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 두짓타니 4박 7일 허니문
(Dusit Thani 워터빌라 위드 풀(610호) 퓨어 인덜전스 4박)
2018.01.13.~2018.01.19
1. 설렘가득 몰디브 두짓타니로의 여정
: 저희 신랑이 정말 정말 가고 싶어 했던 곳 몰디브로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몰디브 항공권부터 무작정 구매 해두고, 몰디브 내 여러 리조트 중 고민하던 끝에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아 선택한 곳~두짓타니!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신혼집에 들러 짐만 챙겨서 나온 시간으로부터 두짓타니까지 꼬박
24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이동시간이 길긴 했지만 밤비행기라서 그리 피곤하지는 않았구요,
그저 설렘 가득 여정이었습니다.
2. 감동적인 객실 내 허니문 특전 및 리조트 내 클리닉
: 첫날부터 비가오고 날씨가 흐려서 마음이 우울하던 차에, 제가 빌라 앞에서 스노클링 후
계단을 올라오다가 이끼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삐어서 발목까지 몹시 아프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날 저녁 직원들로부터 과일바구니와 직접 손으로 쓴 마음 따뜻하고 감동적인 격려
카드를 건네받은 데다, 리조트 “Clinic"내 의사선생님의 무료진료 덕에 하루 만에 회복하여
남은 숙박 기간 정말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오히려 발목이 삔 것이 계기가 되어 액티비티 센터 내 많은 무료 프로그램들을 소개받고 그것을
하게 됐는데, 이게 굉장히 보람있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어요.
3. 액티비티 센터 무료 프로그램을 통한 즐거움
: “Marine Presentation”과 “Nature Walk”라는 프로그램에서 몰디브의 동식물에 대해 배웠는데,
그 후로 섬 내를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 때마다 지나치게 되는 수많은 식물과 동물들의
이름과 습성, 그리고 스노클링 하면서 보게 되는 수많은 해양 동식물들의 이름과 습성까지 안 만큼
더 많이 보고 즐길 수가 있었어요.
또 “Behind the Scene Tour”를 통해 리조트를 둘러보면서 이 리조트가 자체 발전시설, 정수시설은
물론이고 쓰레기 처리시설까지 모두 갖춘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두짓타니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리조트인 것 같아 굉장히 신뢰가 갔고, 직원교육도 잘 되어 있는지 직원들 모두 하나같이
매우 친절하여 만족도 99.9%!!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이더라구요. (0.1%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미리
룸 청소 시간 예약을 요청 해두고, 저녁식사 후 늦은 시간 빌라에 돌아간 적이 있는데, 딱 한번 룸
청소가 안 돼 있었던 거예요. 룸 보이가 성수기 시즌이라 너무 바빴다며 충분히 사과를 하고
룸 청소를 서둘러 끝내줬고, 저희는 그 시간에 밖에서 밤 산책을 더 하게 돼서 좋기도 했어요.)
4. 만족스런 수영장
: 리조트 내에 있는 “인피니티 풀”도 아주 넓고 깊어서 여유롭게 물놀이하기 좋았고,
빌라 앞에 바로 딸려있는 “개인 수영장”이나 “스파 센터”의 야외에 있는 작은
수영장에서는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5. 최고의 음식 및 쿠킹 클래스
: 음식과 음료는 매번 먹을 때마다 모두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그거 떠올리면 정말 하루빨리
또 몰디브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ㅠ
특히나 태국계 리조트답게 태국음식은 그 맛이 독특하면서도 뛰어나서 어떻게 요리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타이 쿠킹 클래스”를 듣게 되어 그 레시피 (똠양꿍, 치킨그린커리, 비프샐러드)를
받고 직접 요리재료를 살펴보고, 요리과정도 지켜본 후, 로맨틱하게 테이블에 차려 시식도 하며
꽤 의미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6. 감성가득 추억의 스냅사진
: 저희는 신행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이 리조트 내 전문가 스냅사진을 찍었는데 운 좋게도
마침 그 날 날씨가 맑고 화창했어요. 결혼식 전 리허설 촬영과는 달리 리조트 내 스냅은 촬영시간
(30분씩 오전, 오후 총 1시간)이 짧아서 피로하지도 않았고, 리조트 내 가장 예쁜 장소에서 예쁜
포즈로 조금이라도 더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가장 보람 있었어요.
사진 결과물도 정말 감성적으로 잘 표현되어서, 저희 부부에게는 인생에 한번 밖에 없는 허니문
최고의 추억거리가 되었어요.
7. 황홀한 일출과 일몰, 썬셋 크루즈
: 자연환경도 워낙 아름다운 곳이라,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도 정말 장관이었어요.
하늘에 구름이 적은 날엔 객실 창밖으로 바다건너 일출,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었어요.
또 서플라이 제티에서는 일출, 샌드바와 썬셋 크루즈 타고 나가서는 일몰을 봤는데,
지금도 잊지 못할 황홀한 풍경이네요.
8. 객실 밤환경
: 하루하루를 야외에서 보내고 객실로 돌아와 창밖 썬베드에 누워 바닷바람 쐬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 반짝 수많은 별이 총총 박혀있고, 잠자리에 들어와 침대에 누우면 발밑에
파도소리, 머리맡에 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 로맨틱한 꿀잠을 잘 수 있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4박 7일 내내 두근두근 설레는 기분으로 우리 부부 둘이서 아주 많은 추억을
담아온 행복 가득한 허니문 이었습니다. 객실, 프로그램, 수영장, 음식, 서비스, 자연환경...뭐 하나
아쉬웠던 부분 없이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두짓타니~ 하루 빨리 또 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여행산책을 통한 몰디브 허니문이었던 게 가장 큰 행복이자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많은 도움 주신 담당자 "임성은"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