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행복했던 몰디브 신혼여행, 미루 아일랜드 리조트! :)

(몰디브 미루리조트, Meeru Island Resort, 2016.03.27~03.30)

안녕하세요.  후기를 올리기 전에

리조트를 정하기 전까지 전화를 20통은 넘게 했었는데도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던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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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 싱가폴 항공

★ 리조트 : 미루 아일랜드 리조트

★ 기간 : 3박 (3월 27일~30일)

★ 식사 : 올인클루시브(AIP)

★ 숙박 : 워터 자쿠지 빌라

★ 포함내역 : 선셋크루즈 1회, 허니문 샴페인 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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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월 26일 예식을 올리고,

싱가포르 항공 밤비행기를 이용해서 몰디브로 떠났어요.

싱가포르항공 스케줄은

가는 편 : 인천-싱가포르 (3/27 (일) 밤00:35 - 오전 05:55)

/ 싱가포르-말레(3/27(일) 10:10 - 오전 11:35)

오는 편 : 말레-싱가포르(3/30(수) 23:25 - 3/31(목) 오전 7:10)

/ 싱가포르-인천 (4/1(금) 14:44- 22:30)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몰디브에서 3박 / 싱가폴 1박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

제가 처음에 다른 스케줄로 자꾸 잡으려고 했었는데,

여행산책  팀장님과 상담하면서

이 스케줄로 확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스케줄이었어요!

가는편이 밤비행기라서 자면서 갈 수 있어서 좋았고,

말레에서 오는편 출발 시간이 늦어서

여유롭게 몰디브에서 나올 수 있어서 좋았구요^^

비행스케줄 고민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결혼식이 끝나고 시원한 마음으로

장장 10시간의 비행 끝에 말레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리조트는

미루 아일랜드 리조트 (Meeru Island Resort)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1시간 거리인 곳이었어요.

말레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을 만나서 약 20분쯤 기다린 후에

스피드보트에 탑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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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보트는 생각보다 정말 깨끗하고, 고급 리조트라는 느낌이 확확 와닿더군요^^

미루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뷰(오른쪽)예요. 정말 멋있죠?

바다색이 환상적이랍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물고기떼 ㅎㅎ

여기에서는 흔한 모습인 것 같던데 저희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미루리조트는 벨리간두, 빌라멘두리조트와 같은 계열사로

지어진지 10년 쯤 된 리조트라고 하더라구요.

신식 리조트가 아니라서 결정하는데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여행산책에서 참 많이 조언해주셔서 여기로 선택했어요

결과는 대만족!

막상 와보니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정말 좋구요.

무엇보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물 관리도 굉장이 깨끗하게 잘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체크인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와서

점심식사가 끝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Hot Lock 레스토랑 메뉴 2가지 무료이용권을 받아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훌륭했어요^^

올인클루시브는 삼시세끼 메인레스토랑 뷔페를 이용하고

Hot Lock 식사는 포함이 안되어있는데 (물론 음료, 주류는 가능)

이렇게라도 다른 레스토랑을 이용하니까 좋더라구요^^

3월 말에 갔는데도 몰디브 날씨가 꽤 더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방 컨디션을 살펴보고 (미루리조트 룸 모습은 다음 게시글에 올릴게요^^)

바로 테라스 바다로 풍덩!

바다색이 비현실적이죠? ㅎㅎㅎ 워터빌라는 전부 라군에 떠있어서 물 깊이가 깊지는 않아요.

물이 많이 들어오는 오후에는 목, 많이 빠지는 오전에는 허리 정도였답니다 :)

저희는 첫날이라 물이 좀 무서웠는데도 구명조끼가 있는줄 모르고 ㅠㅠ

그냥 맨몸으로 수영했어요

♥) 몰디브 워터빌라에는 모두 구명조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을 무서워하시는 분은

방 안에 있는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쿨링하시면 안전합니다^^

몰디브 리조트 구경도 하면서 산책을 합니다!

날씨가 굉장히 더워요

♥) 몰디브 필수 준비물로 얇고 넓은 스카프, 워터레깅스, 래쉬가드를 강추합니다!

    햇볕이 어마어마해서 길 다닐 때도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면 시원하면서 좋아요.

    워터레깅스, 래쉬가드는 한국인 말고도 많이들 입으니 창피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금새 저녁이 되어서 메인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갔어요

메인레스토랑은 정말 기대이상이었어요!!

종류도 정말 많아서 까다로운 사람도 골라 먹을 수 있는 폭이 넓었고,

동양식, 서양식 여러가지 메인 메뉴도 있고, 디저트, 과일도 많아서

입이 정말 즐거웠어요 ! ㅎㅎㅎㅎ

(메인 레스토랑 모습은 다음 게시글에!)

처음에 미루리조트 가격이 다른데보다 저렴해서

신랑도 의심을 많이 했는데,

반나절 지나고는 200% 만족했어요

약간의 시차 때문에 첫째날은 일찍 잠이 들었어요.

방 안에 있는 미니바를 고작 맥주 2캔 밖에 이용못해서 아쉬웠던 밤이지요 ㅎㅎ

다음날 오전에도 씻지도 않고 스노쿨링을 하러 뛰어들었습니다.

오전에는 물 깊이가 허리밖에 안와서 한층 자신있게 스노쿨링을 했는데

중간에 상어와 가오리 때문에 기겁하며 도망친 기억도 있네요.

라군이라 물고기 없을거라 걱정했던것도 찰나!

중간 중간 물고기를 발견할 때 쾌감도 참 좋습니다ㅎㅎ

몰디브에서 여유를 부리다 보면 시간이 참 잘가요 ㅎㅎ

벌써 12시가 되어서 점심 먹으러 갈 시간!

낮에 보는 메인 레스토랑 모습이예요.

저희 자리는 음식과 가까워서 더 좋았더랬죠

미루 리조트에는 Daily Snokeling Trip (데일리 스노쿨링 트립)이 있어요.

매일 오전 10:30과 오후 2:00

리셉션에 가면 모니터가 있는데, 그 곳에서 신청하면 되요.

예약이 얼른 다 차서

몰디브 온날 스케줄을 미리 잡아서 3-4일치를 예약해놓는게 좋더라구요.

저흰 마지막날에도 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다 차서 못했답니다 ㅠㅠ

데일리 스노쿨링 트립은 보트 타고 15분 정도 나가서

하우스리프에서 스노쿨링을 합니다!

보트 안에 구명조끼가 있으니 스노쿨링 장비와 오리발을 빌려서 가면 되요.

미루 리조트는 스노쿨링 장비와 오리발은 유료 대여예요.

저희는 스노쿨링 장비는 한국에서 사갔구요. 오리발은 6달러 주고 대여했습니다

정말 아름답죠?

수중카메라로 찍은건데, 수면위에서 사실 저렇게 찍기는 힘들고,

보트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물 속 깊이 들어가서 찍어주신거예요.

하우스리프 중에서도 산호가 넓게 펼쳐진 지역 위에 떠있으면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잔잔하고, 따뜻하고 정말 천국같았어요 :)

다녀와서 또 숙소에서 스노쿨링하다가 저녁에 밥 먹고,

바에서 맥주 한잔 하고...

정말 여유롭고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미루리조트에서는 동양사람이 굉장히 적어요.

동양 커플들은 5-6커플 밖에 못 본것 같아요.

그리고 리조트가 넓어서 어디를 가든 붐비지 않고 한적하더라구요.

셋째날에는 오전에 데일리 스노쿨링 트립을 하고,

오후에는 선셋크루즈를 가기로 했어요 :0

신혼여행 커플에게는 선셋크루즈 1회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이지요 :)

올인클루시브라 리조트에서 나갈 돈이 장비대여와 팁 말고는 거의 없어요.

  

메인리셉션에서 직원이 인원을 확인한 후 일행들을 데리고 가요.

Sunset Punch Cruse (선셋펀치크루즈)는

5시 30분에 출발하구요. 출발하자마자 보트에서  

몰디비안 펀치 칵테일을 나눠줘요.

그리고 돌고래 떼를 찾아서 보트가 다니는 거예요.

사실 돌핀 크루즈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선셋에 중심이 있기보다는 돌고래 떼를 계속 쫓아서

구경하고 하는거거든요 ㅎㅎ

돌고래는 정말 가까이서 보여줘요.

돌고래들도 장난치듯이 왔다가 사라지고를 반복합니다

선셋도 정말 멋있지요 :)

몰디브의 저녁은 참 선선합니다

바람도 포근하고 천국같아요

몰디브 간다고 했더니 보는 사람마다

몰디브 가서 모히또 한잔 하고 오래서 정말 매일 마셨어요.

비록 올인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꿀맛이예요 :)

넷째날은 체크아웃 하는 날이예요.

12시에 체크아웃해서 방을 빼도

말레행 스피드보트시간까지 리조트를 더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 보트시간은 가장 늦은 7시여서

7시까지 리조트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샤워실, 수영장, 점심식사(저녁은 미포함이구요), 와이파이 등등

물론 7시까지 올인클루시브도 이용할 수 있구요!

그래서 이 때 제일 칵테일을 가장 많이 마신것 같아요.

수영도 하구요. 샤워실도 정말 쾌적해서 아주 잘 이용했어요

칵테일 중에는 몰디비안 펀치, 좀비가 맛있었어요.

어느새 말레행 보트시간이 다가와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정말 아쉬운 몰디브의 저녁이예요.

스피드보트를 1시간 정도 타면서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말레에 도착했어요.

말레에서 밤 11시 넘는 비행기를 타고 싱가폴로 향했습니다.

몰디브를 떠나서 가야할 곳이

한국이 아니라 싱가폴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여행산책과 함께해서 정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었네요^^

여행 전부터 확인전화 몇번씩 해주시고, 필요한 정보나 자료 보내주셔서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미루리조트 여행기는 여기까지이구요.

다음편에는 미루리조트의 시설을 좀 더 써볼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