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을 고민하다가 나중에 애기 생기면 가기 힘든 곳, 젊어서 갈 수 있는 곳! 으로 초점을 맞추다보니 하와이 탈락... 몰디브나 아프리카, 칸쿤 쪽으로 좁혀졌습니다.
또 신혼여행은 뭐니뭐니해도 휴양이 아닐까 싶어 결국 몰디브로 결정을 하고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라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zzz
리조트 종류도 다양하고, 특전, 룸타입 등등이 다 다양해서 이것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어요.
4박 기준 두명, 또 밥 술 둘 다 잘 먹는 저희 기준으로 올인클루시브 400~500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1차로는 다음 6개 리조트를 추천받았어요.(2018년 5월 21일 기준)
앙사나벨라바루리조트 : 2170~2320불(룸타입 4개마다 다름)
코쿤 : 1480~1700불(룸타입 2개 다름)
로빈슨 클럽 누누 : 1680불
센타라그랜드 1950~2230불(룸타입 3개마다 다름)
리티피루 : 1400~1600불(올인클루시브 정도에 따라 다름)
바카루팔히 : 1680불
2차로는 다음 4개 리조트를 추천받았어요.(2018년 5월 23일 기준)
자마나파루리조트 : 2400~2850불(올인클루시브 정도에 따라 다름)
오젠 : 2820불
두짓타니 : 2250~2450불(룸타입 2개 다름)
아난타라 키하바 : 2430~2680불(룸타입 2개 다름)
릴리비치 : 2800불
솔직히 이전에 투어*과 허***** 여행사에도 견적 문의를 했는데 여행산책이 가장 쌌어요!!
여기에 신뢰가 우선 갔고, 또 견적 문의를 하는데 어떤 부담도 없이 메일로 쭉쭉 뽑아주시고
친절하게 해 주셔서 너무 좋더라구요.
주저하지 마시고 견적문의 하시면, 문의하신 곳과 몇 개 더 비슷한 곳으로 추천해 주시니
저절로 크게 알아볼 필요없이 결정하게 되었네요.
또 짝궁인가 추천친구 혜택이 있어서 약간의 할인도 받았구요. 계약금 20만원 내고, 마지막 최종 잔금 치루기 전까지 리조트 변경도 되니 얼마나 좋게요????zz
결국 저희가 선택한 곳은
두.짓.타.니 였습니다.
선택한 이유는 후기가 좋았어요. 직원들이 친절하고 또 바다 구경도 할 만 하다는...
여행 전에 친절하고 세세하게 두짓타니 리조트 관련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체크아웃할 때 하루 전 편지가 온다느니, 스피트보트 타는데 걸리는 시간, 리조트 보증금 등등 막상 가서 헤맬 것들이 다 정리되어 오니 편했어요.
항공권도 저희가 편한대로 따로 끊어도 된다고 하셔서 저가 항공 따로 알아보고
2명이 150만원대로 싸게 갔습니다.
드디어 본식을 마치고 출.발.
새벽 1시대 인천공항 출발이라 PP카드도 못써보나 했는데 방콕 경유할 때 유용하게 써 봤구요. 약 하루만에 몰디브에 도착했습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도착했고 한국인 신혼부부 2~3쌍 정도와 국내선, 스피드보트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국내선 탈 때부터 두짓타니 직원이 나와서 라운지에 안내해 주고 편안히 올 수 있었어요.
가서 즐겼던 것은 올인클루시브라 밥술을 빼놓지 않고 부지런히 먹었는데요.
두짓타니에는 마켓(부페),벤자롱(타이레스토랑),씨그릴(일반 양식 레스토랑)이 있어요.
아침은 마켓에서만 하고 점심은 벤자롱 씨그릴, 저녁은 다 해요.
조식으로 마켓은 훌륭했고, 벤자롱은 1번 정도로 충분?^^; 씨그릴 허니문 특전 저녁은 감동이었어요! 램스테이크 추천!!
허니문 특전도 다 챙겼는데
허니문디너코스, 룸에 과일바구니와 샴페인 초코케이크 증정 등이 있었어요.
2째날부터 스토쿨링을 시작했습니다.
룸타입을 2군데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저희가 예약한 것은 워터빌라로, 오션과 비치 빌라 사이 중간급이었어요. 그런데 스노쿨링하기 좋았던 500번대로 배정받아 실컷했구요. 개인풀장도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풀빌라 느낌이 물씬 났구요. 마지막날 체크인 할 때 워터빌라 새 방에 잠깐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이곳은 이곳 나름대로 숲 속에 온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났고
비치에 있어서 해변 물놀이 하기에 좋더라구요.
그래도 워터빌라 추천해요~~~
두짓타니 좋은 점은 이 섬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가 잘된다는 점이에요.
개인풀도 물이 계속 정화, 관리가 되는 듯하고 새벽부터 직원들이 낙엽 쓸기 정원관리부터 겁나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보여요. 또 친절은 기본이구요. 대접받는 기분들어요. 올때갈 때 직원들이 다 나와서 인사도 해주구요.
룸청결도 매우 좋구요.
다른 곳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는 대만족하고 돌아왔어요.
깨알 팁!!!
스파 이용
스파를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엄청 큰 풀장과 사우나 2개가 딸린 넓은 공간을 둘만을 위해 빌려줘요!!! 체크아웃 하기 전에 들러서 피로도 풀고 사진도 찍고 좋았네요.
2. 쿠킹클래스가 벤자롱에 있는데 세프가 3가지 태국요리하는 것 구경하는 거라 딱히 별건 없더라구요. 걍 점심 벤자롱에서 드실 때(요리한 음식을 줍니다) 한 번 정도 심심할 때 하셔요.
3. 다이브센터에서 무료로 스노쿨링 장비랑 구명조끼를 빌려줘요.
그들 말로는 구명조끼는 매일 오후6시에 반납이라고 하는데 체크아웃할 때 갖다 줘도 됩니다.
4. 테니스장 이용
사진도 찍을 겸 가봤는데 미리 버틀러한테 예약하면 타올2개,물,라켓 세팅해 줍니다.
5. 기념품
저희는 기념품 샵에서 냉장고자석 6불 짜리 하나만 샀는데 돌아오는 날 버틀러가 룸에 있던 거북이 인형을 주더라구요. 따로 안주면 달라고 해보세요....zzz
6. 스노쿨링 포인트
3일내내 거의 모든 곳을 돌았다시피 한 대요.. 물이 가장 맑은 곳은 500번대에서 벤자롱(여기가 제일 맑아요!)인 듯 해요.
7. 허니문 로맨틱 디너(씨그릴)
밤에 야외에서 먹으면 음식이 잘 안보여요..ㅋㅋ 램프 더 달라고 해서 키긴 했는데
허니문 디너 예약하실 때 와인방?이 있는데 그곳으로 해달라고 하면 된대요. 허니문만! 저희는 그 다음날 알아서 못 가 봤어요.
8. 한국인 스텝
지원씨라고 한국인 스텝있구요. 기본 단어만 더듬더듬 말해도 버틀러들이 찰떡같이 알아듣고 잘 챙겨주긴 합니다.
9. 우리의 실수...
신랑 수영복을 펜스에 널어났는데 바람에 날라가 사라졌구요... 방수팩에 폰을 넣고 썼는데 물도 들어가고 해서 먹통된 점... 방수팩쓰지 말래요. 습기가 폰에 더 안 좋다구요.
계획세울 때부터 다 끝나고 후기남길 때까지 안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여행산책 덕분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 그래도 완벽하게 잘 마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