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로 결정하고 나서 리조트를 결정하는데 또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수중 환경이 좋다는 두짓타니로 최종결정했습니다.
여행산책 정*원 대리님을 통해 무난하게 예약했습니다.
답변 이메일도 빠르시고 문의메일에 빠르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대한 항공을 따로 예약했고 (85만원이라는 가격에^^)
스리랑카를 경유하여 말레에 도착했습니다.
말레에서 또 경비행기를 타구요
경비행기에서 내려 다시 배를 탑니다.. 머나먼 여정....
그리고 나서 드디어 두짓타니 도착!!!
신행 특전인지 샴페인과 과일이 있네요~
저희는 워터빌라 5박 6일이었습니다.
도착한 후 5박 6일은 정말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섬이 작아 자전거 타고 10-20분이면 한 바퀴 돌거든요
식당가거나 스포츠센터에 빌리러 가기는 편했어요 ㅎㅎ
그런데 스포츠센터에 오션이라는 업체가 얼마전에 새로 들어온 거 같았고
원래 받은 스포츠 가격보다는 비쌌습니다.
예를 들어 럭키 만타 트립은 블로그에서 볼 때는 75달러? 정도였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175달러로 인상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텍스 10프로 서비스 차지 12프로 더 해서 최종 가격이 청구되요 --;;;;;
음... 만타 트립 때문에 두짓타니 가신 분들도 있던데 만타 트립가서 1마리 봤어요
마지막에 4마리가 1분 정도 있다가구요
스노쿨링 하면서 보는거라 수중 시약 좋지 않아서 뿌연 시야에 약 10m 떨어진 만타 1마리.....
저희는 약 16명과 같이 갔는데 다들 처음에 보다가 계속 파도가 출렁이니 울렁거려서
외국인들도 다들 그냥 물놀이 하고 바다에 떠 있었어요 --;;;; 비추
같이 갔던 한국인 다른 분은 울렁거린다고 일찍 배에 돌아가셨어요
오키나와에 추가우미 수족관보다 잘 안 보임 ㅎㅎ
멀리서 보다보니 차라리 오키나와 수족관에서 보았던 만타가 훨씬 생동감 있었어요
만타투어 가격이면 오키나와 쌀 때 비행기값 나오니 오키나와에서 만타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신행 특전 선셋투어...
배타고 1시간 정도 다른 섬을 한바퀴 돌고 돌아올 때 두짓타니 쪽으로 해가 지더라구요
저녁에 할 일 없으니 타는 것도 좋아요
풍경도 멋있고 기대대로 빌라 앞에서 바다에 들어가면 얼마안가 리프가 나오고 물고기 들도 많았습니다.
단점은 저희를 맡은 버틀러가 불친절했어요
첫날 방이 안 치워졌다고 저희만 샌드바에 1시간을 앉혀놓음
더운데 옷도 한국에 11월 옷인데.... ㅠ.ㅠ
전날 9시경 대한항공에서 기내식 먹고 더부룩해서 내리기전 삼각김밥 주는 것을 신랑이 먹었거든요
두짓타니 도착하니 오후 12시 경... 그동안 먹은 것이 없어 허기지고 이미 30분 이상 기다렸는데 감감 무소식..
방 언제치워져서 체크인 될 지 모르니 올인클루시브 점심이라도 먼저 먹자하고
샌드바 옆에 씨 그릴 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먹고 있으니 버틀러가 오더니 오늘 점심 먹었으니 갈 때 점심은 못 먹는다고 하네요..
조식 많이 먹으면 되지 뭐 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나올 때 체크아웃이 8시 30, 섬에서 9시 30에 모두 다 같이 배타고 나왔어요
어차피 못 먹었을 나올 때 점심,,, AI 가격에 3끼 식사가 포함되었을 텐데 모두들 점심 못 먹은 것을 알고 있을라나..
솔직히 한국에서 대한항공 아니면 싱가포르 항공 등 2-3개 항공사에 도착하는 시간 뻔할텐데...
제가 아는 한 대한항공 타고가는 분들은 나올 때 점심 어차피 못 먹는데 들어갔을 때라도
점심 먹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날 기내식 1끼 먹고 뱅기, 배 갈아타고 들어가면 도착하면 낮 12시
허기집니다 --;;;;;;;
저희의 버틀러는 이 외에도 불친절의 연속,,, 나올 때까지 방문 앞에서 문 열고 기다리며 빨리 나올 것을
재촉했어요... 저희는 한국인 버틀러가 있어서 차라라 그 분에게 모르는 것을 여쭤봤어요 ..친절하심^^
또 다른 단점
이건 벌레 극혐하는 저의 취향일 수도 있어요
처음 간 날부터 4일 정도는 저녁 해질 무렵부터 비가 와서 다음날 오전에 갰어요
다행히 오전 오후 스노쿨링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갯지렁이인지 지네인지 모를 발 많고 털이 있었던 벌레!!!!
처음에는 벽에 못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천장과 벽에 이런 7-8cm 정도 하는 벌레가 계속 기어다니더라구요
다리가 튼튼해서 천장에서 침대로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잤어요 ㅠ.ㅠ
천장이 높아서 잡을 수도 없음
올 때까지 10마리는 물고기 밥으로 준 거 같은데 한국으로 오는 날까지 수건 닦으려고 들면 그 아래 있고
화장실가면 화장실에서 꾸물대고...
버틀러에게 이야기하니 약 치는 사람을 보내줬어요
그런데 약 쳐도 필요없음. 버틀러가 비가 오면 지붕 밑으로 이런 벌레들이 기어들어온다고 해요
5성급이란 호텔에서 .... 이런 벌레를 볼 줄이야....
벌레 극혐인 저는 다음부터 몰디브는 다시 안가기로... 결심 했습니다.
경치,,, 스노쿨링 다 좋아요.. 저는 액티비티 좋아하거든요
그러나 벌레!!!!!!! 노노!!!
이건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니 벌레 큰 상관 없다는 분들은 경치, 스노쿨링 하기에는 좋습니다 ㅎㅎ
이만 저의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