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산책 덕분에 오블루 잘 다녀와서 후기 씁니다.
허니문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ㅎㅎ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시간이 좀 갔네요..
저희 부부가 오블루 갈 때에는 후기가 많이 없어서 내심 걱정반 불안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가 보니 생각보다 좋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저의 신혼여행을 떠올릴 겸,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우선 결론은!! 오블루 올인클루시브 + 매력적인 가격의 프로모션이고 신행가기 괜찮은 리조트라는 겁니다.
근데 저에게는 6박 8일 동안 있기에는 너무..ㅋㅋ 4박 6일 정도로 하면 딱 좋았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인으로 8일 동안 뷔페 먹으니 나중엔 물리더라고요.. ㅎㅎ)
말레공항에 도착하면 여러 리조트에서 나와있는데 오블루로 찾았더니 조금 바깥쪽에 있더라구요~
여기 서 계시면 오블루 직원이 아래와 같이 Arrival
카드를 짐마다 붙여주고
여행객들이 몇 명이상 모이면 함께 스피드보트를 타러 갑니다. (오블루는 스피드보트로 대략 50분정도 거리에 있음)
==> 이 스피드보트 타고 출발~!!
저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보트에서 잠을 잤는데 깨니까 도착했더라고요.
아래와 같은 리셉션에 내리고, 웰컴드링크와 함께 저희 정보와 room number, 그리고 웰컴드링크를 받습니다.
여기서 바우쳐 주는데 잘 챙겨놓으세요. 마사지, 허니문 스냅, 디너쿠폰, 선셋크루즈 등이 있습니다.
방은 여행사 및 여러 블로그에 나온 조감도와 똑같아요! 화장실은 밖에 있고, 방은 좁은 편입니다.
TV도 작고, 역시 미니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냥 메인바에서 먹는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ㅎ
그리고 화장실은 밖에 있고요, 방 안에는 거울 없습니다. 거울 큰 거 하나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저희는 미리 실내용 슬리퍼 가져갔었는데, 정말 유용합니다!! 슬리퍼가 비치되어있지 않거든요.
바닥이 모래가 좀 있는지 저벅저거한데 저희는 가서 저희가 닦았습니다. 더러운게 싫어서요... ㅎ
저희는 라군빌라에서만 묵었는데 두 방 사이에 거리는 저정도 입니다.
저희도 옆 빌라가 가까워서 프라이빗하지 않지않나 했는데.. 말소리나 이런거 전혀 안 들려요.
저 지붕 뚫린 곳이 화장실이예요! ㅋㅋ 그래서 샤워소리 이런게 밖으로 들립니다..;;
샤워할 때에는 파도소리나 새소리 정말 잘 들리고요!! 뭐 자연친화적인 느낌이긴 하죠
올인클루시브로 나오는 뷔페는 가짓수는 적지만 맛있습니다. 특히!! 베이커리류가 괜찮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베이커리 엄청 먹어댔습니다 ㅋㅋ이렇게 바다와 이어진 데크에서 밥 먹는게 참 환상적이더군요! 밥먹다가 운 좋게 베이비 샤크와 돌고래 떼도 봤습니다 ^^
메인바에서 먹을 수 있는 올인 칵테일은 아래와 같은데 맛은 좀 밍밍한?ㅎ 넌알콜만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피나콜라다 정말 맛있어요!!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게다가 오후 4시부터 있는 fri time인가..
메인바 옆에서
튀김코너가 열리는데 바로바로 튀겨 먹으니 꿀맛이더라고요!! 감자나.. 작은 게... 정말 맛있어요!!
칵테일 가져와서 해변에 썬배드에 누워서 튀김 먹으며 책 읽고 놀고... 완벽한 휴가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Just grill 이라는 디너 레스토랑 인데 밤에 먹기 분위기 딱입니다!
스테이크 등등 코스요리인데 예약해야합니다~
저희는 무료익스커션으로 스노쿨링 (장비 무료렌탈 가능-첫날 빌려서 떠나기 전날 반납), 썬셋피싱, 썬셋크루즈를
신청했고, 셋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보트타고 멀리 나가서 스노쿨링하는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썬셋피싱도 물고기가 잡힐 때까지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히 도와주시던지.. 결국 저희도 각각 한두마리씩 잡았죠!
익스커션은 요일이 정해져있으니 도착하신면 바로 스케쥴 정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스냅도 찍어야하고.. 커플 마사지도 받아야하고 은근 할게 많더라구요...
익스커션과 섬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ㅎㅎ
커플 마사지도 참 좋았습니다! 우선 다른 리조트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해요! 그래서 몇번이고 할 수 있을 정도!
(아래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스파가 나오고, 왼족으로 가면 아쿠아클럽,리셉션,클리닉(양호실)이 나와요)
아로마향도 좋고, 좋은 노래도 나오고 팁은 챙겨가시는게 좋겠더라구요! 전 까먹어서 나중에 갖다드렸습니다.
제가 여기저기서 마사지 많이 받았었는데, 아주 정성스럽게 마사지 해주시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저 보라색 타월에 아로마향 너무 좋아서 아로마오일을 사고싶었습니다 ㅎ
스노쿨링 포인트는 리셉션 앞이 엄청 좋습니다~! 정말 에메랄드빛이라는 게 딱이었어요! ㅎ
저 에메랄드와 진한 파란색이 만나는 부분에 물고기가 진짜 많습니다! 함께 수영하는 느낌일정도로요.
그리고
저 Just Grill 앞도 좋고요 ㅎㅎ
아래는 메인풀인데 유럽사람들 많더라고요. 유럽 노부부들도 많았는데 참 부러웠습니다..
그 때 다시 올 수 있을라나 ㅎㅎ 저 옆이 바로 메인바입니다. ㅎ 유아용풀도 따로 있고, 바닷가랑도 이어져있어서
뷰도 괜찮습니다. 풀은 이터너티는 아니고 좀 좁아요.
돌아오는 날에는 12시인가 2시가 check out인데, 체크아웃 하더라도 올인은 계속됩니다! ㅎㅎ
식사도 할 수 있고 메인바도 사용가능하고요, 풀장에서 놀고 화장실에 샤워시설도 있어서 샤워도 가능하고요 ㅎ
Gym에서 운동도 하고 놀다가 저녁 6시반인가 보트타고 편안히 돌아왔습니다.
나중엔 할게 없어서 지루하긴 했어요...... 햇볕에 타는게 싫어서 거의 메인바에서 놀았습니다.
직원들도 하나같이 정말 다 친절하고 조용하고 평화롭고 즐거운 허니문이었어요.
총평은 별 세개 반 정도!!
오블루는 섬이 좁지만 올인클루시브라 식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건 좋았어요.
근데 아직까지 공사중인 곳이 곳곳에 있어서 이런 점이 싫으신 분들은 되게 마음에 걸리실 것 같습니다.
또한 뷔페는 맛있지만 가짓수는 좀 적고, 뷔페음식이 물릴 수 있으니
고추장이랑 햇반, 컵라면 가져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림쌀이라 좀 불편할 수 있거든요.
식당 직원 중에 한국말로 인사하는 풍채좋은 남자 직원이 있는데 정말 웃깁니다! ㅋㅋ
또한 방청소를 해주긴 하지만 걸레질이 시원찮은지... 모래가 있는 느낌..
위에서 썻듯이 실내용 슬리퍼! 거울 챙겨가기. 팁도 잘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제 후기는 그만 쓸게요 ㅎ 가실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