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아야다리조트 4박(비치2박+오션2박) / 밀플랜 HB / 싱가폴항공

​9/17일 본식을 마치고 당일밤 아야다 리조트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신혼여행지는 몰디브로 확정해놓은 터라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었지만

리조트 선택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허덕일 때 여행산책을 만나게 되어

​타업체보다 가격할인도 많이 해주시고,

​늘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 주시는 담당자님 덕분에 신혼여행 준비도 꼼꼼히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여행산책 “임성은” 담당자님께 감사드려요J

​아야다리조트 사진을 보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오렌지색 쿠션들로 이루어진

룸 인테리어에 마음이 빼앗겨 생각보다 쉽게 리조트를 선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말레공항에서도 국내선 1시간 하고도 스피드보트 1시간 거리에 꽤나 먼 곳에 위치해 있지만,

​공항에서 떨어질수록 수중환경이 좋고, 또 적도주변이라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날씨의 영향을 덜 받을 것 같다는 조언으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식장을 고르고 바로 신혼여행을 준비한터라 신혼여행까지의 기간이 꽤나 남았었는데,

​환율이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잔금도 일찍 치루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잔금까지 다 치루었는데도 틈틈히 잊지않고 안내사항과 주의사항을

메일로 발송해주시는 덕분에 기분좋게 신혼여행까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본식 일주일을 앞두고 담당자님이 보내주신 최종안내문을 읽고 나서

본식을 무사히 즐겁게 잘 치루고 제일 기다렸던 신혼여행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창이공항에서 경유해가는 일정으로 싱가폴에서 4시간의 대기시간이 있었는데,

​워낙 대규모의 공항이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면세점쇼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길고 지루할 것만 같았던 항공스케쥴은 생각과는 다르게 즐겁고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말레공항에서 국내선 1시간, 그리고 스피드보트 1시간을 타고 도착한 아야다리조트는

정말 환상그 자체였습니다. 현지 직원분들이 옹기종기 서서 현지악기를 치며

꽃목걸이를 달아주고 박수치며 환영해주는 그 순간은 아마 오래도록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부푼 가슴을 안고 배정된 버틀러와함께 리조트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룸에 입성하는 순간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몇개월간 사진속에서만 봤던 오렌지색의 쿠션들과

꿈만 같은 이 공간에서 몇일간 머무른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치빌라2박 오션빌라 2박의 스케쥴로 예약을 해두었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비치빌라는 오션빌라보다는 도마뱀이 자주 출몰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션빌라의 단점은 딱히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버틀러의 노력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션빌라로 이동 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끝 방으로 배정해 주었고,

​그덕에 물놀이 할 때 양 옆방의 시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참 편안했습니다.

오션빌라의 가장 큰 장점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언제든 사용할수 있다는 것과,

​테라스에서도 아기상어 등 각종 물고기를 구경할 수있다는점,

​그리고 밤이되면 셀 수 없이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누워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진에 담을 수 없는 그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몸으로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야다에서의 식사는 주로 마구레스토랑에서 이루어지는데,

​가기 전 검색결과 메인레스토랑의 평이 다소 안 좋았던 게 맘이 쓰였었습니다. 

​하지만 요일별로 다양한나라의 음식이 준비되어있어,

​음식이 별로라는 생각보다는 늘 만족스러웠던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이외에도 스파,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다이브센터,

​다양한 레스토랑 분위기넘치는 펍등 여러가지 시설이 준비되어있으니,

​여정 동안 다양하게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추가옵션으로 선택한 바다낚시는 중국인 4커플과 함께 동행했는데,

​유일하게 저희만 레드스내퍼를 낚아올려 국위선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잡은고기는 메인레스토랑에서 음식으로 요리해주는 서비스를 해주어서,

​잡은 물고기를 디너와함께 즐길 수 있었던것도 큰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저희커플은 비용을 추가지불하고 바다낚시와 스쿠버다이빙을 즐겼고,

남는시간에는 "제로디그리" 펍에가서 모히또를 마시며 석양과 함께 여유를 즐겼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행복한 꿈을 꾸다 깬것같은 느낌입니다.

​조금 멀긴하지만 깨끗하고 한적한 아야다리조트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다음번 저희의 리마인드 몰디브도 여행산책과 함께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