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드디어 8개월을 기다린 몰디브 할라벨리에 도착했습니다. ^^

도착해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배정된 방으로 이동했어요^^ 가면서 제발 내가 원하는 방 되라되라되라..

했는데 역시나! 메일 보냈던게 효과가 있었나봐요 제가 원했던 딱 그방 55번 룸으로 배정이 되어있었습니다. ^^

사진에서 보던거보다 더 멋진 우리의 몰리브 할라벨리 ^^

세상에! 이렇게 멋진 바다는 첨 봤어요^^ 유독 바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환상의 허니문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중요한 할일이 있었답니다~

할라벨리의 이지 리빙 패키지(올인과 같은 개념)에 포함되어있는 알라카르테 디너 1회와 스케쥴 익스커션 1회,

그리고 허니문 특전인 30분 무료 마사지를 예약하는 일이었어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나중에 예약이 다 차서 제가 원하는 날짜에 못할수도 있고 인기있는 익스커션은 금방

마감이 될 수도 있어서요 ^^

다행이 제가 원하는 대로 예약을 빨리 마무리하고 바로 나가서 바에 가서 저녁식사 시간이 되기 전까지

무료로 칵테일과 맥주를 마셨습니다 ^^ 술을 좋아하는 저희 커플에게는 정말 맞춤격인 패키지였어요^^

올인으로 안갔으면 아마도.. 저희는 아주 많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체크아웃을 해야 했을거에요 ㅋㅋ

첫째 날 디너입니다 ^^ 

할라벨리는 저녁 뷔페 테마가 매일 매일 다르게 나오는데요, 첫날 먹었던 인도 뷔페랑 씨푸드 뷔페가 전 가장 좋았

던 것 같아요 ^^  전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고 맛있었는데 확실히 6일 연속 뷔페로 먹으니 마지막즈음엔 많이

못 먹겠더라구요 ^^

미리 컵라면 몇개를 싸가서 다행이었지 안그랬으면 정말 힘들었을게예요 ㅋㅋ 몰디브 가실 분들은 꼭 좋아하는

한국 음식 특히 라면은 많이 싸가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ㅋ

다음날 새벽, 아침 모습입니다. ^^

첫날은 어리둥절했는데 자고 일어난 그 다음날 아침은 정말 천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진심으로 ㅋ 눈 떴을때 보이는 바다와 워터빌라 길 정말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

현지 스텝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정말 허니문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을 했어요 ^^

오후에는 튜브가지고 (수영을 못해요 ㅠ) 너무나 이쁜 수영장에서 놀았답니다^^

맛난 칵테일도 맘껏 마시고 외국인 가족들의 흐뭇한 모습도 바라보며 낮잠도 자면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어요 ^^

할라벨리는 방문 앞에도 화장실 앞에도 이렇게 거북이가 있답니다.

이 거북이가 어찌나 볼때마다 귀엽던지 나중에 집에도 놔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

다음 날 역시 물놀이 하고 칵테일 마시고 씨푸드 뷔페가고 너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

몰디브의 여유롭고 한가한 그 하루하루가 그동안 회사일에 지친 힘든 제 몸을 위로해주고 치유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다음날은 몰디브에서 빠질 수 없는 '셀프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ㅋ

미리 삼각대와 의상과 화관을 준비해가서 인생사진을 찍었습니다. ㅋ 비록 얼굴이 안나오지만 전 이런 느낌의

사진을 좋아해서 요런 느낌으로 촬영을 해봤어요^^

신랑은 너무 덥다며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제 기쁨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주던지 ㅋ 지금도 너무 고마운 일이에요 ㅋㅋ

할라벨리는 허니문 특전으로 매일 리조트 크레딧을 100달러 제공해주는데요^^ 그 덕분에 룸에서도 맛난 음식과

맛난 술^^ 을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5박이라 총 500불이 제공되었는데 이것도 완전 딱 맞게 써서 나중에

스텝분이 놀라셨어요 ㅋㅋㅋ

사실 가기전에는 이 돈으로 허니문 스파 50% 되니까 그거에 쓰자.. 라고 계획했었는데 ㅋ

도착하니 그 분위기에 취해서 술이 아주 너무 맛나더라구요~ 음식도 맛있고 .. 결국 그 많은 돈을 먹고 마시는

거에 다 써버렸어요 ㅋㅋ 이것도 아주 좋은 추억이 됐답니다. ^^

많은 즐거운 날들이 지나고 마지막날이 지났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몰디브에서의 허니문.

영어를 못하는 저도 스텝들과 즐겁게 얘기할 수 있었던 곳이에요. 칵테일 마시며 한 잔씩 ^^

이곳에 산다면 한달만 산다면 영어를 잘 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담에 아이낳으면 다시 꼭 오자고 신랑이랑 약속했는데요 ^^

그때는 꼭 수영 배워서 오려구요~ 예전에 푸켓에서 뭣모르고 스쿠버다이빙했다가 겁먹어서 그 아름다운

몰디브에서는 스노쿨링이며 스쿠버다이빙이며 하나도 못했거든요 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꼭 담에 가기 전까지 수영 배워서 멋진 몰디브 바닷속을 보는게 제 목표입니다. !!

정말 여행산책 덕분에, 사전에 많은 정보 알려주셔서 문제없이 즐겁게 허니문 다녀왔습니다. ^^

정말 감사드리며, 다음에 여행계획 세워서 다시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모두 여행산책과 안전하고 즐거운 허니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