Ⅷ. 셋째날 (2015.8.6.(목))
역시나 시차로 인한 아침형인간 ㅋㅋㅋ
비치를 따라 걸으니 샌드뱅크가 나오네요 !! 우왕 !!
혼자 샌드뱅크에 앉아서 일출을 바라보는 저 여자분 멋있었어요
보이세요? 양쪽에서 다가오는 파도 !! 우왕
여기는 소라게들이 진~~~~~~짜 많아요
소라게, 도마뱀, 심지어 박쥐도 봤어요 ! (나랑 눈마주쳤어요 ㅠㅠㅠ)
셋째날 오전은 셀프웨딩스냅을 찍기로했어요 ㅎㅎ
고맙게도 쨍한 하늘이 짠 나타나주네요 ㅎ
날씨는 일정내내 우리편 ㅎ
웨딩반지 사진도 찍고~
사진 다 찍었으니 또 놀아야죠 ㅎㅎ
이번엔 바다수영입니당
바다색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밀키스를 부었나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때
비키니 상의를 탈의한 서양언니가
유유히 물속으로 들어와서 섹시하게 수영하는거 있죠 ㄷㄷㄷㄷㄷㄷ
여기가 누드비치인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서양언니 말고도 몇 서양언니들이 상의탈의하고 바다수영하더라구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무서운 언니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늘은 선셋세일링을 신청해놨어요 ㅎ
1회에 한해 무료 제공되는 거구요 . 매일 다른 코스가 제공되는데 섬투어 같은것도 있어요 ㅋ
저희는 선셋세일링 !!
배 타러 제티로 고고 ㅎㅎㅎ
배를 타고 출발해요 ㅋㅋㅋ
갑판에 올라가도 된다는 말에 냉큼 올라갔어요 ㅎㅎ
배가 엄청 흔들거려서 ㅋㅋㅋㅋ 바닥에 딱 붙어있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사진으로는 표현안되는
감탄만 나오는 미친 선셋이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다 놀았으니 ㅎ
저녁 먹어요
오늘은 메인레스토랑이 아닌 철판요리 레스토랑으로 가요 ㅎ
한국인특전(?)으로 ㅋㅋ 한국인들한테 철판랍스터요리가 1회 제공되었거든요 ㅋㅋㅋ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ㅋㅋ
철판요리를 해주셨던 주방장님 !
불쇼까지 ㅋㅋㅋ
물개박수 쳤더니 엄청 뿌듯해하셔서 귀여우셨음요 ㅋㅋ
철판 랍스타 완성 !!!!!
짱맛 짱맛 !! ㅋㅋㅋ
야외 테이블인데요
분위기도 좋고
맛있고 ㅎ
그리고 !!
밑에 애기상어들이 마구 돌아다녀요 ㄷㄷㄷㄷㄷㄷㄷ
식사를 마치고 방에 돌아가니
허니문 데코가 있네요 ㅎㅎ
첫째날 아니고 왜 셋째날에 해주셨는지는 모르지만 좋네요 ㅎㅎ
Ⅸ. 넷째날(2015.8.7.(금))
둘째날에 했던 스노쿨링이 너무너무 좋아서
또 스노쿨링 하러 가요 ㅎ
여기..이 포인트...정말...정말.... 최고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번 했다고 끝냈으면 억울해서 발뻗고 못잘정도로 여기 진짜 최고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앞에 니모들이랑 가오리들이랑 물고기떼들이랑 산호들이 손에 닿을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했을땐
신랑의 인생 첫번째 스노쿨링이라 서툴러하더니
여기서는 물밖에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ㅋㅋ
스노쿨링을 마치고
배 갑판?천장?에서 다이빙도 했어요 ㅋ
서양 남자들이든, 애기들이든 겁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뛰어내리는데
몇안되는 동양인들은 아무도 안뛰어내림 ㅋㅋㅋㅋ
동양인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ㅋㅋ
수영도 못하는 신랑이 뛰어내리고
이어서 둘이서 손잡고 뛰어내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파에 또 갔어요 ㅎㅎ
며칠 물놀이만 했더니 근육들이 뻐근뻐근해서
근육통 완화에 초점을 두고 아로마를 고르고 ㅋㅋ
세게 해달라고 했더니 진짜 너~~~~~~~~~~~무 세게 해주시는거에요
이를 악물고 참았더니 시원하긴 합디다 ㅋㅋ
매일 저녁에는 제티(데크)에서 물고기 밥 주는 시간이 있어요 ㅋㅋ
막 가오리도 와서 밥 먹고가요 가오리님의 엄청난 존재감 ㄷㄷㄷㄷㄷㄷㄷ
오늘 선셋은 방 앞 해변에서 지켜보기로 했어요
어제와는 또다른 느낌의 선셋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워요 ㅠ
그리고 마지막날 저녁인지라
1회 무료제공되는 선셋바에 있는 레스토랑(알라 카르테)에서 파인디너를 예약해놓았어요
촛불아래 바닷바람 불어노는 창가옆에서 고기고기 먹으며 와인 마시고 도란도란 얘기 ♡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디너 먹고 나오니 하늘에 별이 그야말로 쏟아지더라구요 은하수도 봤어요
별이 쏟아지는 까만 하늘에 압도되는 느낌이였어요
매일 하늘 뚫린 욕조에서 버블목욕을 했는데
마지막 날이니 만큼 남은 러쉬 입욕제 전부 투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블버블 신난당 ♬
Ⅹ. 다섯째날 (2015.8.8.(토))
매일 선셋풀에서만 놀았던게 마음이 걸려서 ㅋㅋ
마지막날 마지막 수영은 메인풀에서 하기로 했어요
수영장 오픈시간에 딱 맞춰가서 한적하게 오붓하게 마치 풀빌라 전세낸 양 놀았네요 ㅋㅋㅋㅋㅋ
ⅩⅠ. 말레시티투어 (2015.8.9.(일))
리조트를 나와서 말레로 나왔어요
원래 일정은 바로 한국으로 가야하는데
1달 일정을 미루면서 하루 틈이 생겨서 말레에서 하루 숙박을 잡고 다음날 말레시티투어를 했어요
현지에서 구한 가이드랑 2-3시간 걸어다니며 말레시티를 구경하는거에요
걸어서 구경하수있을정도로 아담한 섬이에요
대통령궁도 보고 금요일사원도 보고 박물관도 보고, 길거리에서 유명한 말레 여배우도 보고 ㅋㅋㅋ
더웠지만 꽤 재밌었어요
*
이렇게 5박7일간의 꿈같은 신혼여행이 끝났네요
몇년이 지난 후 다시 손 꼭잡고 오고 싶어요
그때도 지금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우리이길 바래요♡
http://blog.naver.com/moonbow55/220481029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