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하와이 여행 후기에 대한 글을 읽고..
| 2015-08-31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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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k |
HIT : 2008 |
offshore님의 글을 읽고 더이상 이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 글올립니다.
저는 5월 하와이로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둘째날, 느지막히 늦잠을 자고 식사 후, 렌터카 업체로 갔습니다.
렌터카업체에서는 제가 예약한 차가 없으니, 다른 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저는 예약을 하고 비용도 모두 지불했는데 왜 차가 없냐고 했더니,
본인네 시스템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먼저 오는 사람에게 순서대로 차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럴꺼면 뭐하러 예약을 받는거냐고 항의했지만, 시스템이 그렇다고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당황하여 여행사에 연락을 했지만, 도움은 전혀 받지 못했구요.
결국 예약한 차가 아닌 먼저 들어온 다른 종류의 차로 렌트해서 갔습니다.
차량 종류에 따른 차액은 하루치 환불해주겠다고 하구요.
그날 저녁 늦게 연락이 오더군요.
"원하는 차가 들어왔으니 원하면 교환해가라. 내일 아침에도 차가 없을수 있다."
저녁예약시간과 장소가 꼬였지만, 다음날 일찍 가서 차를 바꿀 자신이 없었기에,
렌터카 회사로 가서 차량을 교환했습니다.
그랬더니, "당신이 차를 오늘 교환했기때문에 차액에 대해 환불해줄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렌터카 회사가 마칠 시간(8pm)에 차를 교환하고 나왔더니,
처음 렌터카는 렌터카회사에 돈을 지불하고 기름을 가득 넣었었는데,
교환한 렌터카에는 기름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더군요.
결국 다음날 다시 렌터카 회사에 가서 기름을 넣었습니다.
(물론 이 작업도 결코 빠르지 않더군요. 한참 걸렸습니다.)
뭐.. 이런저런 사소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도, 여행산책에서도 아무런 사과는 받지 못했습니다.
현지 시스템을 바꿀수 없다면, 최소한 여행산책에서
아침 일찍 차를 빌리지 않으면 기다리거나 빌리지 못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 공지해주셨어야 하는거아닌가요?
이런저런 일에 대비하여 여행사를 끼고 여행을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여행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 그런지,
이런 일에 대비하는 자세도 참 저렴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진작 이 글을 올리고 여행사에 정정 요청을 드렸으면 offshore님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을텐데..
참 안타깝네요.