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월 말에 여행산책을 통해 몰디브 벨라사루에 4박5일로 허니문 다녀왔습니다. ^^
많이 알아봤는데 여행 산책이 견적받은곳중에 가장 저렴하고 친절헀습니다.
몰디브 상공에서 비행기에서 유리창을 내다본 바다에는 에메랄드 빛 라군이 띠처럼 형성되어 있는게 너무 신비 했습니다.
벨라사루에 도착했을때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12월말 날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화창하고 햇빛은 뜨거웠습니다.
숙소와 뷔페를 잇는 모든 통행로가 모래로 이루어 져있고, 너무 깨끗해서 맨발로 다녀도 무방할 정도 였습니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은 맨발로 뛰어다니더라구요.
물색깔이 너무 예쁘고 보기만 해도 힐링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별로없는 한적함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분명은 룸은 다 풀이고, 식사시간에 식당가면 사람들은 많은데
섬안에 있는 여행객에 비해서 바다도 3군데 정도고, 프로그램들가고, 방에서 쉬는사람쉬고 해서 그런지
바다 나가서 놀때도 사람들이 한10명이하 정도 있어서 한적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벨라사루의 숙소 자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제가 이용한 후기를 전해보겠습니다.
1. 선라이즈 크루즈: 아침에 일출보러 크루즈 다녀오는 프로그램(유료인날도 있고 무료인 날도 있었지만 유료도 저렴)
2. 선셋 크루즈: 저녁쯤 일몰 보러 크루즈 다녀오는 프로그램(유료)
3, 요가강습: (무료)
4. 제트스키 대여: (유료, 비싸서 그런지 타는사람 못봤음)
5. 스파: (유료, 1시간에 15만원 정도로 기억해요) 코스별로 있는데, 저는 기본코스로 받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코스로 안마받고 2층 야외에 올라가서 망고요플레 같은 디저트랑 마실것 제공 해주고 좀 쉬다가 내려가라고 하는데
여기 너무 좋았습니다. 2층 야외에서 음료와 함께 앞바다를 보니 신행왔구나 싶고 부자가 된기분? 행복했습니다. ㅋㅋ
6. 포토그래퍼가 있어서 DSRL로 사진찍어 주고 USB에 담아주거나 앨범으로 만들어줍니다.
(무료: 포토그래퍼가 더운데 땀흘리시면서 20분정도 찍어주시는데, 사진관가서 사진보면서 고르면 1장은 무료로 인화해서줍니다)
(그런데.. 현지인분이 사진찍느라 고생하시기 때문에; 1장 무료로 인화하는 분은 없을 것같아요.
저희도 사진 별로면 1장만 공짜라 인화 받으려고 했는데 미안해서 도저히 그건 안되겠더라구요. ^^; 사진도 나쁘지 않았어요.
언제 또 우리가 몰디브와서 다른사람이 찍어주는 좋은 카메라로 사진찍히겠나 싶어서 찍었습니다.)
(유료: USB에 찍은 사진 통째로 다 담아주는것(30만원 정도, USB에 담아서줌), 몇장정도 골라서 앨범으로 제작해주는것(장당 가격다름)
7. 스노쿨링
1)스노쿨링 강습 (1시간가량,유료지만 저렴): 저는 혼자 신청해서 강사분한테 1:1로 받았는데 기초부터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시고
같이 손잡고 앞바다지만, 굉장히 깊은곳까지 같이 데려가서 훈련시켜줍니다.
앞바다라도 헤엄쳐서 좀만가면 바닥이 30미터 저~아래에 있는 깊은 곳이있어요. 처음이라서 무섭긴했는데
강사분이 옆에서 잘 지도 해주십니다. 스노쿨링 유경험자들은 굳이 받을필요 없어요.
2)스노쿨링 트립 프로그램( 유료): 강사도 함께 우리 리조트와 멀리 떨어진곳으로 배타고 5분 정도되는 깊은바다로 나갑니다.
수영못하는 사람들은 튜브에 매달려서 강사가 케어해줍니다.케어받는사람...바로 저
3)스노쿨링 무료 프로그램( 무료): 배안타고 나가고 숙소근처 앞바다에서 하는건데, 저는 남편이랑 둘이서 앞바다에서 스노쿨링 많이해서 굳이 신청 안했습니다.
앞바다에도 물고기 엄~청 많고, 우리나라에 비해서 물이 별로 안짭니다. 찝찝함도 덜하고, 스노쿨링 장비는 무료 대여라서 부담없이 헤엄치고 다녔습니다.
스노쿨링 장비는 첫날에가서 빌리고 마지막날 퇴실하기전에 가져다 주면 됩니다.
8. 스쿠버 다이빙 (유료): 스노쿨링도 처음인데 무슨...그리고 남편이 배멀미를 좀해서 ㅠ.ㅠ 이건 나중에 동남아 가서 해보는걸로 하고 안했습니다.
9. 레스토랑 3개, 뷔페1개, 각종 BAR, 실외 풀장, GYM, 휴게실(컴터,샤워실등 공동이용):
둘다 술도 안먹고 물놀이하고 그러면 점심시간 챙겨서 먹으러 가기도 귀찮을거 같아서 아침저녁 2끼만 먹는 FB로 신청했습니다.
아침뷔페에는 빵과 과일주스, 계란 오믈렛등 위주라 먹을만한데, 저녁 뷔페가 사실...음식들도 예쁘고 고기도 많고 다양하긴 한데 한국인 입맛에는 별로 안맞는것같아요.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재료만 골라서 만들어주는 계란 오믈렛과 스파게티가 있어서 그런것들 위주로 먹었습니다.
컵라면이 꼭 생각나니 챙겨가시고,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이 필수 입니다. 고추참치랑 햇반도 챙겨가시면... 너무 맛있습니다.
그런데 벨라사루에는 햇반을 돌릴 전자렌지가 없습니다....전기포트로 물데워서 뜨거운 물 붇고해서 대강먹었지만...그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요즘에 라면 끓이는 큰 전기포트? 이런거 팔던데 햇반가져가실거면 저런거도 함께 가져가면 좋을것같아요.
몰디브가면 별로 할것 없다고 하시던데, 저희는 프로그램도 짬짬히 이용하고 앞바다가서 스노쿨링하고 헤엄치면서 놀고 어떤날은 사진 많이 찍고,
저희 개인 풀장에서도 놀고, 리조트 중앙에 있는 큰~풀장에서도 놀고 돌아다니다보면 어느덧 저녁이고
저녁산책도 하고 그러면 하루끝. 시간 아주 잘가고 즐거웠습니다.
떠나기 너무 아쉬웠지만 즐겁고 행복한 휴양이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
(아래는 중앙풀장인데 밤이 되면 저렇게 별이 박힌거 처럼 조명켜두고, 노래소리도 잔잔히 울리는데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