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다들 준비때문에 예민하다는 결혼식을 무사히 끝내고!

10월 26일 비행기로 태어나서 처음 장시간 비행을 해봤어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모든 피로를 날리러 간 하와이..

너무 좋더라구요 .. 다시 돌아오기 싫었어요 정말 ㅠㅠ

환전한 돈을 쇼핑때문에 이틀째 다 써버려서 난감했었는데

개인사비로 돈까지 빌려주신 김규장차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 덕분에 잘다녀왔습니다 ^^

다들 찍는다던 비행사진 찍어봤어요 ㅋ

이때 얼마나 설레었는지 몰라요 .. 여행지로 가는 설레임이 정말 여행의 참 묘미인거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풀고 나오니 이런 멋진 !

차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숙소에서 와이키키까지 정말 가깝더라구요

신혼여행이지만 룸컨디션을 낮추고 실속있게 잘 다녀오시는것도 좋다고 추천해주셨는데

진짜 그말이 맞는말같아요 사실 돌아다니느라 숙소에 별로 없었거든요..ㅎ

처음엔 여행사,여행지,숙소,액티비티까지

고르는게 참 힘들었어요.. 정말 계속 귀찮게 전화드리고 알아보고 바꾸고..

그치만 정말 다음번 여행도 꼭 여행산책에서 하고 싶어요~

추천해주신 것들이 정말 실속있고 좋더라구요!

저보다 신랑이 더 좋아했다는 ^^!

하와이에서 유명한 햄버거도 먹어봤어요~

미국식 수제버거라 그런지 정말 크고 맛있더라구요

게다가 분위기도 딱 외국에 온 그 분위기!

외국사람이 많은곳에 오니까

정말 외국에 온거같았어요!

내가 티비로만보던 미국드라마속에 들어간느낌?

아 다시가고 싶다 ㅠ

렌트하는데 미리 예약 안하신분들은 오래 걸리시더라구요

영어로 뭐라고 물어보는데 잘 모르셔서 보험같은거 추가 하시기도 하고 그러던데

저흰 예약 다 되있어서 그냥 몇번 대화하고 픽업만 해왔어요!

하와이에 온 이유는 두가지! 하나우마베이와 쇼핑!

아쉽게도 스노쿨링하면서 사진을 찍지못했네요..

저기 보이는 바다에 거뭇거뭇한곳들이 산호라던데

역시나 가서 엄청 긁히고 피나고 왔어요ㅠㅠ

소독약이랑 후시딘 챙겨오길 잘했었다는걸 느꼈어요

그치만 정말 또 가고 싶어요

다치고 피나도 좋으니 스노쿨링하면서 봤던 물고기들

또보고 싶네요 ㅎㅎㅎ

이게 문제의 그 와이켈레에요..

이날 쇼핑하다가 환전해온 돈 다쓰고 30불정도 남았나?

호텔앞 ATM기에서 돈을 찾는데 안찾아지는거에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해외인출은 불가능하게 했고 당장 돈은없고..

김규장차장님께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여쭸는데

현지 사무실로 돈 보내드릴테니 다녀와서 주시라고 ㅠㅠㅠㅠㅠ

세상에 어떤 여행사에서 담당자분이 여행비까지 빌려주십니까 ㅠㅠ

그밖에 여행중 난감한 일이 있었어도 다 해결해주셨다는! 

그렇게 전 담당자님께 돈까지 빌리고..

그돈으로 남은 3일동안

또 쇼핑했답니다......ㅎㅎㅎㅎ

먹고 쇼핑하고! 카드긁고!!  

왜 살수밖에 없었냐면.. 진짜싸요!

엄청!! 한국에 비하면 진짜 엄청 싸요..

아디다스 추리닝바지도 8불? 인데 2개사면 16불이잖아요?

근데 그럼 1개가 반값이에요 4불!

총 3개를 20불에 살수 있는 뭐 그런거죠~

가방도 싸고~ 옷도 싸고~

다음에 갈땐 환전 엄~~청해가야겠어요 ㅎㅎ

노니 엄청사오고~ 센트륨도 사오고~ 마트 털고 왔어요 ㅎ

그리고 선상 크루즈~ 스타 호놀룰루!

여기서 신혼허니문을 팍팍 즐기고 왔어요~ 샴페인도 시켜서 마시구!

이언니 참 이쁘더라구요 ㅋㅋㅋ 하와이 춤은 굉장히 예쁘고 유혹적인거같아요

다이어트 욕구가 막 생겼었다는 ㅠㅠ

여자인 저도 입벌리고 봤는데 ~ 신랑도 같이 벌리고 봤어요 ㅋㅋ

난 되도 넌 안된다고 했더니 입을 삐쭉삐쭉 내밀더군요 ㅎㅎ

선상에서 해지는것도 보고~ 신랑이랑 약속도 했어요 또오기로!

하와이 오면 꼭 타봐야한다는 트롤리도 타봤어요 ㅎ

드라이브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트롤리가 더 좋았어요

같은곳을 보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거 같아요

정말 행복했어요! 시간이 멈췄으면..ㅠ

하와이에서 마지막날은 너무 슬픈 날이었던거 같아요

돌아가기 싫어~~

한국에서는 하루하루가 매일 바쁘고 업무가 끝나도 야근의 연속인데

너무 바쁘게만 살아왔구나.. 싶더라구요

그놈의 돈이 뭐라고~~

하지만 정말 여행의 소중함을 알게된 허니문이었어요

바쁜일상에서 벗어나 리프레쉬 해야죠~

다시 또 바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야근의 연속이고..스트레스는 받고..

그래서 더 가고싶은 하와이가 아닌가 싶네요~

내년엔 발리나 동남아쪽 가고

2년뒤쯤 하와이 한번 더 가려고 적금들려구요 ㅋㅋㅋ

다음번 여행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