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awalhi Maldives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는 허니문
이용항공 - 대한항공 (인천-콜롬보-말레 구간)
여행기간 - 2017.05.13-2017.05.19 (리조트 4박)
식사 - 올인클루시브(AIP)
객실타입- 비치선셋풀빌라 2박, 오션선셋풀빌라 2박
포함내역 - 허니문특전 (샴페인1병, 웰컴프루트, 꽃장식, 15분 헤드&숄더 마사지 바우처)
몰디브 후라왈리 리조트 4박 6일 후기입니다.
먼저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상담해주셨던 여행산책 정예원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잘다녀왔어요!!
5월 13일 예식을 마치고 바로 당일 밤 오후 11시 30분, 몰디브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했습니다. 직항이기는 하지만, 인천에서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 잠시 내려서 1시간여 대기 후 다시 동일 항공기를 탑승하여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도 동일한 반대 여정입니다.
항공의 경우 미리 개별 진행해둔 상태에서 리조트를 찾아 나섰습니다.
음식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하기 때문에 all inclusive program이 있으면서 풀이 룸에 있어야 하는 조건으로 알아보다가 신규 오픈한 후라왈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 풀의 규모 및 룸의 규모도 큰 편이었고, 신규 오픈에 몰디브에서 리조트 경영으로 유명한 크라운&참파 그룹이 오픈한 일곱번째 리조트여서 더 신뢰가 갔습니다.
루트는 인천-콜롬보-말레 도착하여 입국 수속 후 (입국 수속시 프레스티지 이상 클래스는 fast track을 받게 됩니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가면 리조트 이름을 들고 있는 직원이 보입니다.
거기서 다른 투숙객들과 함께 터미널 (버스 승강장 같음)로 이동, 짐을 다시 한번 더 부치고 (짐은 리조트까지 같이 감), 버스를 타고가서 라운지에서 Pre 체크인을 합니다.
-라운지
간단한 다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기서 좀 기다리다가 수상비행기를 타러 이동합니다.
참고로 수상비행기 엄청 덥습니다. 비행기 이륙중에는 바람이 어느정도 들어와서 괜춘하지만,
이착륙 준비 할때 꽤나 덥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몰디브 전경을 보면서 우와 하지만, 아침 도착이었기에 금새 다들 잠이 듭니다.
그리고 40분을 날아가면,
후라왈리에서 웰컴을 나와줬습니다.
Welcome to Maldives~ Welcome to Hurawalhi!!
또 여기서. 이제 보트를 타고 후라왈리로 이동합니다...
후라왈리와 같은 크라운참파 그룹의 또 다른 리조트에 수상비행기가 내리고, 보트로 갈아탑니다.
또, 10여분간 보트를 타고 가면 드디어 후라왈리 입성.
로비에 가서 룸체크인 다시 한번 더 합니다.
룸담당 직원을 만나게 됩니다. 웰컴드링크도 마시고... 그리고 뻐기를 타고 룸으로 이동합니다.
첫 2박은 Beach Sunset Pool Villa 입니다.
메인빌딩에서 멀지 않고, 걸어서 레스토랑 / 바 및 익스커션 센터 왔다갔다 하기 편합니다.
원래는 Ocean Sunset Pool Villa에 4박 하려 했는데, 불가하여 2박 2박 쪼갰습니다.
근데 오히려 바다로 바로 나갈 수 있고, 바로 앞에서 스노쿨링 하기가 좋기 때문에 (낮은 수심)
더 나았던것 같아요. 뻐기불러도 바로바로 오고...
반대편에서 바라본 빌라.
수영장 커요!! :)
실내 냉방도 잘되구요. 좋습니다.
저기 문 안쪽이 화장실 & 샤워실인데. 샤워기 2대, 세면대 2대씩 있어서 둘이 동시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어메니티는 다 도자기에 들어있어요. 자체브랜드 인 것 같고...
쉐이빙 킷트의 경우 제 남편은 따로 요청해서 받았어요.
빌라 내부입니다. 웰컴드링크/ 과일 /있구요, Happy Honeymoon이라고 장식 해두었습니다.
미니바에도 맥주/ 음료 가득하구요, 물은 후라왈리 병에 들어있습니다. (2병씩 제공)
모자라면 요청하면 더 가져다 줍니다.
옷장은 미니바를 기준으로 두개로 나눠져있는데요,
양쪽 옷장마다 에코백이 하나씩 들어있고, 구명조끼 두세트가 있어요.
저는 에코백 가져와서 장바구니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명조끼의 경우 따로 스노쿨링 센터에서 빌리지 않아도 되구요, 스노쿨링 센터에서는
스노쿨링 장비들 (오리발/수경..등등) 빌리시면 됩니다. 체크아웃 하는날까지 사용이 가능했어요.
레스토랑 전경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먹느라 바빴음...)
종류 다양하고 입맛에 다 맞았어요~ 생참치도 늘 제공되었고, 아침/점심/저녁 비슷하지만 다른 메뉴들,
그리고 특히, 직접 요리해주는 파스타는 정말 (엄지척) 맛있었습니다. 매 끼니... 종류별로 다 먹었다는..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방번호를 말하고, 원하는 드링크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밥을 가지러 가면 되는 시스템. 쵸큼 덥다보니, 선풍기 아래쪽에 앉으시면 덜더워요!
바로 옆에 바가 위치해 있고, 그 옆쪽에 보면 게임룸이라고, 게임기 및 탁구대 등등이 있어요.
바에서도 간단한 스낵을 시켜먹을 수 있구요, 역시 맛있습니다... 바는 24시간 운영입니다.
언제든, 가서 룸넘버 말씀하시고 드시면 되요.
바 메뉴에서 드링크 옆에 * 표시가 되어 있는 것들은 요금을 따로 지불해야하구요,
최대한, 메뉴에 나와있는 모든 드링크를 섭렵하고자 많이 마셨습니다.
매일 밤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공연을 하거나, 영상을 보여주거나, 공연 실황을 보여주기도 해요.
메인풀장입니다. 인피니티풀이구요, 저 끝에서 서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십니다.
가끔 황새가 머물렀다가 가기도 한다는...
저는 누워서 맥주 홀짝 홀짝 마시면서 멍때리는 정도... 바 바로 앞이라 음료는 언제든지 가능했어요.
황새가 머물러 있기도 합니다.
선베드는 오전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없구요, 오후 느지막히 가시면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AIP 에 포함되어 있는 선셋크루즈를 하러 갔습니다.
미리 로비옆 익스커션센터에 가서 예약을 하셔야해요.
날씨가 아주 나쁘지 않은 이상 거의 다 출항(?) 한다고 합니다.
2시간여 프로그램이고 꽤 먼 바다로 나갑니다. 멀미 있을 수 있음.......
운이 좋다면, 돌고래를 보실수도 있어요.
ㅇㅣ날은 배가 두대 나갔어요~ 반대편 배 주변으로 돌고래들이 같이 가는 모습이었는데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네요;;;;
아마 이게 두번째날이었을거에요.. 첫번째날 밤에는 지쳐서 뭐 딱히 할 생각없이 모히또만 홀짝거렸던...
미니바에 있던 와인도 비우고... 샴페인도 비우고...
셋째날 익스커션이 fishing이었어요.
추가 금액 지불하고 선상 릴 낚시를 가는거였구요,
선셋처럼 먼바다로 가지는 않습니다. 고기를 잡아서 본인이 원하면, 저녁식사에 따로 먹을 수 있어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해준다네요 ㅎㅎ) 못잡았으니 패스....
미끼는 참치를 사용하구요, 옆에서 도와줍니다. 물고기들이 얼마나 힘이센지 ㅠ 낚시바늘도 끊어버리더라구요... 처음 하는 선상낚시였는데 꽤나 재밌습니다.
또다른 익스커션은...스쿠버다이빙센터 (스노쿨링센터..던가...)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윈드서핑 무료 30분 레슨을 받기로 했어요. 이때 조건이 있는게.. 수영을 어느정도 잘 하셔야 강사가 받아준다는... ㅠ 일행이 없으면 없을수록 단독레슨의 기회가 많아지는것 같아요.
다른 프로그램들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셔야해요. 스노쿨링 레슨이나 바다거북이 보러간다거나..
그런 익스커션들은 AIP에 포함이 되지 않아요~ 이 점 유의하시길...
또 다른 혜택이
15분 마사지 바우처가 있었는데요, (허니문 특전)
스파센터에 들러, 15분 바우처를 사용하겠다 하시고 예약을 해주시면 좋아요.
저희는 15분 바우처 사용 + 다른 마사지 포함해서 1시간여정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끝나고 나면 요렇게. 간단히 다과를...
Ocean Sunset Pool Villa를 소개할게요...
3박째날 오전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리조트 측에서 연락을 줬어요.
몇시에 뻐기가 갈거니까 짐팩킹 해놓으면 우리가 너네 픽업하구 다 알아서 할게~ 라고...
뻐기를 타고 가는데 한없이 갑니다..
제일 끝 바로 옆 빌라였어요. 뻐기 없이 쉽게 이동이 불가능할 것 같은... 밥먹으러 가는것도 힘들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룸 내부와 구성은 비치 풀빌라와 동일하구요,
바다와 바로 맞닿아있다는 점 하나만 다릅니다. 바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어요.
대신 비치 앞 바다보다는 수심이 깊었고, 파도가 꽤 세서 수영이 능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위험할 수도 있어요. 스노쿨링 하기에는 비치앞이 좀 더 낫다고 봐요.
물론, 구명조끼 장착했지만 ㅜ 살짝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파도가 높으면 직원들이 바다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해요.
마지막 저녁식사였던걸로 기억해요.
마지막 저녁의 식사.
늘 음식은 맛있었고, 다들 친절했던 후라왈리 였어요.
객실 매니저와 얘기를 하다가 꼭 몇년뒤에 여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몰디브는 다시 오게 될 것 같다고 했죠. 크라운&참파 그룹에서 또 다른 리조트를 오픈 준비중이라는 얘기도 들었구요.
처음에 예약했을때는 오픈 한지 몇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리조트라 정보가 정말 많이 없었어요.
지금은 한국분들의 블로그 후기도 많고 하지만 그땐 꿀팁들을 찾기가 힘들었답니다.
몰디브까지 가는 길, 몰디브에서 돌아오는 그 길이 너무 험난하고 힘들었지만,
도착하는 그 순간 다 잊어버릴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처럼 많이 먹고 마시는 커플들께서는 올인클루시브 꼭 이용하시구요, 가급적 많은 익스커션 참여해보시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좋은 가격에, 친절한 상담 해주셨던 여행산책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여행에서 만나 뵙기를 기원할게요.
실컷 다 썼다가 ㅠ 날려먹고 다시 쓴 글이라... 뭔가 두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