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가을 신혼살림을 경기도에 신혼살림을 차린 부부입니다.
 
결혼준비할 때 마음졸이며 준비한 신혼여행.
다들 같은 마음이실텐데요. 너무나 만족스러운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남겨봅니다^^
 
일단 예약당시 실장님과 이런저런 논의끝에 자유여행(에어텔)상품을 선택했습니다.
너무 바쁜일정탓에 많은 준비가 어려워 걱정도 되었습니다만,
향후에는 이게 신의 한수가 될 줄은...^^
 
예약금 입금후 결혼 일주일 전... 두둥...^^ 아내의 임신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행복함과 신행에 대한 걱정이 앞서 실장님과 다시 문의를 시도. 기간이 너무 적게 남아 날리는 돈이...ㅡㅜ
 
그래도 이 과정에서 침착하게 취소 시 손해금액도 잘 뽑아주시고 정리해주셔서
상황적으로 많은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가벼운 마음으로 유럽으로 떠나기로 결정^^!!
자유일정이니 피곤하면 쉬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 뱃속에 아이가 건강하길 바라면서 말이죠^^
(사실 생각보다는 적은 금액이었지만... 유럽여행을 언제 또 가겠습니까...ㅋㅋ)
 
PS. 참고로 산모의 건강상태, 비행기 탑승시 과거 컨디션 등을 잘 파악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저희는 카타르 항공을 탑승했는데... 이도 신에 한수...
한국 최신영화 한 두편 보고 잠도 잘 자고 기내식도 상당히 괜찮은 편에 속하여
경유시간 단 두시간만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납니다.
 
저희 일정은 조금 독특했습니다.
이에 맞춰 설계해주신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일단 프랑크프루트에 도착하여 현지에 있는 가족과 3일의 시간을 보내고
프라하로 현지 저가항공으로 직접 넘어가면 그때부터 여행산책에서 잡아준 에어텔 일정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곤 동유럽 3개국을 거쳐 헝가리에서 아웃하는 일정^^
 
그러니
인천-도하(경유)-프랑크프루 비행편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 호텔 및 기차표
헝가리-도하-인천 비행편 까지


여행산책의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죠.
 
덕분에 격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실장님의... 아름다운 배려로...ㅎ)
유럽신행을 떠나게 됩니다.
 
프랑크푸르트일정은 저희 개인일정이기에 간단히 정리하자면
 
현지 친누나가 살고있는 "프라이부르크"라는 남부독일지역으로 이동하여 이웃국 프랑스(콜마르), 독일(검은숲), 프라이브루크 시내 및 동네투어를 진행하고 스위스 바젤공항에서 프라하로 1시간반 비행으로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다들 프랑크푸르트만 많이 여행하실텐데.. 프라이부르크 정말 강추지역입니다.


차량으로 4시간 고속열차로 2시간 거리, 프랑스/스위스 국경인접 지역으로...
프랑스의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 콜마르(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티브),
스위스 자연을 유사하게 가진 독일의 검은숲(핸델과 그레텔이 헤메이던..)
정말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는 안전한 여행지입니다.
 
간단히 사진 2장만 투척해볼까요^^
1) 프라이부르크 see park (동네 호수공원인데... 그림이죠^^? 매일 아침 조깅하던 그곳...)

 
2) 프랑스 콜마르
(아기자기하게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딱 마을 구경하고 공원에서 음식 나눠먹으면...ㅡㅜ)
 
 
이제 프라하로 넘어갑니다.
유럽 저가항공 easy jet의 경우 온라인 체크인으로 보딩티켓까지 출력하는 시스템이기에 가서 할일은 없는데
유럽 저가항공 특성상 짐에 대한 부분에 상당히 까다로우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본격적인 둘만의 신혼여행^^
 
​1. 3성급 호텔
 
일단 호텔은 유럽 3성급 호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에도 전혀 무리가 없고 대부분 잘 설명해주어서 좋았고
조식포함이라 음식값도 많이 아꼈습니다^^(물값까지... 하하)
 
원래는 시티텍스 별도로 알고 갔는데 3개국 다 포함이었습니다.
이는 기간에 따라 다른건지 알아보고 간 것과는 좀 다르더군요^^;
여튼 저희는 시티텍스 별도로 안냈습니다. (물어보니 다 포함가격이라고 하더군요.)
 
프라하는 중앙역까지 도보로 20분 거리 / 나머지는 걍 5분 내 거리였습니다.
처음에 프라하에서만 조금 헤멧으나 곧 대중교통이 익숙해지시면 걸을일도 없어집니다.
다만 거리를 떠나 프라하는 바닥이 돌바닥이 많아 케리어 이동에 불편함이 있으니 그냥 택시타세요^^
 
2. 신혼 여행지(체코프라하 / 오스트리아 빈 / 헝가리 부다페스트)


3개국 모두 겁나 작은 도시입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 특히 동유럽여행에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어리버리 해서 당황할 일이 있지 않나 싶은데 전혀 걱정마세요.
 
구글맵과 함께라면 당신은 안전합니다 ㅋㅋ
 
엄청 작습니다. 예를 들면 첫날 오후 5시에 도착해서 시간이 애매하니 한군데만 보자 싶어
프라하 성으로 대중교통 및 걷기로 30분걸려 갑니다.
 
이래저래 트램 있는 곳까지 길따라 내려오면서 살랑살랑 2시간 정도 내려오니 프라하 절반을 다봅니다...-_-;;
물론 약간 오버고 내부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그만큼 아기자기하게 도시가 작고 하기에 뭐 잃어버릴 길도 없습니다^^;
 
걱정말고 유럽으로 떠나세요^^ 라는 말만 간단히 남기고...마무리!
 
사실 여행에서 이슈사항, 갔던 곳을 다 일일이 설명하기엔
글이 너무 방대하니 마지막에 사진으로 생략하고 여행 팁!완전 꿀팁만 정리해서 알려드릴께요^^
 
나머지 여행지에 대한 부분은 사진에서...
 
PS. 사실 이점이 약간 여행산책에서 더 알려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이었답니다.
      물론 인터넷 하루 뒤지만 다 나올 내용이긴 합니다ㅎ.
 
3. 제대로 된 진짜 동유럽 여행팁!
이 내용 보시고 잠깐만 찾아보시면 정말 편한 여행 가십니다.
 
1) 유럽심(쓰리심)
 - 무조껀 사서간다. 한달기간 9기가 상품(3만원 내외)사면 죽어도 다 못씁니다.
    속도는 3G정도수준(호텔 와이파이보다 빠름)
 
2) 구글맵 활용
 - 네이버 지도보다 낫습니다.
   이동시간, 교통상황, 환승정거장 다 현지언어로 뜨고 그냥 다 한글화 되어있음.
   그냥 슈퍼마켓 치면 주변 슈퍼마켓 뜨고 공항, 여행지 한글검색 다 인식합니다.
 
3) 택시어플
 - 우버(유럽전지역), 포택시(헝가리 포함 몇개국) 어플 활용, 겁나 편합니다.
    특히 우버는 카드등록해두면 결제도 안합니다.
    기분내면서 팁좀 주시면 서비스와방. 우리나라 카카오택시보다 사실상 더 걱정없으니 잘 쓰세요.
    구글맵,네비연동으로 돌아가기도 못합니다. 택시비 쌉니다. 끝.
    (영어걱정, 바가지요금 걱정, 잔돈안줄까 걱정 하지마세요)
 
4) 스몰사이즈 컵라면 필수(개인팁)
 - 뜨거운 물은 호텔 1층 바에서 무료로 이용
   (커피포트 달라면 99프로 확률로 없다, 다른사람이 빌려갔다 합니다)
    그냥 호텔바이용하세요^^ 커피머신으로 뜨건물 퍼줍니다 ㅋ
 - 유럽음식이 생각보다 느끼하고 고기가 많아서 이게 땡길겁니다 ㅋㅋㅋ
 
5) 단기간 여행시 유로 이외 환전(코루나 포린트 등)
 - 하지마세요ㅋ 그냥 유로로 내고 남은돈 쓰고 유로로 내고 남은돈 쓰고... 그게 편합니다.
   동유럽은 쇼핑생각 별로 없으실테니 큰돈이 안나갑니다.
   환전소 찾는시간에 그냥 여행하세요 여행끝나고 비교해보시면 한 천원 아꼈네 싶을겁니다^^
 
    스벅과 슈퍼(큰마트)를 이용하세요^^ 10유로정도만 흔쾌히 받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6) 신행은 널널하게^^
- 저희는 정말 여유있게 유럽여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임신중인 아내 컨디션도 좋고 여행도 좋고...
 
7) 도난 방지법
- 별도로 몸안에 착용하는 지갑?비슷한거는 다들 준비하실텐데 그건 뭐 필수겠고 짐을 그냥 최소화하세요.
  나중에는 가방 호텔에 두고 지갑에 소량의 현금 / 여행지 책자 찢어서 얇게 만든거 / 물한통만 들구 놀러다녔습니다.
 
- 그 순간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사실 여행객중에도 딱 타겟이 되는 유형이 있습니다.
  그걸 피하시면 소매치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기하게 소매치기도 딱 보입니다 ㅋㅋㅋ)
  소매치기 걱정하느라 눈치보는 시간에 편하게 여행하세요^^
 
8) 스트레스받지말고 교통권은 일일권(기간권)으로... (역시 단기간일때)
- 원웨이 가격이 2.2유로인데 하루권이 10~15유로 정도 됩니다. 발권 기계찾으랴 뭐 어쩌고 마시고 그냥 기간권 끊으시고 그냥 트램이고 버스고 타고 돌으시면 편해요^^. 막타고 막내리는 구조라... 역시 구글맵이 도와줄겁니다.
 
9) 기차표
- 개인적으로 좀헤메서... 여행사에서 구간 티켓까지 다 끊어주니 별도 발권 그런거 없고 그냥 바로 승강장만 찾아 타
   시면 됩니다^^
    기차역 도착하시면 바로 기차내부 맵 찾아보시구요 기차는 물론 역가시면 비행기처럼 다 전광판에 뜨니까 걱정마시고 발권된 표 보는법만 미리 알아두세요 (기차편행, 호차, 자리번호 순)
 
10) 그냥 물 사기
 - 그냥 물이 겁나 땡길겁니다. 마트에서 샀는데 탄산수이면 마음이 무너지죠.
    물은 무조건 마트에서 삽니다. 한국가격정도입니다. 일반 가게에서는 물한잔에 최대 15유로까지 내봤습니다.
 
    그냥 물을 표기하는 용어가 국가별로 틀립니다. 미리 알아보시고 가세요. (ex. 프라하는 Nev어쩌고)
    상쾌한 물 하고 마셨는데 탄산수에 이상한 꽃향기나면 짜증납니다...ㅎㅎ


더 많은데 그냥 요기까지만...헉헉
 
5. 사진투척!!
대망의 사진투척... 그냥 쓰윽 보시고 아 이런데도 가야지 하시면 되겠습니다~~
 
1)이제는 흔한 프라하 전경(첫날 날씨가 구렸음)

 
2) 다음날 개인 프라하(흔한 카를교 말고 더 아랫쪽 철교인근 - 꼭 가셔야함, 강가 시장에서 맥주랑 길거리음식 사셔서 벤치에서 드세요!!) 

 
3) 프라하 - 카를교 아래로 3번째 다리 인근 성(Saint Peter and Paul Basilica)으로 가시면
   약간의 동산 또는 계단을 올라... 이런 엄청난 풍경을... 프라하 전체가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야경도 강추랍니다(현지인들이 추천한 장소)

 
4. 프라하에서 재즈공연은 필수(최소 150유로, 카를교 인근 Jazzduck이 싼편인데 출연진에 따라 350유로까지~ 미리 사이트가셔서 일정보시면 편해요. 이것도 구글맵에서 찾고 웹사이트 클릭하면 뭐..끝)

 
5) 빈 - 성슈테판성당 (이게 제일 멋있는 건물임, 오케스트라 찌라시들 많음. 빈필 하모닉아니면 비추합니다)

 
6)빈 - 미술품의 나라 헝가리.. 클림트 키스정도는 돈내고 보고오시길

 
7)부다페스트 야경 - 야경투어(국내 현지여행사 또는 민박) 꼭 하세요. 3시간 차량투어에 부다페스트 여행 끝납니다.20유로정도로 부다페스트 야경은 끝 (야경은 투어로 보시는게 현명함)

 
8)부다페스트 - 군델
(다들 가실텐데 점심 코스시키지 마시고 스테이크 시키세요. 코스는 입에도 안맞으실테고 별도 메뉴없이 스테이크만 시켜도 무방합니다. 갑오브 갑... 절대.. 점심코스 비추...)
 
  
하구 길다. 요기까지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남겨봅니다^^
자세히 쓸려면 너무 내용이 길어지니 최대한 앞으로 신행가실분들 도움되게 요약해서 남겨봅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저희도 행복하게 잘 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에 유럽여행 강추합니다.
물론 여름 날씨좋을때도 좋겠습니다만 가을에 쾌청한 하늘에
우리나라와 달리 황금빛으로 물드는 단풍과 함께 동유럽여행 한번 가보시는것은 어떠세요?


시원한 낮 동안의 날씨!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물론 종종 오는 비는 싫지만...)
 
좋은 여행 컨설팅해주신 여행산책 이호성실장님께도 감사에 말씀 전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