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내에서 작물을 관리하는 정원이 따로 있어서, 바나나, 모히또 음료에 들어가는 민트, 각종 허브 등은 유기농으로 재배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그곳에서 키운 유기농 작물로 요리를 해서, 게스트들에게 제공한다고 해요. 아이들을 위한 조그만한 놀이터도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레스토랑은 총 2곳이 있고, 바 Bar 3곳이 있었어요. 곳곳에 비치 의자들이 잘 되어있어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 칵테일 한잔 들고 쉬기에 좋았고요.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바다 색깔이 변하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전 11시~ 1시까지가 가장 에메랄드빛이 강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인거 같아요.
이 시간대에는 무조건, 비치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음악 들으면서, 간간히 바다빛을 감상했었습니다.
섬 자체는 크지 않아서, 도보로 40~50분정도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고, 적당하게 에메랄드빛 라군이 있고, 수중환경도 나름 괜찮아서, 스노쿨링 하기에 좋습니다. 몰디브가 적도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태양이 무지막지하게 셉니다. 반드시 래쉬가드 긴팔 준비하시고, 모자, 선글라스 모두 착용하시는게 좋아요 . 정말 화상입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이 곳의 특별한 점은 섬을 세구역으로 나눴을때, 한곳은 바람이 불고, 반대편은 바람 없이 아주 잔잔한 바다를 볼 수 있으며, 다른 한곳은 서핑이 가능한 높은 파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서핑을 즐기는 분이시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곳을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아주 멋진 파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족은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서핑 포인트앞에 위치한 바에서, 맥주를 받아다가. 비치 체어에 앉아 하염없이 서퍼들의 담대함과 위풍당당한 파도를 구경 했답니다.
몰디브의 바람이 어찌나 부드럽고 적당하게 따뜻한지~ 야자수 아래 비치 체어에 누워있으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19개월 아기도 모래놀이도 즐겁게 했고요. 화이트샌드비치는 있으나, 아주 아주 고운 모레는 아니에요. 보드랍고 파우더스러운 모래를 원하신다면, 이곳은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