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에 앞서 저희 여행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여행산책 반소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신혼여행에 무조건 몰디브 가자였습니다.
그런데 몰디브가 생각보다 경비가 많이 비싸더라구요..ㅠㅠ
그치만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정말 많은 여행사들과 접촉하여 여행견적을 받았습니다.
가장 믿음이가고 특전이 많으면서 저렴한 상품이 있는 여행산책으로 최종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몰디브가 여러 섬으로 이뤄진 특징으로 인해 각 섬마다 특전,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각 특징을 잘 살펴보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가 몰드브 OBLUE를 정한 이유는 3가지 였습니다.
1. 저렴한 경비 2. 최고의 수중환경 3. 음식
사실 오블루는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후기가 많이 없어서 너무너무 걱정했었습니다..
타 몰디브 여행후기를 보면 수중환경이 흐려서 바다를 못들어 갔다던지, 할게 없어서 영화만 주구장창 봤다는
글들을 보았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았지만 여행산책을 믿고 갔다 왔습니다.
▶ 비행기
: 왕복 모두 케세이퍼시픽을 이용하였고 홍콩을 경유하여 1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승무원 모두 친절하시고 (특히 남자 승무원분들!!!!) 기내식도 4~5가지 정도 중 선택이 가능하고 맛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간식이 너무 없었다는 점..ㅠ 땅콩이 전부였어요 ㅠㅠ
긴 비행시간 동안 지루할 수 있으니 조그만한 간식이나 책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 해요
▶ 몰디브 입국
: 몰디브 공항에 도착해 입국을 마치고 나오면 여러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당 리조트와 본인들의 이름을 확인해서 가면 리조트 직원분이 짐을 보트에 실어다 드립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여서 그런지 저희만 보트타고 리조트에 들어갔었습니다.
경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는 리조트도 있고 보트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 지겹게 비행기를 탄 입장에서
바다바람도 맞으며 별도 보고 보트가 훨씬 좋았습니다. (몰디브는 별이 참 많고 이쁘니 꼭!!! 확인하세요~)
저희 2명을 위해 4명의 리조트 직원이 보트타고 오셔서 레몬향이 나는 시원한 수건을 주시고 몰디브 음악을
들려줬습니다. 공항에서 오블루 리조트까지는 약 40분정도 소요됩니다.
▶ 리조트 도착
: 오블루리조트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의사소통에 대한 걱정은 안했습니다.
여행산책 소속 직원분은 아니지만 여행가이드로 베테랑이신 "엠버"님이 해당 여행사 특전에 맞게
익스커션 예약 다 진행해 주십니다. (각 여행사에서 특전으로 제공하는 것 이외는 거의다 유료입니다)
좋은 익스커션은 예약이 빨리 차기 때문에 리조트 도착 당일날 저희는 미리 예약 다 진행했습니다.
(여행산책에서 제공받은 특전은 1. 선셋피싱 2. 마사지 2회 3. 바베큐 2회 4, 무동력 스포츠 5. 바나나보트 등
이고 엠버의 추천을 받아 저희가 추가 익스커션 한 것은 스쿠버다이빙, escape land 방문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셋돌핀, 현지 마을 투어는 구지 돈내고 신청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리조트에서의 생활
: 저희는 선셋방향의 라군빌라로 잡았습니다.
(선셋방향에 있어야 아침늦잠도 잘수있고 저녁에 돌고래가 지나다니는 것도 볼수있습니다.)
(몰디브에는 도마뱀, 소라게, 개미 등이 많이 있습니다. 저처럼 벌레가 싫으신 분은 라군빌라로 선택하세요)
첫날 방에 도착하면 침대에 대나무로 허니문 장식과 스파클링 와인, 미니 케이크가 있습니다.
방 앞에는 라군으로 연결되는 계단과 개인풀장이 있습니다.
방 청소는 하루에 두번정도 해주시고 각 방마다 금고 같은게 있어 중요물품은 거기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몰디브에 있는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착하셔서 도난이런건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 같습니다.
▶ 다양한 익스커션
1) 스노쿨링 : 오블루의 특징중 하나가 스노쿨링에 완전 최적화된 장소라는 겁니다.
그래서 유럽사람들이 스노쿨링하러 오는 경우가 많고 다른 리조트는 배 타고 나가야 하지만
오블루는 스노쿨링에 최적화된 장소 5군데가 선정되어 있습니다.
절대!! 산호는 밟거나 만저서는 안되고 스노쿨링 장비는 첫날에 오리발과 산소호흡하는
갈채를 공짜로 빌려줍니다. 체크아웃할때 반납하면 되므로 첫날 선생님과 스노쿨링 한번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개인적으로 스노쿨링 하면 됩니다. 저희는 하루에 두번 이상씩 매일 갔었습니다.
정말 물반, 고기반이라는.... (아! 저희는 가기전에 수중카메라 중고로 사서 갔는데
몰디브 가실거라면 수중카메라 꼭!!!!!! 들고가세요~!! 후회없을 겁니다)
2) 마사지
마사지는 50분, 60분 이렇게 두번 받았어요. 전신 오일 마사지해주는데 받기 시작하면서 바로 딥슬립.....
마사지 하고 나서 샤워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생강차? 같은거 줘서 그거 마시면서 쉬고 나가면 묵혀있던
근육통이 샥 사라질만큼 개운했어요. 매일 받고 싶었지만,, 금액때문에 두번밖에 못했습니다..ㅠ
3) escape land
이거는 따로 돈내고 간건데 배타고 바다 중앙 모래섬 가서 스노쿨링하고 밥먹고 돌아오는 거에요
진짜 푸른 바다에 모래섬이 하나 있고 이를 따라 스노쿨링하면 크다란 가오리랑 여러 물고기를 만날수있어요
이곳에서 사진 찍으면 완전 화보처럼 나온다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스노쿨링하고 육지? 어떤 섬에 들어가서 다같이 밥먹는데
스노쿨링하는 동안 선장이 즉석에서 물고기 잡은 것으로 그릴해서 나오고 주변 코코넛 나무가 많아서
코코넛도 먹을 수 있어요
4) 음식 (spice, finger food, 그릴)
진짜.. 몰디브에서 Al로 원없이 먹었던거 같아요.. 음료종류만 해도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뷔페 형식으로 머물렀던 6일 내내 겹치지 않게 다양한 음식 먹을 수 있었어요~
어떤 후기에는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고생했다고 라면하고 고추장 챙겨가라고해서 챙겨갔는데
괜히 챙겨갔어요... 2번은 뷔페가 아닌 코스 형식으로 먹는데 수많은 별빛 아래에서 테이블에 초 하나
키고 음식 먹는데 진짜.. 완전 예술,,, 새우가 랍스타 만하고 스테이크가.... 완전... 굿...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엠버가 베스트 메뉴도 알려주기 때문에 실패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게요
5) 스쿠버다이빙
이거는 유럽사람들이 참 많이 하던데..어느정도 수영실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체험이에요. 저같은 경우
나름 수영에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스노쿨링때 깊은 바다를 보니까 패닉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신청안하고 오빠만 스쿠버 다이빙 신청했습니다. 장비하고 다 대여해주고 선생님이 있어서
물 밖에서 설명 들어가고, 수영장에서 사전연습하고 그 다음에 깊은 바다에 들어가서 체험합니다.
해병대 나와서 수영도 잘하고 물에 대해 겁이 없는 사람인데도 처음 접해봐서 그런지 바다 속에서 조금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스쿠버다이빙 하실 분은 스노쿨링에서 깊은 바다에 전혀 두려움이 없으신 분만
참여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6) 그 밖에
무동력 스포츠 (스탠딩 보트, 발로 저어 가는 보트 등), 바나나 보트 등이 있으며 선셋 돌핀의 경우
라군빌라에 있으면 돌고래가 지나가는게 보이기 때문에 구지 돈내서 참여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선셋피싱은 무료체험이 있어서 체험했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물고기를 릴 가지고만 잡습니다.
저는 캡틴 덕분에 물고기 손맛을 봐 버린 탓에 오빠보고 계속 낚시 가자고 조르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날 잡은 물고기로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점.. 물고기 잡은 사진은 다른 사진기에 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물고기 잡고 돌아오는 길에 몰디브의 해질녘 모습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세요~ 너무 아름다워요
아! 밤에 음료 바에 가셔서 몰디브 전통 음악도 들으시면 좋을 듯 해요
7) 출국
리조트 안에 기념품이 팔지만 몰디브 공항 안에 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팔고 있습니다.
리조트가 싼 물건도 있고 공항이 저렴한 물건도 있으므로.. 이거는 뭐가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거 같아요.
저희는 여행산책 특전 중 하나인 발 마사지 쿠폰이 있어서 공항에 도착해서 훌루할레? 호텔로 이동하여
발마사지 20분정도 받고 다시 공항으로 넘어왔습니다. (리조트 직원이 해당 호텔 차량 다 안내해주시고 공항서
버스로 5분거리에 있습니다. ) 어떤 분들은 귀찮아서 안간다고 하시던데 가시는게 피로도 풀고 좋습니당^^
그리고 몰디브는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어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여행산책에 묻고 조언을 얻었습니다
몰디브서 한국으로 오는것이 아쉬워서 저희는 여행산책의 도움으로 홍콩에서 경유시간을 늘려 홍콩까지
구경하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신혼여행이었습니다. 한국직원분이 계셔서 더욱 편했고 무엇보다 유럽가는 금액으로 6박 8일간 마음껏 먹고 마음껏 즐기고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블루 리조트에 계시는 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눈 마주칠 때 마다 먼저 인사 건네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블루에 후기가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 또는 몰디브 어느 리조트에 갈 지 고민이신 분들은
진짜 진짜 진짜 주저하지 말고 오블루가세요~ 정말 후회 없으실겁니다!!
※ 종합의견
1. 리조트 직원 : ★★★★★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특히 한국직원분이 있으니 의사소통 걱정 하지마세요)
2. 리조트 객실 : ★★★★☆ (에어컨, 시설 위생도, 경치 모두 최상이었으나 별 하나를 뺀 이유는 벌레때문에 뺏어요ㅠ
몰디브 공통사항이겠지만 저는 개미도 엄청 무서워 해서ㅠ 저처럼 겁 많은 분은
라군빌라로 선택하세요)
3. 익스커션 - 바나나보트 : ★★★★☆ (안전상의 문제겠지만 한국 바나나 보트에 비해 조금 느려요)
- 무동력스포츠 : ★★★★★ (스탠딩보트, 오리배 같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어요)
- 스노쿨링 : ★★★★★ (진짜 물반, 고기반입니다 )
- 마사지 : ★★★★☆ (오일마사지.. 환상적입니다. 그러나 별 하나 뺀 이유는 금액이 비싸요..ㅠ)
- 선셋피싱 : ★★★★★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하고 해 지는거 보면 진짜 너무 예뻐요)
- escape land : ★★★★★ (사진 개떡같이 찍어도 화보가 되는 곳.. 돈갚어치 하는 곳이에요)
- 수중다이빙 : ★★★☆☆ (수영을 잘해도 처음하시는 분이면 패닉이 올수있어요. 금액도 비싸고
무엇보다 처음하시는 분들에게는 크게 추천하고 싶진 않은 항목이에요)
- 선셋돌핀 : ☆☆☆☆☆ (집앞에서 돌고래 다 볼수 있기 떄문에 돈내고 체험하긴 비추!)
4. 음식 : ★★★★★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못먹어 본것도 많아요..ㅠ 음식 진짜 맛있고 다양해서 좋아요)
5. 수중환경 : ★★★★★ (배타고 나가야 스노쿨링 할수있는 곳이 많다던데 이곳은 들어가기만 하면 스노쿨링에
적합한 장소이고 집앞에서 보면 발밑에 물고기가 있고 돌고래가 다니는 것도 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