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에 익숙해서 셀프로 알아보다가 몰디브는 리조트비+이동비+특전혜택등등 보면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게 정신건강에도 지갑에도 도움이 훨씬 되어서
몇군데 알아본 후 제일 친절하고 가격도 좋았던 여행산책 김효연 대리님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신혼여행이 아니다보니 예산이 너그럽지 못했는데 여행산책에서 민망하지 않게 예산을 척척 제시를 먼저 나눠주셔서 편했구요. 오히려 3박을 예상했었는데
몰디브 워터빌라로 4일을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프보드(아침과 저녁만 주는 밥계획표)로 했답니다. 몰디브중에서도 저렴한편이라 많이 아닐까봐 기대(?)도 했었는데
너무 좋았어서 도대체 더 좋은 곳은 얼마나 좋을까 궁금해서 또 가기로 했습니다..하하하
사진편집 이런거 1도 모르는 컴맹이라 사이즈 줄여서 여러장 올리고싶은데 일단 투척! 몰디브 바다 색 진짜 이뻐요~!!
우기라 걱정했는데 약간 흐렸던 날과 자는사이에 내렸던 비 말고는 아주 맑음이였습니다. 검색해보니 툴하기리에 구명조끼와 비치타올이 있어서 짐줄이가 수월했습니다.(구명조끼 챙겨가려면 부피가 엄청 커지거든요)
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이 다 보입니다. 저희는 정말 쉬려고만 와서 너무 좋았어요. 뜨끈하고 깨끗하고 예쁜 바다색에 눈도 맑아지는 기분이고 바닷소리에 귀도 정화되는것 같아요 ㅋㅋㅋ 때되면 밥주지 음료주지..자고 먹고 놀고 정말 좋았어요!
제일 앞집이 저희 입주?할때는 보수 수리공사중이였는데 나갈때보니 뚝딱 고쳐졌어요ㅋㅋ// 저기 보트 타고 다니는 부부들 너무 부러웠어요. 구명조끼 없이는 물 들어가기 무서워서 저런거 못했는데 툴하기리에도 이런저런 액티비티나 대여가 많아요. 가격도 합리적이여서 저희는 밤낚시 갔습니다! 심해였는데도 바닥이 보였어요.
겁많아서 맨날 집앞 워터방갈로에 연결된 계단으로 살짝살짝 바다 나갔었는데 사실 저희집 앞쪽은 백화된 산호여서 스노쿨링하기 최적화된곳은 아닌데 그래도 가끔 떼거지로 너스상어도 자주 왔다갔다하고 간간히 이렇게 물고기 떼들도 열심히 지나갑니다~ 그냥 집에서있으면 생눈으로 막 보여요.
본격? 스노쿨링은 이렇게 바다로 가야돼요.. 물고기 많이 봤어요. 담번에 갈때는 고프로도 꼭 구비해볼래요!
집 현관 앞 풍경들. 데크에서 사진 잘나와요. 사람들 사진 많이 찍어요~
해오라기같은게 놀러왔어요ㅋㅋ
첫날에 방 사진 하나 찍어놨는데 이 날 좀 흐렸어요. 널직하고 화장실도 넓고 시설 불편함 없었어요! 저는 나무 인테리어 좋아해서 더 좋았습니다. 몰디브왔으니 물위에서 자야할것 같아서 4박내내 워터방갈로에 지냈었는데 툴하기리 비치빌라도 고즈넉하고 괜찮다고 해서 섞어서도 알아봤음 좋았을까 싶었어요.
방안에 식탁이 있는데 식탁받침이 유리여서 아래가 바다에요. 제가 식탁아래로 들어가서 찍은거에요.
물이햇빛에 물들어서 노래지던 엄청난 석양!ㅋㅋㅋ
그러곤 갑자기 핑크색이 되었다..예쁨 ㅜㅜ
조식먹으러 가는길. 여기가 식당이쪽이에요. 밖에서 먹을수도 있는데 다 방호수 지정해놓은곳 식탁에 앉어서 드세요. 여기가 풍경은 좋은데 파도가 쎄고 시끄러워요ㅋ
툴하기리 음식이 시내에서 가까운편이라 좋은편이라던데 아 정말 밥 하나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무난한 아침식사가 제일 좋았어요. 양껏 퍼올수 있다해도 좋아하게 되는 음식은 정해지잖아요. 늘 그것만 퍼오게 되어요!ㅎㅎ
저희는 궁금해서 몰디비안 랍스터 800그램 따로 시켜서 먹어봤어요. 몰디비안 랍스타라길래 궁금하잖아요. 10만원안됐는데 엄청 크고 푸짐하고 밥이랑 감자튀김 샐러드 막 나와요 같이. 랍스터 맛있고 대접받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번쯤 꼭 드셔보세요.
저희가 했던 액티비티는 밤낚시였습니다. 인당 50달러였나?
배멀미 안하시면 추천합니다. 고기는 못잡았지만 어떤 스페니쉬아저씨가 두마리 엄청 특이한거 잡았어요..그리고 밤바다 넘 이뻐요. 만타도 엄청 큰거 옆에 지나갔다는데 사실 제대로 못봐서 안본걸로 칠랍니다..
Tip.툴하기리 가시는 분들 생각나는대로 팁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구명조끼와 비치타올있으니 안챙기셔도 되구요. 산호있으니 아쿠아슈즈 있으니 좋더라구요. (산호 밟으면 절대안돼요!)
살 엄청나게 탑니다. 50발랐는데 더 쎈거나 아님 강력한거로 가져가세요! 아 그리고 툴하기리 어매니티 안좋아요. 샴푸나 린스 클렌징폼들 한국에서 본인꺼 가져가세요.
집이 좀 어두워요. 노란빛밖에 없어서 낭만적일수는 있지만 남편이 책같은거 읽을때 휴대용 전등같은게 없어서 아쉬워했어요. 밝은거하나 들고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프보드라 점심은 햇반 라면 카레등 잔뜩 싸갔습니다. 아주맛있게 잘 먹었구요. 근데 전기포트가 약간 더럽다고 해야하나 사용한 티가 많이 납니다. 깔끔하신 분들은 개인용 하나 조그만거 들고가시는거 추천합니다. 한국과자같은거 있으니 입 심심할때 좋았어요.
모기 있습니다. 모기약 가져가세요~
팁드리는거. 저희도 거기서 직원분들 팁드리는거 첫날 생각없이 그냥 안드리고 좀 남들 어떻게 하나 보고 그랬는데 그냥 어떤분 후기에서 <그 팁 다 써봐야 3-5만원이다. 그냥 맘편하게 쓰고 대접받고 와라>라는 글귀를 보고 그날부터 그냥 테이블에 밥먹고 나서도 항상 2달러나 액티비티하고 나서도(3명 도우미) 인당 2달러씩해서 6달러 드리기도 하고 음료먹고도 항상 10프로정도는 올려놓거나 드리고 왔더니 살갑게 대해주시고 친절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냥 기분좋게 서비스 받고 직원분들 팁드리고 대접받고 오세요^^ 프론트에서 1달러로 잘 바꿔줍니다.ㅋㅋ 중국분들도 꽤있고 서양인이여도 안주는 사람은 안주는것 같은데 그냥 드리고 맘편하게 있는게 훨씬 즐겁습니다!!
저희 또 놀러갈때까지 여행산책도 많이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