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좀 급하게 준비하느라 신혼여행을 몇 달 안남긴 상태에서 장소를 몰디브로 정하고
여러 여행사에 견적을 받고 리조트를 정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행사마다 추천하는 리조트들이 달랐는데 여행사 입장에서 가장 이윤이 많이 남는 리조트를 추천하는건가 하는 의심도 하고 다양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결국 포시즌란다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권과 리조트를 개인적으로 구입하면 더 싸지 않을까 다방면으로 알아봤지만..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가장 싸더군요..
그리고 여행사마다 금액차이가 꽤 많이 났는데 그중에서
여행산책이 항공권과 리조트비용이 눈에 띄게 저렴했습니다..
너무 싸서 뭔가 잘못되는게 아닌가 걱정도 조금 하긴했으나..ㅋㅋㅋ
중간중간 문의에 아주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도움되는 정보도 많이 제공해주셔서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인도 몰디브로 신행을 간다고 하기에 이 여행사를 소개도 시켜주었습니다.
(올해 9월에 소네바자니를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다녀왔더군요..
소네바자니가 아직 완공이 안되었기에 망정이지 정말로 배아플뻔 했습니다..ㅋㅋㅋ)
아무튼 저렴한 가격과 친절함을 제공해주신 임성은 담당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로 연락은 와이프가 하고 저는 달러입금때만 통화를 해서 성함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저희는 6.19~23 4박 5일 일정으로 갔고요 우기라 많이 걱정했는데 비가 왔던 시간을 다 합쳐도 3시간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이제 정말 건기 우기 구분이 없나봅니다.
우기에 간 덕분에 숙소비를 반 이상 줄일 수 있었고 리조에 사람도 반 이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우기에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포시즌란다는 이런 숲길이 많아서 자전거로 타고 이동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귀찮게 버기를 부를 필요 없이 산책겸 자전거를 타는게 참 좋았습니다..
휴양지를 좋아해서 여기 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몰디브와 비교할 곳은 없었네요.. 물이 너무 깨끗하고 바다도 잔잔하고..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그런곳이었네요.. 포시즌의 라군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워터빌라로 들어가는 데크입니다.. 참 많이 왔다갔다했네요~^^
가격적인 이유로 선라이즈쪽을 많이 선택하실텐데 입구에서 가깝기도 하고 라군이 더 예쁘기 때문에 301~306호 사이로 배정해달라고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빌라에서 바다로 내려가서 찍어본 모습입니다~2층에 올라가서 한 번 자볼까 했는데..
막상 자기는 좀 그랬고..
저 병을 갖고 싶었는데.. 기념품샵에선 2만원이 넘었네요..
숙소에서 하나 가져올 껄하는 어글리코리안 씽크를 한 번 해봤습니다..
우기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보이질 않았네요..
저 뒤에 두 분이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너무 평온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저 테이블은 블루레스토랑의 로맨틱 테이블인데 하프보드를 해도 추가로 30만원 정도를 내야하기 때문에 비추고 프라이빗 테이블인가.. 음..
와이프가 예약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홀에서 살짝 떨어져서 전망좋은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한 달 전 쯤 블루레스토랑으로 메일을 보내셔서 예약을 하면
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고 매니저가 아주 친절하게 사진도 많이 찍어줍니다..
한 30장 찍어준 것 같네요~ 재미있는 친구였습니다^^
그 사진은 카메라에 있어서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저녁 10시에 시바에서 하는 샤크피딩.. 암컷위에 새끼가 달라붙어서 움직이는 거 말고는 크게 재미있거나 신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칵테일은 맛있었네요!!
아침 요가 선생님!! 오전에하는 요가 정말 강추입니다~
무료이기도 하고 피로도 좀 풀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포시즌의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은 서비스!! 위 사진부터는 포시즌 쿠다후라입니다.
한국행 비행기가 저녁11시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16시쯤 경비행기로 쿠다후라에 가서 저녁을 먹고 스피드보트로 21시쯤 공항에 데려다주는 패키지가 있었습니다.
몰디브와서 2개의 리조트를 구경한다는 것도 좋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가격은 30만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비행기 시간이 늦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쿠다후라는 란다보다 규모 빌라 라군 서비스 모두다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식사는 란다나 쿠다후라 모두 정말 대박 맛있었습니다!!
단.. 직원에게 칵테일을 추천받지 마시고 메뉴를 잘 살펴보시고 직접고르세요~ 추
천 음료나 칵테일은 모두 다 맛이 없었습니다..ㅠㅠ
처음가본 몰디브.. 포시즌란다기라바루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움직이는 순간 순간이 다 그림 같았고 직원들의 친절함에 적응 못할정도의 호사와 최고의 시설,
맛있는 음식들..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어준 곳이네요..
안타까웠던 점은 수중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시즌이 물속 시야가 안좋은 시기이긴 했지만 라군이 예쁘기때문에 수중환경이 안좋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워터빌라 앞에도 산호를 심어 놓은 포인트가 작게 있기는 하지만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이빙센터쪽이 그나마 괜찮지만 좋은 편은 아니고요~ 스노클과 수중환경을 중시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리고 팁에 대해서..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 팁에 대해서 참 많이 신경을 썼는데 마지막에서야 그럴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깨닫고 왔습니다..
밥 먹고 갈 때 팁.. 비치에서 수건 물 갖다줬다고 팁.. 그분들의 친절이 너무 고마워서 팁을 준 적도 있지만 욕먹을까봐 준 적도 많은데 욕먹을까봐 주려고 하실때는 주지 마시고
그분들의 친절이 정말 고맙게 느껴지시고 서비스가 좋았다 생각되시면 팁을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같은데는 팁 적게 주고 가면 기분나빠하는 것 같고 그랬는데 몰디브는 그런쪽과는 좀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분들이 우리에게 팁 받으려고 일을 하시는건 아니기 때문에 서비스들을 마음껏 누리시고 오세요..
아.. 그리고 지카땜에 모기 걱정하실텐데.. 이 리조트에서 모기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벌레도 없고 본건 개미가 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