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달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2017년 10월의 셋째 주에 싱가폴항공을 타고 몰디브 포시즌스 란다기라바루
리조트 5박+싱가폴1박 다녀왔어요~
항공권도 여행산책에 말씀드려서 저희가 원하는 시간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GET!!
처음에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의 다른 리조트로 결정했었는데..
큰 맘 먹고 조금 더 비싸지만 가고 싶은 포시즌스 란다기라바루 리조트로 가자고 결정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여행산책 팀장님을 귀찮게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잘 처리해 주시고, 몰디브가 낯설지 않도록 여러 안내 자료들까지 챙겨 주셔서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어렵게 결정한 포시즌스 란다기라바루 리조트는 정말 최고였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꿈을 꾸다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드네요.
포시즌스 란다기라바루 리조트는 이렇게 생긴 수상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수상 비행기라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평소
멀미를 자주 하는 저는 여러 걱정이 앞섰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엔진 소리가 시끄럽긴했지만, 리조트 관계자분이 미리 earplug를 준비해주셔서 나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뷰를 창 밖 너머로 감상할 수 있어요.
리조트에 도착하면 일단 맛있는 웰컴드링크를 준비해주십니다. 맛있어요^^
리조트의 구조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해안가를 따라서 비치빌라가, 좌측 위의 제티를 따라서 선라이즈 빌라와 선셋 빌라가 있습니다.
몰디브 리조트! 하면 특징적인 것 중 하나 바로 제티일텐데요..
포시즌스 란다기라바루의 제타는 사진 찍기에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비치빌라 위드 풀 2박 + 선라이즈빌라 위드 풀 3박으로 묵었어요.
먼저 2박을
묵었던 비치빌라 위드 풀 사진입니다.
처음 들어가서 보았을 대의 감동이란..!!!
화장대와 욕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풀에서 또는 바닷가에서 놀다가
들어왔을 때에는 밖에서 간단하게 씻고 들어올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외에서 샤워를 하는 것도 은근 매력적이에요.ㅎㅎ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있는 개인 풀입니다.
허니문이
아니라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꽤 있었는데, 이렇게 개인 풀이 있으나 아이들이 놀기에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
어두운 밤에 밖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로
저 앞 비치에서 들려오는 파도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선라이즈 빌라입니다.
창을 열고 나가면 바로 개인 풀과 바다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었어요!
2층에는 숨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여기에서 바라다보는 풍경 또한 너무 멋졌어요.
욕실과 샤워시설은 비치빌라와 다르지는 않더라구요.
이른 아침..
혼자 조용히 일어나 차 한 잔을 마시며 해가 뜨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신랑은 늦잠 중..ㅎ)
낮에는 스노쿨링도 하고.. 뒹굴 뒹굴 낮잠도 자고.. 책을 읽거나 영화도 보고...
뉘엿 뉘엿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리조트와 바닷가 산책도 하고..
백사장에 앉아 선셋을 즐기다가..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멋진 나무들이 안내해주는 길을 다라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합니다.
제 후기를 보시는 분들께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시즌스 란다기라바루 리조트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부는 extra charge를 내야하지만.. 또 일부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주는 이런 한글로 된 시간표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일요일 저녁에 매니저가 초대하는 칵테일 파티는 다양한 음료와 술과 디저트 등을 맛보면서 즐길 수 있었고요..
이런 공연도 있었어요.
스노쿨링 인트로라는 프로그램도 좋았는데, 스노쿨링 시작하기 전에 수업에 한 번 참가하고 난 후 구명조끼와 오리발 등을 빌려서 스노쿨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저녁마다 상어 먹이 주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진짜 그 시간만 되면 상어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더 많은 상어와 만타레이도 오더라구요.
저희 뒤로 보이는 저 배(카트마란)를 약 50분 정도 타고, 중간에 잠깐 직접 운전해볼 기회도 있었어요.
바람을 가르며 파도를 타는 느낌은 정말 자유로웠답니다.
다만.. 꼭 긴 옷을 입으세요.
햇빛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신랑은 덥다고 반팔, 반바지 입고 갔다가..
한 시간 만에 팔 다리가 까맣게 타서 석 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회복을 못했네요..^^;;;
무엇보다 제가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
바로 요가파빌리온에서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에요.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내 숨과 내 몸과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은 남편에게 부탁하여 찍은..
중심을 잡느라 엄청 어려웠던 설정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여행산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