화도 안받고 ㅎㅎ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아서 팀장님이 황당해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뭐 워낙 알아서 다 준비해주셔서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이선구팀장님 ^^

아 제가 출근도 전일 아침 이른시간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도 친절히 대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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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행 대한항공은 비행스케쥴이 좋더군요.

아침 7시에 말레공항에 도착해서 리조트 도착이 9시쯤인데 럭스는 체크인시간? 그런거 없더군요.
도착하면 입실, 갈때까지 있다가 퇴실인것 같았어요. 이게 너무 좋았어요.

럭스에 있다보며 느낀것이, 럭스에서는 뭐든지 가능하고 요구하기전에 미리 불편함없이 다 챙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ㅠ

말레공항에서 대기할 필요도 없이 바로 스피드보트로 리조트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승객은 3명이었는데 배에 탄 직원이 4명이었어요.

얼마나 친절한지 저희가 괜찮은지 계속 살피고 중간에 돌고래가 있다며 배를 세우고 보여주었답니다. 

남들은 돌핀투어를 가서도 못본다는 돌고래를요 ㅎㅎ

리조트에 도착하자 어디선가 본 사진처럼 실제로 직원들이 나와 맞아주었고 

로비를 들릴것도 없이 바로 개인 버틀러가 버기를 타고 저희를 빌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저희는 비치빌라 2박, 워터빌라 3박했어요.

몰디브까지 갔는데 당연히 워터빌라아니야? 할 수 있지만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비치빌라는 비치빌라만의 매력이 있거든요. 창밖으로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좀 더 넓은 내부와 워터빌라가 보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비치빌라가 더 낫다 싶을 정도였어요.

여기부터는 하나씩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카페럭스 :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커피를 제공해요. 저희는 매일 아침 산책하고 여기서 커피를 마셨는데, 바리스타가 굉장히 친절해요. 커피맛도 정말 좋아요.

 오빠랑 럭스에서 보낸 시간중 산책하고 여기에서 커피마신 시간이 제일 좋았다고 했을 정도예요. 진열된 빵도 맘껏 먹어도 돼요. ㅋ

-메인레스토랑 GLOW :  아침 조식 부페는 부페 외에 요리 하나씩 시킬 수 있어요. 크로와상에 계란 넣은 빵이 정말 맛있어서 매 그것만 시켜먹었어요 ㅎㅎ

저녁은 스타터와 메인을 시키는데 스테이크가 맛났어요. 하루는 해산물 뷔페를 하더군요. 

-레스토랑 INTI : 버틀러가 INTI 예약해줘서 두번정도 저녁식사했어요. 페루, 일본 음식점인데 세비체가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 

-비치루즈 : 해변쪽 간단한 음식및 술을 파는 비치바인데 좀 한적해요. 저희는 그냥 기분내러 한번 가봤어요.

-GLOW BAR : GLOW 옆에 있는 글로우바에서 칵테일을 두번 마셨는데 다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저는 그동안 맛있는 모히또를 못 마셔 봤는데 여기 모히또 진짜 맛있었어요.

-스노클링 : 오후부터 아침 일찍까지 워터빌라 아래 물깊이가 1미터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수중환경도 좋아서 문어 가오리 상어 다 있습니다.

-익스커션 : 저희는 수중잠수함을 탔어요. 단독으로 진행해줘서 오빠랑 둘이 탔는데 한사람당 100달러 정도인데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더군요.

거북이도 보고..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그외 : 주기적으로 밤에 해변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를 보여주는데 저희때 마침 손흥민 결승경기가 있어서 보여주었습니다.

 팝콘과 음료수도 주고요 ㅎㅎ 비록 졌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버틀러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직원이 너무 친절합니다. 이부분이 정말 중요했던 것 같아요. 어디를 가든, 어느 직원을 만나든

정말 진정성 있는 친절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특히 버틀러와  연락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주는데 저희는 문자도 자주 주고 받았어요 ㅋ

-스파 : 스파쪽 바다가 제일 예쁜것 같아요. 이때문에라도 꼭 받아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