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에 여행산책을 통해 벨리간두에 다녀온 부부입니다.
신혼여행이 아닌지라 비싸고 좋은 리조트 보다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시설을 찾았었는데요, 벨리간두는 적당한 가격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컨디션의 리조트였습니다.
여행을 계획한 후 제일 먼저 아고다에서 최저가 견적을 찾아보았었습니다.
아고다는 가격이 저렴한 듯 보이나 수상비행기 값을 추가하니 여행사 견적과 별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얼마 차이 나지 않은 가격이라면 여행사 보험도 가입되고 담당자가 배정되어 관리 받는 여행사가 더 나은 선택 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후 공개 견적 된 곳을 포함 5여 곳의 여행사를 비교 했는데요 여행산책이 최저가는 아니었었지만 가장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셨고 상담을 통해 최저가도 맞춰주셔서 선택을 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 저희가 몰디브 도착이 저녁이라서 그날 바로 벨리간두로 들어가지 못했는데 알아서 말레 호텔도 추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박7일 일정에 벨리간두에서 4박을 하였는데 수상비행기를 내리자마자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와 웰컴음료, 시원한 물수건을 제공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설명과 체크인을 도와주시는데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너무 편했고 머무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세심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했으나 짐 보관 후 알아서 방으로 가져다주시고, 그 전까지 바에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체크아웃 하던 날 역시 체크아웃 절차는 모두 끝났지만 리조트를 떠나는 순간까지 무료 음료와 스낵의 혜택을 제공해주셨습니다.
후기를 보니 아무리 올인클루시브라고 해도 체크인 전, 후 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따로 차지가 된다고 들어서 카드를 준비했었지만 벨리간두는 무료로 다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저희는 믹스 없이 4박 모두 워터자쿠지빌라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배정 받은 방은 167호 였는데요, 리셉션과 레스토랑, 마사지샵 과는 가까웠으나 테라스 시야에 방파제가 보여서 탁 트인 바다 조망이 아니여서 아쉬웠습니다. 리셉션에 방 변경을 요청했고 나중 2박은 104호로 배정받았습니다. 이쪽 라인 숙소는 수평선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수중환경도 좋아서 숙소에서 바로 내려가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이였습니다.
특별한 저녁을 즐기고자 캔들라이트 디너도 신청했었는데요, 바닷가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식사도 꿈만 같은 시간 이였습니다. 레스토랑 직원이 추천하며 할인가를 제시하기에 즉흥적으로 신청했던 것인데, 저희가 머무는 3박 중 그날만 캔들라이트 디너를 하더라구요. 혹시나 캔들라이트 디너 계획이 있으시다면 (날씨와 리조트 컨디션에 따라 하고 싶어도 못하실 수 있으니)나중으로 미루지 마시고 신청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스노클링 무료 강습, 이웃 섬 투어 등 많은 무료 액티비티가 있었는데요, 그 중 돌핀&펀치 선셋 크루즈는 강추 입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시던데 그날 수 십 마리의 돌고래 떼를 보았고 저희 배 옆으로 돌고래들이 점프하며 나란히 달리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푸른빛의 바다 한가운데서 펀치칵테일을 즐기며 사진도 찍어주며 선셋을 즐기던 그 시간이 몰디브에서 있었던 많은 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나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많은 곳을 견적 받고 돌고 돌아도 결국 여행산책 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곳을 가보지 못해 비교가 될 순 없지만, 저는 다시 몰디브를 간대도 다시 벨리간두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실속과 만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