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6년 12월 3일~12월 10일 여행산책을 통해 몰디브로 신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느덧 한달이 지났네요. 결혼식 이후 정신없이 바빠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하며 천국 같았던 기억을 추억합니다.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하고 제일 먼저 알아보고 선택한 것이 바로 신.혼.여.행.이었습니다. 결혼 6개월 전에 계약을 했으니까요! 어떤 여행이든 그렇겠지만, 특히 허니문이기에 더 설레고 기대되었기에, 더욱이 그 장소가 몰디브기에!! 꼼꼼히 검색도 열심히 해보고 지인들에게도 많이 물어보아 여행산책 + 포시즌 란다 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알아볼 수 있는 모든 곳을 알아봤을 때 여행산책이 제일 저렴했어요. 오히려 저렴해서 혹시나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정말 세세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잘 알려주셨고, 모든 계획대로 순조롭게 신혼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돈이 아닌지라 혹시 사기 당하진 않을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노심초사하면서 '조수현과장님'을 많이도 귀찮게했습니다. 그렇게 문의드릴 때마다 항상 너무나 친절하게 마치 가족의 일처럼 알아봐주시고 답변주시고 여러 편의를 봐주시며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신혼여행을 정말 만족스럽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저처럼 여행사와 리조트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저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1. 두바이
<크라운 플라자 호텔>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비행기를 타 지친 상태에서 잠시 몇 시간 쉴 목적이었기 때문에 가격도 무난하면서 두바이몰과 비교적 가까운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호텔에서 버즈칼리파가 있는 두바이몰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사막투어>
저희는 두바이에서 22시간 정도 스톱오버를 하여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사막투어를 하고 몰디브로 갔습니다. 사막투어 예약도 여행산책에서 대신 해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여행산책을 통해서 편하게 예약했습니다. 당일날 로밍된 휴대전화로 인폼 주시고, 약속된 장소에서 현지가이드분과 미팅을 할 수 있었어요! 사막투어가 정말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사막에서의 랠리~~가 기억에 남네요. 그치만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어요. 몰디브 신혼여행은 직항을 이용할 것을 추천드려요.
2. 몰디브 포시즌 란다기라바루
믿을만한 지인의 추천과 꼼꼼한 검색으로 포시즌 란다를 선택했습니다. 포시즌은 바아 환초에 위치하고 유네스코 세계 지정되어 있으며 리조트 내 '마린 디스커버리 센터'가 있어 다친 거북이 등을 치료하는 등 생태보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위치음식!!! +서비스+수중환경+프라이빗비치+라군(CF광고에 등장한 샌드뱅크) +전경(뷰)+수상비행기이용+리조트 디자인과 컨셉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었던 저에게 포시즌 란다는 어느 부분 하나도 아쉬움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커플들 위주였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새로 생기는 리조트와 프로모션도 많은데 비해 시설이 조금 노후되었다는 점이 걸렸었는데 관리가 정말 잘 되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음식!!! 하나같이 너무나 맛있습니다. 아래에 자세한 내용을 적을게요~ 직원분들 서비스도 너무 좋고 친절하셔서 왕대접을 받고 왔어요. 한국 돌아와서 적응이 안 될 정도로요... 물론 어느 리조트를 이용하시든 몰디브에서라면 어디든 좋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성격상 다 검색해보고 결정했지만 결국 맨 처음 맘에 든 곳으로 택했네요. 너무 큰 고민말고 딱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세요 !! ^^*
힘든 두바이 경유 일정을 마치고 수상 비행기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할 때 이 때 너무나 행복했어요. 포시즌은 공항에 따로 전용라운지가 있어 정말 시원한 곳에서 음료와 간식을 맘껏 먹을 수 있었네요. 라운지에서 직원 분을 만나는 순간 그 이후로는 천국이었습니다. 웰컴 라운지의 플라워와 따사로운 햇살, 아름다운 바다색 잊을 수가 없습니다.
<리조트 꿀팁>
* 블루 레스토랑 인피니트석 꼭 예약하기 : 포시즌에는 란다, 블루, 알바라캇, 푸에고 그릴 4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블루 레스토랑에는 석양이 지는 바다 가까이에 마련된 인피니트 테이블이 1개 있습니다. 당연히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해서 예약을 해도 되지만 예약이 차버릴 수도 있으므로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이메일을 통해 예약해두고 맘 편히 이용했습니다. 여행산책에서 이메일 주소도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저녁7시 인피니트석 꼭 이용하셔서 석양을 배경으로 쏙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며 바다 한 가운데서의 멋진 사진 남기세요!!^^
***포시즌 란다 이메일 : reservations.mal@fourseasons.com
* 란다 테판야끼 꼭 예약하기: 포시즌에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란다와 블루입니다. 란다는 호텔뷔페식이고, 블루는 메뉴를 주문하여 이용합니다. 그 중 란다에서 저녁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바로 테판야끼입니다. 메인으로 철판에 랍스터, 스테이크, 조개, 연어 등을 구워 주고.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제공됩니다.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더해지고 그 맛은 천상의 맛입니다. 포시즌에서 먹었던 음식 중 단연 최고였어요. 하루에 8명 밖에 받지 않아서 당연 미리 예약하시고 이용하셔야 돼요. 포시즌에 가셨으면 테판야끼는 꼭 한번, 아니 두번! 이용하셔야 돼요 ^^
* 레스토랑 스페셜 메뉴 : 요일 별로 레스토랑마다 스페셜메뉴를 운영하는 날이 있어요. 스페셜메뉴는 말그대로 레스토랑에서 특별하게 마련한 코스요리로 다양한 메뉴들로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화요일 블루, 수요일 푸에고그릴(해산물그릴), 목요일 알바라캇(아라빅 요리)에서 스페셜 디너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테판야끼의 경우 따로 스페셜 메뉴가 없고 날마다 동일한 코스요리예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고, 스페셜 메뉴가 있는 날 해당 레스토랑을 예약하세요. ^^ 저희는 스페셜 메뉴가 있는 걸 몰라서 월요일에 란다에서 일반 메뉴(양고기스테이크 등등)를 선택하여 먹었고, 푸에고그릴 스페셜 메뉴는 이용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란다 일반 메뉴도 그 자체로 정말 훌륭했지만 알았다면 월요일에 테판야끼를 가고, 수요일에 푸에고그릴을 먹었을 것 같아요!
<사진 - 알바라캇 스페셜 디너>
* 기타: 저희는 하프보드(아침, 저녁으로는 어느 레스토랑이든 원하는 곳을 가서 몇 개의 메뉴이든 마음껏 주문하면 됩니다. 빌지에 사인을 하라고 하는데, 비용이 따로 청구되지 않아요. 이미 포함되어 지불하고 왔으니까요.)를 이용하여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 때 놀다가 출출하면 준비해간 컵라면과 햇반, 리조트에서 주는 신선한 과일들을 먹었습니다. 햇반을 데울 전자레인지는 없으니 컵라면 중에 왕뚜껑(햇반이 들어가는 크기)을 꼭 하나 챙겨가셔서 다 드신 용기를 버리지 말고 보관하셨다가 끓는 물을 담아 햇반을 데워드시면 돼요. 주로 저희는 숙소 앞마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었는데요, 분위기랑 정말 최고, 꿀맛이에요.
* 워터빌라위드풀 업그레이드 요청 : 인피니트석과 테판야끼를 예약할 때 풀 딸린 워터빌라로 룸업그레이드를 요청했었어요. 허니문 여행이고, 이전에 지인이 이용하여 추천해줬기에 당신들의 리조트를 선택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혹시 가능하다면 우리에게 룸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요. ^^ 개인풀이 있는 워터빌라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가격 차이가 커서 그냥 워터빌라를 선택하고 사실 별기대는 안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메일을 보내놓았는데... 도착하여 리조트 안내를 받으면서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워터빌라위드풀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하는데 날아갈 듯 기뻤어요. 원하는 것이 있다면 되든 안되든 일단 요청해보면 가능하면 해주더라고요. ^^
* 선셋뷰? 선라이즈뷰? : 포시즌에는 1)워터빌라(선셋뷰, 선라이즈뷰), 2)워터빌라위드풀(워터빌라인데 마당에 개인 풀이 있음), 3)비치빌라가 있는데요. 저희는 워터빌라 선라이즈뷰 3일, 선셋뷰 1일을 택했습니다. 선셋뷰도 하루 이용해보고 싶어서 마지막밤 하루 짐을 옮겼는데요. 이용해보니 별의미 없고 번거로웠습니다. 직원분들이 짐을 옮겨주시긴 하지만 짐을 다시 싸는 것이 번거롭고, 선셋일 타이밍에는 사실 밖에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저녁 먹게 되기 때문에 다시 선택한다면 좀더 저렴하고 아침에 해뜨는 걸 볼 수 있는 선라이즈 4일 묵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선라이즈빌라 쪽 바다 앞이 물고기랑 산호도 훨씬 많아 볼 것이 많았어요.
* 테라스 2층 침대 : 여행산책에서 허니문 특전으로 샴페인, 초콜릿 케이크가 제공되었어요. 달달한 케이크는 녹기 전에 바로 먹었고, 샴페인은 냉장보관해두었다가 밤에 앞마당 테라스로 나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올라가면 2층에 야외 침대가 있습니다. 거기에 앉아 첫날밤 결혼식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등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별을 바라보며 과일과 함께 샴페인 한잔 하면 분위기가 좋아요! 꼭 이용해보세요~
* 엑티비티 이용 : 엑티비티는 미리 예약해야 이용하실 수 있어서 액티비티 계획이 있으시다면 도착하시자마자 계획 짜시고 예약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다이빙 같은 경우엔 비행 24시간 이후와 이전에만 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스노클링 장비도 2개 사갔는데, 그 중 하나가 불량이어서 1개 대여해서 썼는데요, 결론은 따로 안 사가시고 장비 무료로 대여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대여 한 번 하시면 그날그날 반납할 필요가 없고 도착해서 빌리고 떠날 때 반납하시면 되거든요. 혹시 불량인 것을 대여할 경우 교체 받으시면 되고요. 오리발도 대여했습니다. 리조트 내 PADI 다이빙 훈련 기관이 있어 저희는 Discover Scuba Diving 코스 참여하고 수료증 받았습니다. 저희같이 처음 해보는 사람들을 위한 과정입니다. 자격증 있으시면 물론 할인된 가격에 체험하실 수 있고요. 다음 날은 배타고 나가서 오픈워터 다이빙도 경험해보았어요. 다이빙 계획 있으시면 수중카메라 챙겨가시면 좋아요. 스노클링 무료 강습도 있는데 저흰 다이빙 하느라 시간이 없어 이용하진 못했어요. 다이빙 하시지 않더라도 스노클링 만으로도 좋아요. 앞바다에 고기가 많고 예뻐요. 사진만 찍고 즐기기에도 충분하여 다 이용하지 못했지만 마사지, 요가, 크루즈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으니 한 개 쯤 꼭 즐겨보세요.
후기를 올리려고 여행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몰디브에서 바다를 바라보았던 그 시간들을 잊을 수 없을 거예요. 10년 뒤 짝궁과 꼭 다시 가기로 약속했어요. 그 때는 비치빌라에서 새로 생긴 가족들과 함께요. 아름다운 허니문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일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세세히 친절하게 알려주신 '조수현과장님'과 '여행산책' 덕분이었습니다. ^^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모든 신혼 분들의 행복한 신행과 결혼생활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