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책 김지선 대리님이 여러면에서 잘 챙겨주셔서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몰디브 반얀트리 관련해서 저희가 겪은 간략한 리뷰 와 팁 몇가지 남겨드립니다~
허니문 혜택으로 체크인 했더니 웰컴푸드로 와인과 과일 준비해 주셨어요.(과일은 다 주는 것 같고 와인은 허니문 혜택인 듯)
물은 500ml 총 4병이 비치되어 있고 클리닝 할 때마다 다시 바꿔 주십니다.
클리닝은 10시 & 19시 총 2번 해주는데 필요한 건 그때그때 말씀하시면 돼요.
거북이 인형은 첫날 저녁 클리닝할 때 다음날 액티비티 일정과 함께 가져다 줘요 ㅎㅎ
모든 룸 에는(비치프론트/오션뷰) 개인용 수영장과 온수 월풀이 준비되어 있어요.
서양인들은 가족 단위로도 많이 여행오던데 아이가 있는 집은 저 수영장에서 많이 노시더라구요.
저희는 비치프론트 빌라였는데 저렇게 방문을 열면 마당(?)이 있고 약 5미터만 나가면 바로 바다에요.
오션뷰 빌라는 이런 마당 없이 바로 바다라서 5미터 정도 더 가깝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생활 노출이 바로 될 수 있어서 비치프론트 빌라를 추천드려요~
(플라밍고 튜브는 저희가 가져간겁니다 ㅎㅎ)
몰디브 가면 기본적으로 이런 하늘/바다/해변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ㅎㅎ
반얀트리의 경우 라군(하늘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대신 저 라군은 거의 대부분 산호가 죽어 있어서 스노클링 하려면 진한 파랑색으로 보이는 바다까지 나가야 합니다
저희는 거의 사진은 반얀트리에서 찍고 스노쿨링할 때는 반얀트리 보다 수중환경이 좋은
반얀트리와 5분 거리에 있는 앙사나이후루 리조트를 애용했습니다.
아침 8시 반부터 2시간 간격으로 저녁까지 무료 왕복 보트가 있으며,
그냥 스노클링 복장(맨발로 ㅎㅎ)으로 보트 타고 넘어가서 1~2시간 정도 스노클링 하시고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앙사나이후루 리조트는 라군이 정말 짧아서 사진은 그닥이지만 스노클링 포인트로는 정말 좋습니다.
석양이 지는 몰디브입니다 ㅎㅎ 저기에 보이는 섬이 앙사나이후루 리조트에요.
그 앞에 보이는 작은 양식장 같은곳에는 거북이를 키우고 있으니 카약타고 구경가셔도 좋을듯 해요 ㅎㅎ
(스노클링 장비 및 카약 대여는 마린랩에서 가능하며 무료입니다)
신부 얼굴이 안나온 사진을 찾으려니 몇장 없네요 ㅎㅎ
사진 없는 팁 몇가지 남깁니다~
- 평소에 친절한 직원들은 이름 봐두셨다가 체크아웃할 때 wow카드 적어주세요.
인사고과평가(?)에 꽤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 저희는 하프보드(아침/저녁만 포함)로 이용했고 점심은 컵라면/햇반을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조식을 조금 늦게 먹고 저녁을 조금 일찍 먹으면 사실 점심 굳이 안먹어도 될 정도였어요.
술 좋아하시면 반드시 올인클루시브로 예약하세요. 술 살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 조식은 뷔페식이며 거의 메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동/서양 관광객이 다 오는 곳이다 보니
음식은 입맛에 맞는 편이었어요. 석식은 첫째날은 바베큐 뷔페였고, 둘째날부터는 a la carte 였습니다.
추가로 몰디비안 랍스터(100달러 추가였던듯?)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조식뷔페에서 과일/음료바에서 원하는 과일을 선택하면 스탭이 즉석해서 과일을 손질해서 내어줍니다)
- 반얀트리가 워낙 스파, 마사지로 유명하다보니 매일매일 아로마오일과 스틱을 비치해주십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반얀트리의 '그 날의 향기'도 로맨틱한 반얀트리에서의 추억으로 남았어요
저희는 갤러리에서 빌라에서 맡았던 좋은 향의 아로마오일 2가지와 워머?를 구매했습니다 ㅎㅎ
- 팁은 아침에 2~3달러 정도 룸에 두고 나왔고, 석식 때 식탁에 동일한 금액 두고 나왔습니다.
안주는 사람도 있고, 더 많이 주는 사람도 있고 case by case 인듯 하니 참고하세요.
- 마사지는 패키지에 포함된 것 1회 + 추가로 2회 더 받았는데 가치가 있는듯 합니다.
한국 반얀트리 대비 6~70% 수준 가격 이었던 것 같습니다.
-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은 반드시! 반드시! 썬크림 바르세요!! 첫날 안바른 부분에 엄청난 화상이 ㅎㅎ
갤러리에 썬크림 판매하니까 구매하셔도 됩니다. (20달러로 그리 비싼편은 아님)
그리고 갤러리에 본인이 예약한 빌라의 문패(?)도 판매하니 참고하세요.(38달러? 정도 였던듯)
- 매일 17시에 제티로 나가는 입구쪽에서 대왕 가오리 먹이주는 일정이 있습니다.
웬만한 초등학생 정도 크기의 대왕 가오리 8~10마리가 매일 17시에 그 자리로 슬금슬금 몰려듭니다 ㅎㅎ
- 냉장고 자석 모으시는 분들은 갤러리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자석 미리 구입하세요.
말레 공항에서는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자석은 없더라구요~ (일반 물고기/거북이 자석은 말레공항이 저렴)
- 혹시 대한항공 타시는 분들은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서 환승하실 때 차와 크림은 꼭 구입해 오세요.
차는 Dilmah / 핸드&바디크림은 SPA Ceylon 브랜드가 가장 유명한데 한국 대비 가격이 반값 이하 정도입니다.
- 유료 액티비티도 굉장히 많았는데 사진 찍고, 스노클링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마사지 말고는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저녁에 다음날 액티비티 안내 자료를 방에 배달해주니 참고하세요~
대략적으로 생각나는 팁은 이정도네요.
반얀트리가 워터방갈로가 없다보니 우리나라 신혼여행객에게는 크게 인기가 없는 듯 한데,
환경을 생각하는 반얀트리의 철학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멋진 리조트 & 바빈파루 섬이었던 것 같습니다.
꼭 워터방갈로에서 지내고 싶은게 아니시라면 적극 추천드려요 :)
반얀트리 리조트 전 스탭들이 정말 정말 친절하였고, 요청을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부족함없이 채워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귀찮은 내색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챙겨봐주신 김지선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최고의 허니문을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