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04 ~ 12. 13
8박 10일 멕시코칸쿤 허니문 ⑧일
원래는 저희는 7박 9일 일정이었어요!
그래서.. 원래 이 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새벽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서
새벽4시에 호텔앞에 짐을 챙기고 내려와 있었어요.
정말 짐이 한가득이네요 ㅎㅎ 여기에 선물들이랑 한가득!
엄청 무거웠어요 ㅠ_ㅠ
현지여행사에서 픽업차량을 보내주셔서~ 픽업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기사님께 팁으로 3달러도 드렸어요.
새벽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티켓팅을 하기위해서 기계발권기 앞으로 갔어요.
한글로 나와있어서 편해요!
신랑 여권, 내 여권 대가면서~ 우리의 돌아가는 경로인
칸쿤 - 달라스 - 나리타 - 인천..
표가 주루륵 뽑히더라구요.
수화물바코드 표까지 ㅋㅋ
표가 3장이에요~
경유가 2번이라.. 집에가는 길이 굉장히 험할 듯 싶어서 걱정했네요...
AA항공 창구에서 수화물을 붙이고~
(TIP - AA항공은 수화물 1인 각 2개씩 붙일 수 있고, 1개당 20KG까지 가능합니다!)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어요.
면세점에 들어와서.. 저희가 체드라우이에서 샀던 술과 초콜렛 가격을 보니...
후덜덜...
엄청 비싸더라구요;; 면세점인데도 이렇게 비싸다니!!
체드라우이에서 사오길 천만 다행이라 생각했네요^^;;
비행기 시간까지 텀이 길어서 ..
여기서 햄버거 사먹으려고 하는데~
여기 일을 엄청 못하더라구요...
저희가 오픈하자마자 3번째로 주문했는데..
막 한참 나중에 주문하신 분꺼 먼저나오고... 우리껀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나오지않고..
결국 짜증나서 가서 환불받았어요.
자기네도 우리 영수증시간보더니 주문 꼬인거 알고 굉장히 미안해하더라구요.
신랑과 비행기에서 최대한 편하게 가려고~
냉장고바지에 슬리퍼 차림...
누가봐도 진짜 완전 편한차림으로 다녔네요.
탑승시간이 되어서~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마침 비가내리더라구요..
어차피 칸쿤 떠나니까.. 별 생각 안하고 있는데..
이륙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출발을 안하는거에요;;;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동트는 시간까지...
계속 자리를 지키다가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영어로 쏼라쏼라거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인 스튜어디스가..
비행기가 출발 못할 것 같다고.. 내려서 대기하라고;;;;
헐....
결국.. 비행기 탑승했던 모든 사람들이 다시 비행기에서 내렸고..
4시간동안 대기하면서..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신랑이 물어보면서
다른 한국인 신혼부부들이랑 이야기해본 결과..
비행기가 결함이 생겼고.. 바로 출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이미.. 우리는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 시간도 넘어섰고..
완전 새로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ㅠㅠ
오후에 비행기가 다시 뜬다.. 못뜬다.. 의견이 분분했지만..
몇몇 부부들은 AA항공사 카운터에서 다른경로의 비행기 티켓을 구해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나머지는 계속 대기하면서.. 비행기 티켓을 구하려고 검색만 하면서 공항안에서 보내길 몇 시간..
결국은 AA항공사에서 비행기는 뜰 수 없으니 호텔을 잡아줄 테니 1박을 더 하고..
그 시간동안 각자 알아서 비행기표를 구해서 돌아가라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뭐지? 했네요..
다시 나가면서.. 입국심사도 다시받고... 참...나..
수화물도 다시 찾고...
공항에서 새벽부터 뭔 난리를 한건지..
밖에서 대기를 하다가
AA항공사에서 보내준 호텔로 가는 픽업차량을 타고..
어딘지 모를 호텔로 이동했어요..
한국인 신혼부부들끼리는.. 엄청 저렴한 호텔 잡아줬을꺼라 예상하면서요..
도착한 곳은 그란카리베 리조트 칸쿤이었어요.
하얏트 지라라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어서 깜짝놀랐네요~
여기도 올인크루시브 호텔이라서.. 비싼 곳인데...
이런 호텔 잡아줘서 깜짝놀랐네요~
엄청나가 몰린 인파들 사이에서 체크인을 하고..
카드키를 받아서 방으로 왔어요.
방이 무지 깨끗하고 넓진 않지만 좋더라구요~
화장실이 넓고 좋았어요!
화장대도 깔끔하고~!!
2층침대도 있었는데.. 이건 사용도 안했네요~
가족실인가봐요~!
신랑이랑 침대에 누워서...
비행기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했어요..
AA항공 콜센터에 연결해서.. 직접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새로 발권받으라고 했는데..
영어는 통하지도 않고 ㅠ_ㅠ 너무 막막해서
스트레스 받았네요.
그래도 올인크루시브 절대팔찌 인증샷은 잊지않고 찰칵!
나와서 수영장쪽을 보니~ 멋진 바다와 수영장!
근데... 비행기표 걱정과.. 새벽부터 지샌 피곤함에 수영장은 엄두도 못냈네요;;
일단 한끼도 못한 배고픔을 채우려고~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부페식이라 먹을게 많더라구요~
여기서도 모히또는 빠지지 않고 시켰네요~
여기는 모히또가 더 쎄네요 ㅎㅎ
음식은 대체적으로 다 맛있더라구요!
먹을 것도 엄청 많고~
특히! 하얏트지라라에서는 데판야끼 먹으려면 예약해야하는데..
여기는 그냥 바로바로 넣고싶은 재료들 택하면 해주더라구요!
소고기 듬뿍해서 먹었는데 불맛나는게 엄청 맛있었네요!
신랑과 엄청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한국인 신혼부부들이랑.. 비행기표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다보니..
한국 여행사쪽에서 해주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도 여행산책 박소희과장님께 연락을 해보기로 했네요..
현지여행사 담당자이신 쎄씨에게도 연락해놓고..
호텔 자체는 굉장히 좋았어요.
근데.. 비행기 표에대한 걱정때문에...
하나도 못누리고 방에서 걱정만하고.. 카톡하다가 시간 다 보냈네요;;
현지여행사 담당자분이.. 한시라도 빨리 비행기표 예약안하면
일주일 후에 돌아가야할 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최대한 빨리 돌아가는 편으로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예약해주신 경로가..
칸쿤 - 마이애미 - LA - 홍콩 - 인천
헐.........
경유가 3군데나 되고...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이 어마어마..
현지담당자분도 최대한 좋은방향으로 알아봐주신거라 굉장히 감사했지만...
이거라도 예약해야 된다는 말씀에.. 울며 겨자먹기로 저희부부는 이 경로로 예약을 해놨지만..
저 미친듯한 여정은.. 정말 스트레스를 받게하기 딱 좋은 경로였어요..
신랑과 일단.. 새벽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밤이 되었더라구요..
저녁을 먹으러 점심때 갔던 레스토랑 갔는데...
다른 신혼부부분들은.. 원래 경로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달라스에서 1박했다가 인천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천차만별이었지만..
우리처럼 저렇게 3군데나 경유해서 가시는 분들은 없으시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입맛도 뚝 떨어져서 저녁도 못먹었네요..
신랑과 밖에 바람이나 쐬며 산책하자고 해서 밤거리를 좀 거닐다가 호텔방으로 돌아왔어요.
박소희과장님께서도 우리 경유가 너무 많고 심하다고
다방면으로 비행편 알아봐주신다고 하셔서
그냥 계속 기다리고만 있었네요..
그래도 배는 고파서.. 24시간 바에가서 햄버거 만들어서 방으로 가져와 신랑이랑 맥주에 먹었어요.
그 와중에 맛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마지막 희망인 박소희과장님꼐서 다른 비행편 못알아봐주시면..
별수 없이
칸쿤 - 마이애미 - LA - 홍콩 - 인천
이 경로로 가야했기에..
새벽 4시까지 호텔로 픽업온다고 해서..
잠자리에 들었네요...
잠이 안오더라구요... 너무 걱정되고 짜증나서 ㅋㅋㅋㅋ
근데.. 4시 거의 다 되서
박소희과장님께 카톡이!!!!!!
꺄아아아!!
극적으로
칸쿤 - 뉴욕 - 인천 행 비행기편을 예약해주셨어요 ㅠ_ㅠ
거기다가 원래 AA항공인데.. 뉴욕에서 인천까지는 대한항공으로 업그레드이드까지!!
진짜 너무 극적이어서 신랑이랑 소리지르면서 좋아했네요!!
그리고 비행 출발시간도 오후 2시라서.. 더 자고 공항으로 갈 수 있었어요.
결항되서 묶여있던 한국인 신혼부부들 중에..
저희가 제일 좋은 비행기편을 얻게된거죠!!
역시 여행사를 잘 골라야해요 ㅠㅠ
완전 베리베리 굿굿!!!
엄청 애쓰셔주신 박소희과장님께 너무 감사했네요!
완전 짱짱 >_<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신랑과 잠자리에 다시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