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은 비치 빌라의 경우에는 단 몇발자국만 가면 해변에 갈 수 있어서, 하얀 모래사장을 마음껏 즐긴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룸 자체는 깔끔한 편이고, 화장실이 꽤 넒은데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샤워장과 약간 실내쪽에 있는 샤워장. 이렇게 2개가 있어서. 특이했어요. 야외쪽 샤워장에서는 밤에 총총 떠있는 별을 바라보며 샤워 하는 느낌이 상당히 신기합니다. 단, 욕조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비치 빌라의 경우, 한국인들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고, 유럽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몇몇 분들과 얘기나눠보니, 2주씩 머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비치빌라가 가격이 저렴해서 길게 리조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후두란푸시 오션빌라의 경우, 부모님은 선라이즈, 저희는 선셋 방향에 머물렀어요. 제 관점에서는 선셋방향의 방 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선라이즈 방향의 방은 바람이 덜 부는 곳에 위치해서, 비교적 바다가 잔잔해서 스노쿨링 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고요. 오션빌라 게스트를 위한 전용 식당과 가까운 방일 수록 바다의 깊이가 얕아서 수영이 숙달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더 편리할 것 같아요. 룸 내에는 욕조, 샤워실 다 잘 되어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단, 룸 내에 수영장은 없어요. 미니바에 스파클링 와인, 콜라, 사이다, 환타, 탄산수 등의 각종 음료가 잘 준비되어있고,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고요. 일리에서 나온 캡슐 커피도 있어서. 있는 내내 맛있게 잘 마셨어요. 샤워가운, 슬리퍼 이나, 구명조끼와 같은 것도 다 잘 구비되어있고요. 방은 하루 2번 정리 되더라고요. 오션빌라는 담당 버틀러 분이 계셔서 버기로 섬 곳곳에 데려다 주셔서 편리해요. 아기가 있어서, 해변에서부터 걸어서, 오션빌라 까지 가기엔 너무 힘들거든요. 마지막날은 레이트체크아웃까지 도와주셔서, 룸과 올인클루시브 모두, 오후 4시까지 제대로 즐기다가 4시 30분 스피드 보트를 타고 말레공항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