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여러 업체에 견적을 요청했을때 제 요구에 맞추어서 견적을 세심하게 전달해준곳은 여행산책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잘한 선택이었구요. 작년즈음부터 몇몇 여행업체 관련 문제가 터졌을 때도 공지 올려주신 것 보고 다시한번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상담 진행해주신 양수진 대리님도 너무 친절하고 세심하게 해주셨구요.
웨스틴 마우이와 하얏트센트릭 와이키키비치도 너무 좋았습니다.
웨스틴 마우이 진짜 좋아요 ㅠㅠ
뷰도 너무 좋았고 하얏트센트릭 같은 경우는 위치가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완벽했던 여행에서 한가지 오점은 오아후에서 픽업해주셨던 분 뿐이었습니다. 여행산책과 연계된 현지 여행사 분이었는지 로얄하와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신행이니만큼 되도록이면 좋게좋게 다녀오자는 마음이었습니다만, 그래도 후기는 남겨야겠어서요.
당시 기분같아서는 그분에 대한 비판만으로 만사천자정도 쓸 수 있었는데 그 이후의 오아후 여행도 기분이 좋아 좀 잊혀졌어요 ㅎㅎ
마우이에서 어디어디를 다녀왔느냐 물으시고는 대체 거기도 안가고 뭘했느냐는 투로 말씀하시는 것 부터 빈정이 상했는데 그 이후 투어를 추천해주시면서도 그 말투는 계속되더라구요. 전 신행이니 관광스팟을 돌아다니는 것 보다 마음편히 드라이브하고 산책하고 쉬는 여행을 하고싶었던건데요.
투어 추천해주시면서 마우이에서 거북이는 봤냐고 안봤다니까 또 어이없다는듯 헛웃음 지으시더니 하와이에 오셨으면 거북이는 보고 가셔야죠 하는데 거북이 관심없는데여;
무슨 아무 대책없이 덜컥 여행 온 한심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나중엔 무슨 배짱으로 자유여행왔냐는 말도 하시더라구요 아 쓰다보니 얼탱이 없네요
부모님 선물 뭐살거라고 물으셨을때 제가 시시콜콜 뭐살꺼라고 답변해야했나요. 그냥 보다가 사려구요 하고 넘기니 남은 이틀 선물만 사다 보내게 생겼네 ㅎㅎ 하는데 저 뭐 그분한테 잘못했나요? 저 왜 제돈내고 픽업신청하고 혼나야하죠 ㅋㅋㅋ
대체 왜그러신걸까요? 원래 말투가 건들건들 거리며 사람을 무시하는 분이신건지 우리가 만만해보였던건지 그날 뭐 기분이 상하신건지
빡쳐서 내가 숙소에서 하루 통으로 날리는 일이 있어도 절대 여기선 투어신청 안한다고 숙소가는내내 생각했어여 더불어 패키지 하면 혹시 저런분이 가이드 해주시나? 생각하니 절대 패키지 안해야겠다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아무 계획없이 갔어도 전날 일일투어 신청하고 잘만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암튼 기분상한 포인트가 한두개가 아닌데 지금 생각하니 또 가물가물하네요. 이래서 시간이 약인가봐요 ^^
훔.. 뭐 어쨌든 그 일 빼고는 다 좋았던 신행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