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와이키키의 해변이 눈앞에 아른 거리는 신부입니다.
저희는 4월 8일 출발하여 4월 14일 도착하는 5박 7일 일정으로 하와이를 다녀왔답니다.
저랑 신랑 모두 해외에서 근무를 해서 결혼식 및 신혼여행 준비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힘들고 해외에 있다보니 이것저것 챙길 것들도 챙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친한 언니도 저희랑 비슷한 상황에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 언니가 여행산책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본인도 여기저기 견적 받아봤는데,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여행산책에서 하기로 결정했다더군요.
저도 여기저기 견적을 받아보고 알아봐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여행산책을 추천해주는 그 언니 덕분에 시간이며 체력이며 많이 절감을 했지요.
합리적인 가격에, 친절한 상담 및 만족도 높은 여행까지.
저도 다음에 지인들 중 결혼 준비하는 지인이 있다면 추천할 생각이에요.
하와이 5박 7일 일정 중, 2박은 마우이에서, 3박은 오아후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아 그리고 대한항공 이용했는데, 갈 때 허니문이라고 케잌도 준비해주더라고요.
도착했을 때 비도 오고 일기예보에 비, 강풍, 흐림 밖에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둘째날 아침에 날이 개었어요.
마우이에 있는 동안은 여행 상품에 렌트카 포함이 되어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네요.
사실 저랑 신랑 다 장롱면허라 걱정을 좀 했었는데, 주행연습은 제대로 하고 온 듯 해요. ㅎㅎ
숙소는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로 정했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오션뷰였는데 층이 낮아서인지 야자수에 가려지긴 했지만, 리조트 전체적인 시설이나 분위기가 휴양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둘째 날에는 차를 가지고 섬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 가서 일출을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아침 일찍 일어날 자신도 없고, (새벽 3시 반에 출발해야 한다고 함) 힘든 스케줄은 피하고 싶어서, 낮에 이동을 했어요.
가다가 중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를 돌려 돌아갈까 고민을 잠깐 했었는데,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지 뭐예요.
그렇게 일몰을 보며 맛있는 저녁도 먹고, 돌아가는 길엔 아울렛에 들려 쇼핑도 좀 하고 허니문 샴페인으로 마우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답니다.
그리고 셋째날 아침에 마우이에서 호놀룰루로 주내선을 타고 이동했어요.
호놀룰루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님과 미팅을 하고, 시내투어 및 스냅촬영의 일정을 진행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곧 받아보게 될 스냅 사진들도 너무 기대가 되요.
점심식사와 스냅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 호텔까지 가이드님이 차량으로 잘 데려다 주셨어요.
저희가 묵은 호텔은 쉐라톤 와이키키인데, 처음에 계약할 때 오션프론트 객실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으로 계약을 했었어요.
저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저희가 체크인 할 때 프런트 직원이 스위트룸으로 객식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내심 오 좋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객실에 가보니 생각보다 더 좋은거예요.
뷰도 너무 멋지고, 침대도 너무 편하고, 공간도 넓어서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와이키키 해변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 느낌이에요 ㅜㅜ
그리고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 인피니트 풀장도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날에는 선택일정으로 쿠알로아랜치를 다녀왔는데요, 액티비티를 일정에 많이 넣지 않았던 터라 쿠알로아 랜치 너무 즐겁게 잘 다녀왔네요.
정말 만족스러운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저희가 일정을 조율 할 수가 있어서 신혼여행 후에도 많이 피곤하지 않았고, 정말 잘 쉬다 온 느낌이에요.
마지막으로, 마지막 날 아침 호텔에서 찍은 와이키키 해변 사진 하나 더 올려봅니다.
하와이는 조만간 또 한 번 갈 듯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