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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너무나도 행복했던 5박 7일간에 홍콩+발리(불가리) 신혼여행! (발리편2) 2018-01-17 10:26:23  
   이윤재 HIT : 2672  

https://blog.naver.com/yoonj0602/221187847282

http://blog.naver.com/yoonj0602/221187853662 

http://blog.naver.com/yoonj0602/221187858732 

 

블로그에 후기글 올렸습니다^^ 여행산책을 널리 알리고, 후기로도 알찬 후기가 될 수 있도록 작성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잘 적었을지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좋은 신행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행산책 발리팀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⑦ 설레는 신들의 섬으로의 여행, 발리 3일차



 

 

드디어 셋째날! 둘째날 역시 액티비티 1개와 마사지, 그리고 어제 하지 못했던 나이트투어가 잡혀 있었다. 가기 전 첫 불가리에서의 조식을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빵과 샐러드, 씨리얼 등의 기본 음식이 준비되어 있고 차와 식사를 따로 시킬 수도 있다. 너무나 맛있어서 이것 만으로도 불가리에 온 걸 후회하지 않게 되는 식사였다.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 액티비티를 하는 날이라 많이 설레고 있었다. 듀이가 많이 안하는 거라서 추천을 하지 않았으나 내 마음 속 로망 넘버 1인 아네차요트투어를 도전해 보았다. 듀이가 잘 되면 꼭 알려달라고. 다른 손님들께도 추천해보고싶다며 잘 다녀오라고 선착장까지 마중나와 주었다. 

 


2nd Activity. Aneecha yacht tour!


 

 

 

 

아네차 요트와 함께하는 렘봉안 섬. 듀이는 혹시 모를 멀미를 위하여 멀미약까지 사주었지만, 다행이 멀미약이 상비되어 있었다. 중간에 신나는 인도네시아 음악과 함께 간단한 먹을거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뱃놀이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안에 누워 쉴 수 있는 방이 하나 있는데 추가요금을 내는 듯. 느긋느긋한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내다보니, 어느덧 렝봉안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렘봉안 섬으로 가서 바나나보트와 스노클링을 즐기고, 렘봉안 섬 관광도 하는 하루짜리 코스이다. 추가 요금이 붙고, 아침 일찍 나와야 해서 숙소를 즐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가 많지 않은 발리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만나는 조금 특별한 경험이었다. 발리 근처에 있는 섬인데도 또 다른 해외에 나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바다가 얕은 곳으로 가면 바닥이 유리로 된 배를 타게 되는데, 그 밑으로 지나가는 물고기나 산호초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 후에는 사진에는 없지만 스노클링과 바나나보트를 탔다. 물이 무서워서 걱정이었으나, 바다 밑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금새 두려움 극복! 바나나보트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로만 운행을 해주시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렝봉안 섬 주변 바다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샤워를 한 후 맛있는 점심 시간! 뷔페식인데 메뉴가 알차고 참 좋았다! 그 후에 마을 투어가 시작된다.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렝봉안 섬은 발리에 이웃한 작은 섬이다! 최근 관광객이 찾기 시작해서 그런지 섬 투어를 하는 동안 많은 공사 현장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마을 투어를 할 때 함께 해준 가이드 분이 영어로 네덜란드와 일본에게 식민지배를 당했던 여러 역사들을 이야기해주셔서 더 흥미진진하게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네덜란드의 지배 때에는 그래도 발리의 문화를 존중해줬지만 약 3~4년정도밖에 되지 않는 일본의 지배는 너무도 너무도 끔찍했다고. 마을 투어를 할 때 미니 트럭을 개조한 차량 두 대에 사람들이 나눠 탔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차에는 한국인 세 커플이 타고 있었다. 반대 차량엔 네덜란드 인도 있고 일본인도 있다며 가이드님께서 건너와 우리에게 발리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해주셨다. 뭔가 함께 가슴아파지는 순간.ㅠㅠ 마을 투어에서 가는 곳 중 하나가 지하 동굴인데 그곳도 전쟁을 피해서 몰래 숨어서 산 사람이 파 놓은 굴이라고 한다.

 


 

지하 동굴을 구경한 후에는 워터블로우를 구경! 파도가 절벽을 침식하고 있는 침식절벽인데, 엄청난 파도가 칠 때가 있어 그걸 보러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다고 한다. 아찔하고 넘실대는 파도에 무섭기도 했지만,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파도가 높아 익스트림했지만, 그 조차도 좋은 추억으로 남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사지와 오랜만의 한정식, 그리고 꾸따의 나이트 비치 클럽으로!


 


 

 

첫 날 선택한 마사지는 초콜렛 스톤 마사지! 뜨끈뜨끈함이 매력이었다면, 오늘은 전통 만다린 황실 마사지를 받았다. 온 몸을 꾹꾹 눌러주는데 간지럽지 않고 시원하기만 한 게 특징! 엄청 조심조심 마사지 해주는데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을 느껴 참 행복했다.

저녁은 오랜만에 맛보는 한정식 삼겹살! 직원분이 너무나 친절하게 고기를 다 구워주셔서 대접받는 기분으로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끝나고 나오면서 간판에 붙은 작은 도마뱀 찌짝을 만날 수 있어서 그것도 참 신기했다!

 

 


 

나이트 투어는 꾸따 해변에 있는 그랜드 인나 비치바로! 밤 바다 소리를 들으며, 바 앞에 수영장을 바라보며, 또 불꽃놀이를 보며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여러 나이트 투어 코스가 있고 유명했던 포테이토 헤드와 같은 선택지도 있었으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랜드 인나 비치바를 선택했고 조용하면서도 둘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참 낭만적이었다.

 

 

⑧ 설레는 신들의 섬으로의 여행, 발리 4일차

 

 

 

 

발리 4일차. 이 날은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가리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는 날이다!!!!!!!

불가리 리조트의 모습을 대부분 누리고 올 수 있어서 참 즐거운 하루였다! 부기는 언제나 우리를 친절하게 가고 싶은 장소로 데려다준다. 산책하기에도 길이 참 예뻐서 더더욱 좋았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각각의 색깔이 다르고, 또 그 각각이 모두 매력적이기에 참 좋았다. 우리는 오전 식사 - 사진촬영 - 스파 마사지 - 점심 - 풀빌라에서 뒹굴다가 프라이빗 해변으로 구경 - 전체 객실에서 이용 가능한 풀에서 수영을 하며 일몰을 만끽 - 저녁 - 안에 있는 바에서 한잔 가볍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침 조식. 기본적으로 빵이 있는 뷔페와 차, 간단한 애피타이저, 본 식사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어제와 다른 걸 먹고 싶어서 새로 도전했는데, 정말 맛없는 음식이 없다.ㅠㅠ 너무나 맛있는 것! 상카라 식당 자체가 바닷가를 곁에 두고 있기 때문에 늘 바다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 역시 굉장히 큰 기쁨이었다.

 

 

 

 

다음은 패키지 프로그램에서 선택 가능한 풀빌라 내 화보촬영. 평상복 + 수영복 + 전통의상 3가지 컨셉으로 찍어준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었고, 생각보다 후기가 많지 않아서 반신반의하며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대 만족! MR. Elfa Surya Rizky 와 함께 촬영했는데, 길지 않은 시간에 다양한 컨셉으로 촬영해주었고, 바로 결과물을 보여줘서 마음에 들었다. 그 중 몇 장을 셀렉하면 여행 마지막 날 듀이를 통해 수정본까지 있는 usb를 준다고! 빠름빠름한 결과물에 대 만족했다!

불가리에서는 자체 촬영 패키지도 있는 모양이라 어떤지 좀 궁금했고, 아마도 프라이빗 비치를 비롯하여 여러 불가리 내 시설에서 찍어주는 듯 해서 기대도 됐지만.. 요정도에서 만족하고 남은 하루를 즐기기로 했다.^^

 

 

 

다음 일정은 불가리 내에 있는 더 반자르 스파에서 최고급 마사지 체험! 안에 사우나도 있고 여러 부대시설이 더 있는
것 같아 자비로 이용하는 분들은 선택권이 넓을 듯 하다. 실제 마사지도 너무나 편하고 시원하게 해주셨고, 간단한 전식 차와 달달이 디저트까지 넣은 허브 차를 포함한 후식도 챙겨주시고, 느긋느긋하게 쉬고 나올 수 있게도 해 주셔서 참 좋았다. 모두 건강에 좋은 차라서 마시면서 릴렉스가 되고 참 편안해져서 너무나 좋았다. 또 마지막에 주변에서 멋진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여러 여행사에 문의했었지만, 사실 런치, 디너를 넣어주는 곳이 많지 않았고, 거기에 스파까지 넣어주는 곳은 여행산책이 유일했다.ㅠㅠ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럭셔리한 일정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뿌듯한 마음으로 신혼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상카라에서의 점심은 심플런치로.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널리 먹는 음식 중 하나인 삿테를 시켰다.ㅠㅠ 맛이 세가지가 있었는데 어쩜 이리 다 맛있는지.ㅠㅠ 불가리의 빵이 참 맛있는데 식전 빵도 주시고 정말 한끼 푸짐하게 먹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심플인데 심플하지 않음.ㅠㅠㅠ 

 

 

 

 

그리고는 프라이빗 비치로. 프라이빗 비치는 이용 제한 시간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원래 저녁 노을을 보러 가고 싶었지만 그땐 이미 문이 닫힌다고. 그래서 서둘러 문닫히기 직전의 비치로.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절벽 사이로 해안이 펼쳐지는데, 파도가 강한 편이라 들어가서 놀기는 어렵고, 사진을 찍거나 모래사장 자체를 즐기기엔 좋다. 중간에 카페와 같은 부대시설이 있어서 참 즐겁다. 이동은 절벽 사이에 가파르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도 한참을 계단을 통해 또 내려가야 한다.

  

숙소에 갈까 하다 전체 풀에서 못 놀아본 게 생각나서 바로 전체 풀로 갔다. 전체풀은 바다를 앞에 두고 바라봤을 때 왼쪽은 깊이가 깊고, 오른쪽은 깊이가 얕다. 그래서 수영을 못하는 나를 위해 우리는 얕은 풀 쪽에서 많이 놀았다. 힘들면 위로 올라와서 쉴 수도 있고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풀도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옷을 굳이 갈아입을 필요 없이 옆에 샤워장과 탈의시설이 있어 매우 편리하다! 석양이 비칠 때까지 놀다 석양을 등지고 여러 사진들도 찍으며 재미나게 놀았다. 좀 더 멋진 성공 자세가 있지만 부끄러워서.ㅠㅠㅋㅋ 석양 사진을 너무나 찍고 싶었는데 드디어 찍었다며 둘이서 엄~~청 좋아했던 기록이 새록새록. 

 


 

끝나고 식사하러 가는 길에 보니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전통 악기 중 실로폰과 비슷한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팀을 만나게 되었다! 불가리에선 이곳에 머무를 때 편하게 쓰라고 챙이 큰 모자와 왕골가방, 그리고 매일 전통 악기 또는 전통 놀이도구를 주었는데, 그것이 결국 발리의 좋은 기념품들이 되어 참 좋았다!! 

 

 

 

 

저녁 식사는 상카라에서의 3코스 로맨틱 디너! 해질 녘 갔더니 멋진 노을과 함께 먹으라고 맛난 쥬스들도 서비스로 주셨다. 그동안 먹은 식사들도 너무나 맛있었지만, 이날 먹은 저녁은 말 그대로 럭셔리 그자체! 애피타이저, 메인코스, 디저트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고 황홀한 맛을 보여 줬다. 플래이팅도 아름답고, 또 무엇보다 별이 가득 수놓아져있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또다른 매력이었다. 남십자성을 포함해서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여러가지 별자리들이 많아서 더욱 아름다웠던 하루. 

  

그런 하루의 마무리를 가벼운 칵테일 한잔과 함께 마무리하였다. 앞에는 맥주이고, 저 뒤에 있는 게 내가 시킨 칵테일이다. 허니문 칵테일이라는 예쁜 이름의 칵테일이 있어 시켜봤는데 정말 신혼처럼 달콤새콤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신혼여행이기에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럭셔리 풀빌라의 정수. 불가리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가고 있었다.

 

 

 

⑨ 설레는 신들의 섬으로의 여행, 발리 마지막 5일차

 

 

어느덧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너무나 아쉬운 것.ㅠㅠ 이번에 맛본 발리에서의 일정이 너무도 즐거웠어서, 다시금 발리로 가고 싶다고 계속 염원하게 된다. 왠지 이 글을 쓰면서도 마지막이 다가오니 왜 이리 아쉬운지.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일정도 시작되었다.ㅠㅠ

 

 


 

 

우리의 아침 일정은 꽤 빠르게 시작되었다. 이유는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일출을 보고 싶어서였고, 또 하나는 우리 숙소인 불가리는 발리의 최남단 울루와뚜 쪽에 있는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일정인 우붓은 공항보다 윗쪽에 있어 거리가 꽤 되기 때문이었다. 아쉽게 구름에 쏙 숨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고 행복했던 우리. 일출을 본 곳은 불가리 내에 있는 힌두 사원이었고, 그곳에 있는 여러 신들께 우리가 앞으로 결혼 생활을 잘 할 수 있길 기도했다. 이슬람을 두루 믿는 인도네시아와는 달리 발리는 오래 전부터 힌두교를 믿었고, 주변을 다니다 보면 그런 믿음이 뿌리깊음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짜낭이라고 작은 접시 여러개에 여러 공물과 꽃을 넣어 매일 집 주변, 직장 주변에 바치며 기도를 드린다거나, 길을 다니다보면 기도를 하기 위하여 전통복장을 입고 어디론가 바삐 가는 사람들을 본다거나(이런 사람들은 이마에 빨간 연지곤지같은 것을 찍고 다니는데, 그날 종교 행사를 했다는 증거라고 한다), 어딜가나 힌두 사원이 있고 어딜 가나 사람들이 늘 기도를 드리는, 관광지이기에 보여주기 위해 하는 그런 쇼맨십이 아닌 삶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겸손하고 늘 신을 모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이들처럼 늘 나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괜히 신의 나라가 아닌 듯 하다.

 


 

마지막으로 즐기는 불가리에서의 아침 식사. 우리가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감사하게도 일정을 배려해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룸서비스를 미리 전날 요청하면 아침에 갖다 주기도 한다고 했지만, 우리는 불가리에서의 맛있는 빵을 잊을 수가 없기에 다시 상카라로 내려왔다. 바다를 보며 이렇게 맛있는 빵을 먹는 경험을 내가 또 언제 해볼 수 있을까.ㅠㅠ 

  

 

마지막으로 다시 인포메이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지도를 보니 우리는 발리의 너무 아랫쪽에만 머물러본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마 이번 아궁 화산이 어느정도 잠잠해지면, 그 이후에는 새로운 화산과 관련된 관광요소가 더 들어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그때는 우붓도, 울루와뜨도, 덴파사도, 꾸따와 스미냑, 발리 북부도 조금 더 느긋하게 즐기고 오는 일정으로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붓은 발리 공항 북쪽에 있는 정글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마냥 우거진 곳은 아니고 관광하기에 알맞게 많은 관광명소와 예술인들의 거리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의 우붓 투어 일정은 몽키 포레스트와 이스타나 왕궁, 그리고 우붓의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우붓포레스트는 막 주차장 및 입구 공사를 끝낸 모양이었다. 몽키 포레스트에 원숭이만 있는 줄 알았더니, 중간중간 원숭이에 관련된 조각상이나 여러 벽화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풍부했다. 중간에 인상깊게 봤던 곳 중에 하나인 힌두사원. 이른 아침인데도 바쁘게 기도드릴 준비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짜낭과 함께 가고 있었다. 이렇게 삶에서 늘 기도하고 신을 섬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이스타나 왕궁은 생각보다 아담. 그런데 그 이유는 뒤에 있는 건물에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입구나 바로 앞 정원 정도만 개방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딜 가나 죽은 공간이 아니라 산 공간인 것 같이 느껴져서 더욱 두근두근한 순간이었다. 이곳 바로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는데 가격 흥정을 꼭 해야하는 곳이라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1/3~1/2정도 해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사동같이 그들이 진짜 예술로서 하는 작품보다는 기념품을 파는 거리의 느낌이 강하다. 우붓으로 오며 주변에 많은 예술가들의 작업실들을 봤는데, 만약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저런 곳을 구경해도 즐거웠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첫날 일정이었으나 외부 스냅사진 일정을 배려해주셔서 마지막 일정으로 변경된 반자르에서의 아로마 마사지. 정말 최고였다. 거품 목욕도 즐길 수 있고, 절로 잠이 소로록 오도록 온 몸의 긴장을 풀어 주셔서, 긴 신혼여행 일정인데도 끝까지 지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는 인도네시아 식 폭립. 고기가 넘나 맛나서 행복했지만, 한 편으로는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발리에서의 점심이라는 것이 슬프기도 했다.  

중간에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패키지 중간 중간 3~4번(?) 정도의 쇼핑 의무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크게 강매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나름 쏠쏠해보이는 아이템들도 있어서 부담없이 보고 나왔다. 엄청 걱정했던 부분인데 가이드인 듀이가 일정도 잘 조정해주었고, 그리 크게 시간을 뺏기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코스를 잘 구성해 주었던 것 같다.

  

 

나라의 독림을 위해 희생한, 그래서 영웅으로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응우라라이의 동상. 덴파사 근처에 있는 발리 공항이 응우라라이의 이름을 따서 응우라라이 공항일 정도로 국가적 사랑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애국지사들에 대한 대우나 인식이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마지막 일정까지 마치고 공항에 도착. 정들었던 듀이와 헤어지고 마지막까지 현지 여행사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수속까지 순식간에 마무리. 너무도 아쉬웠지만, 너무도 행복했던 우리의 신혼여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끝나는 길에 홍콩 공항에 들러 미리 사지 않았던 선물용 주류나 디즈니 상품들을 구입. 참 좋았던 게 경유를 통해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필요한 면세품을 이용할 수 있어서 짐 관리 측면에서 많이 편하고 좋았던 것 같다. 또 두 도시를 구경하는 색다른 재미와 함께 가격의 메리트까지 있어 더더욱 즐거운 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준 김규장 팀장님과 양수진 대리님, 문수인 소장님과 우리의 든든한 가이드 듀이까지!! 패키지임에도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하면서도 꽉찬 그런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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