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신혼여행을 다녀온 예신입니다..ㅎㅎ
갔다와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처음에 몰디브로 가기로 해놓고 고민이 많았어요~
리조트가 너무 많아서 고민을 했는데
예산은 한정되어있고, 보통 4박으로 많이들 하시는데
저희는 5박을 해야하니 가격이 뛰더라구요.
처음엔 뭣도 모르고 포시즌을 가려고 했다가 가격에 놀라서
여행산책 반소진 대리님이 추천해주시는 리조트들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엔 아마리, 아야다, 아웃리거 등등을 알아보다가 호주계열의 아밀라 푸시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수중환경이랑 룸컨디션이 저는 무지 중요해서 거리가 먼건 상관없었어요.
국내선 환승하고 보트타고 들어가는 수고쯤이야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밀라푸시를 알아봤는데 그 그룹에서 새로 오픈한 피놀루라는 리조트가 있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이러시기에...
계약을 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인어라운드 여부나 허니문 특전은 별로 없더라구요. 샴페인정도 였는데
막상가보니 프로그램이 꽤 있었답니다..
연말 연시는 가격이 쎄서 저희는 싱가폴에서 3박하고 넘어갔어요.
결혼식 후 많이 힘든 와중에 새벽비행기를 타고 새벽 6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라니...
젊을 때 아니면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싱가폴에서는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묵었구요 방은 깨끗하고 좋았어요.
전망은 마리나베이뷰였구요 ㅎㅎ
피놀루에는 11일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침 비행기로 싱가폴에서 출발해서 11시에 도착했는데 내리자마자 리조트 피켓을 든
사람들이 맞아줍니다. 그럼 부칠 짐을 친히 끌어주시면서 라운지에 데려다 주십니다.
라운지에 가면 맛있는 음식들과 프리 와이파이, 마사지샵이 있는데
앉아있으면 알아서 국내선 수속을 해서 짐택까지 붙여 주십니다.
비행기 탈 때가 되면 또 직원이 와서 픽업해주고 뱅기에서 내리면 또 피놀루 리조트 직원이
차를 가지고 와서 항구까지 데려갑니다. 거기서 아밀라푸시 가시는 분들과 빠이빠이를 하고
보트를 타고 가는데 저희밖에 없었어요. 한 30분 정도 가다보면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피놀루는 라군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수중환경도 전 괜춘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라군이 예쁘고
수중환경은 중상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도착해서 체크인 하면 버기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직원이 리조트에 대해서 안내를 해줍니다.
여기가 밥 먹는 곳이고 여기서 액티비티를 신청하면 되고 뭐는 여기서 빌리면 되고 쭉 설명을 해주고
허니문 특전으로 돌핀크루즈 1회와 다인어라운드 2회가 가능하다고 알려주더라구요.
돌핀크루즈가 거의 선셋크루즈라서 따로 럭셔리 선셋투어는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일랜드 타임이 -2시간이라 몰디브 본섬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참고해주세요 ㅎㅎ
첨엔 헷갈리다가 며칠 있다보니 적응되더라구요.
빌라 크기는 딱 좋았어요. 욕실도 크고 방정리도 잘해주고 빨래 걸 수 있는 줄도 있고
간단히 샤워할 수 있는 곳 2군데랑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간단히 사진 올려봅니다. 크기 조절이 안되네요..ㅎㅎ
도착했는데 시간까지 -2시간이니 저녁먹을 시간이더라구요.
그리고 마침 다음날이 한달에 한번있는 FULLMOON PARTY가 있다길래 얼른 신청했습니다.
보통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BAABAA BEACH HOUSE인데 FULLMOON PARTY는 배를 타고 가야되는
FISH&CRAB SHACK에서 해변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프보드랑 풀보드 손님들은 1인당 $40불만 추가하면 먹을 수 있다기에 추가하고
바바 비치하우스로 출발했습니다. 여기는 부페인데 매일 음식이 바뀌어요.
컨셉이 어떤날은 중동 음식, 인도음식 이렇게 바뀌는데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아시아 음식도 있으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저희는 도전정신이 강해서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몰디브 음식이 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더라구요.
아침도 무난한 메뉴들이 많았고 과일이나 주스종류는 매일 조금씩 바뀌고 누들 종류도 바뀌어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밥먹는데 스콜이 갑자기 쏟아져서 놀랬지만 역시 금방 빗줄기가 잦아들더라구요.
밥먹고 칵테일 파티 구경하다가 2층으로 올라가봤는데 거기는 오락실(?) 이더라구요.
당구대도 있고 옛날 오락도 즐길수 있고 안쪽에 방에서는 영화를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영화보는 시간은 간판을 세워놓아 볼 사람은 그시간에 맞춰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 한글자막은 없을 거에요...ㅎㅎㅎ
요러케 밥먹고 다음날 마사지와 액티비티를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한 건 다이빙이랑 바다거북이 스노쿨링 이었는데요 다 너무 좋았어요.
물론 돈은 들었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었어요. 유의하실 건 몰디브는 서비스랑 GST가 따로 붙어서
가격이 10~20%상승한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굳이 환전도 현금으로 다 안해가셔도 될거 같아요. 카드로 결제도 가능하니까요.
지갑도 안가지고 다니고 다 룸차지로 해서 한꺼번에 결제했어요.
그리고 음료는 사서드셔야 합니다..물도 사서드셔야돼요.
다인어라운드 했을 때만 물이 무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콜라에 레몬 넣어달라고 해서 마셨어요.
이렇게 몰디브에서 첫날이 지나고 둘째날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